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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수원시 영통구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확산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 공인중개사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영통구는 지난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통구지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안전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명섭 지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 사례와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중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예방책 마련에 집중했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안전 전세 프로젝트'의 핵심인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에 공인중개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는 중개업소가 전세 계약의 최전선에서 사기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제도적 내실을 다지는 방안이다.
구와 협회는 전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의 주거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통구 토지관리과는 구에서 추진 중인 주요 부동산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며 중개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구는 공인중개사 명찰 패용 의무화,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제도 등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공인중개사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빛톡톡 복덕방' 운영 계획도 밝히며 중개 문화 개선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장수석 영통구청장은 "이번 간담회가 전세사기 예방과 안전한 중개 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 소통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는 앞으로도 중개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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