안성시시설공단, 아파트 악취 민원 해소 나섰다... '폐기물 수거통 탈취 서비스' 시범 운영

환경미화원 직접 소독·관리, 98개소 대상 집중 실시... 주민 주거 만족도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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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제공=안성시)



[PEDIEN] 안성시 공동주택에서 고질적으로 제기되던 폐기물 수거통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새로운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공단은 지난 9월부터 관내 98개소 클린하우스를 대상으로 '폐기물 수거통 탈취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공단 도시환경2팀 공동주택반을 중심으로 총 22명의 현장 직원과 전용 청소차량 8대(음식물 5대, 생활폐기물 3대)가 투입됐다. 이는 악취 저감을 위한 공단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탈취서비스는 환경미화원들이 생활 및 음식물 폐기물 수거 직후 수거통 외부와 주변을 점검하고, 탈취 약품을 활용해 소독과 통 관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악취가 심해지는 여름철이나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가 이뤄진다.

서비스가 완료된 후에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상태 재점검까지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절차를 갖췄다. 이는 단순한 청소를 넘어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정찬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악취 저감뿐만 아니라 주민의 주거 만족도와 단지 경관 개선이라는 두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 시범사업을 중요한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공단은 향후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의 협력을 통해 수거통의 정기적인 청소 및 파손 방지 등 기본적인 관리 체계도 함께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주민 만족도 조사를 병행하여 연말까지 사업 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서비스 대상 지역과 장비를 확대하는 등 향후 정책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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