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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양문화재단이 국내 최고 발레단 중 하나인 유니버설발레단의 고전 명작 '돈키호테'를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이 2년 만에 올리는 '돈키호테' 무대이자, 올해는 오직 고양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공연으로 주목받는다.
스페인의 낭만과 정열을 담은 이 작품은 정통 클래식 발레의 섬세한 형식미에 유쾌한 에너지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버설발레단 특유의 정교한 테크닉과 완성도 높은 앙상블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무대를 예고한다.
이번 고양 공연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차세대 주역으로 꼽히는 솔리스트 임선우의 첫 주역 데뷔 무대이기 때문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탁월한 연기력, 세련된 표현력으로 주목받아 온 임선우는 이번 무대에서 남자 주인공 '바질'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돈키호테'는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기사 돈키호테와 시종 산초 판자의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모험담을 배경으로,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루드비히 밍쿠스의 경쾌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특히 3막의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는 전 세계 발레 팬들이 손꼽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 장면은 남녀 주역 무용수의 기량과 발레의 진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세계 주요 발레단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레퍼토리라며, 발레 입문자도 쉽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작품 해설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발레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에게 매력적인 경험이 될 전망이다.
티켓은 1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만 24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1만원 특별석(A·B석 한정)도 마련됐다. 재단은 가족 단위와 젊은 관객층 모두 부담 없이 클래식 발레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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