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 대상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자, 남양주시 화도읍이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사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했다. 화도읍은 행정, 경찰, 학교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서 화도읍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형식 센터장을 비롯해 화도지구대장, 천마파출소장 등 경찰 관계자와 관내 12개 초등학교장이 참석해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참석자들은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를 '등하굣길 아동 안전 확보 특별계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활동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민-관-경-학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학교 주변 위험 환경 및 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합동 캠페인은 오는 15일 차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회의에서는 학교 인근 위험 환경 지역에 대한 정보와 의견이 공유됐으며,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순찰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형식 센터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간담회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단체 봉사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화도읍은 이번 협력 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아동이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