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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뽑은 도시, 순천…자연으로 치유를 설계하다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길거리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만 흑두루미의 비상, 강가를 거니는 시민, 반려견과 산책하는 가족, 그리고 여행객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순천의 일상을 채운다. 순천시는 올해 관광을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정책으로 격상시켰다.자연을 보전하는 전략이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치유'라는 키워드가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순천은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 순천은 단기 방문객 유치에 집중하는 대신, 자연, 치유, 그리고 시민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도시 구조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순천 관광은 개발이 아닌, 시민과 함께 지켜온 자연 위에서 성장했다. 흑두루미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전봇대를 뽑고, 습지를 보전하며, 농경지 이용 방식까지 바꾸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선택은 이제 순천을 대표하는 정책이자 강력한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2009년부터 흑두루미의 주요 이동 경로를 따라 전봇대를 단계적으로 철거하며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자연을 지키기 위해 도시계획의 구조를 바꾼 이러한 정책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자연을 지키는 방식 자체가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모델'을 창출했다.그 결과, 순천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순천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세계자연유산이라는 독보적인 생태 자산을 동시에 보유한 도시로 성장했다. 순천은 보존이 곧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2025년 순천 관광의 핵심 키워드는 '치유 관광'이다. 갯벌, 정원, 강, 숲, 사찰 등 다양한 자연 자원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여 도시 전체를 거대한 치유 공간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그 중심에는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이 자리 잡고 있다.순천만의 자연 치유 자원을 활용하여 국가정원, 동천, 산림 등 도시 전반의 치유 콘텐츠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순천의 치유 전략은 특정 시설에 국한되지 않고, 숙박, 미식, 걷기, 명상,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요소를 도시 생활권과 융합하여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치유 산업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순천의 치유 및 건강 중심 도시 전략은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최근 발표된 '한국 건강지수'에서 순천시는 전국 252개 기초자치단체 중 14위, 호남권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자연 보전 노력, 생활 건강 인프라 확충, 시민 삶의 질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2025년 순천의 여행은 더 이상 특정 관광지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전체로 자연스럽게 확산된다. 미식주간과 미식대첩은 순천의 '맛'을 알리고, 비어페스타와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원도심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반려동물 동반 관광 상품인 '댕댕트레인'과 '댕댕순천'은 순천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다. 남파랑길 씨워킹, 사운드 순천, 흑두루미 탐조여행, 동천 수변 산책, 국가정원 치유 산책 프로그램 등은 자연을 기반으로 한 치유형 여행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순천시는 국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에 가입하며 '국제 생태도시'로 인정받았다. 동시에 마을 호스트, 상인, 문화관광해설사, 주민이 직접 여행의 주체가 되는 시민 참여형 로컬 관광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순천의 관광은 이제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과 함께 움직이는 도시 일상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2025년의 변화는 순천이 앞으로 어떤 도시를 지향하는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이정표다.순천시는 치유형, 자연형, 체류형 관광을 중심으로 단순히 방문하는 도시를 넘어, 머무르며 회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변화를 추구한다. 관광은 더 이상 일회성 소비가 아닌, 자연, 삶,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은 자연을 지켜왔기에 지금의 모습이 있을 수 있었다"며 "이제는 그 자연이 사람을 치유하고 도시의 미래를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치유는 특정 시설 하나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 전체의 삶의 방식"이라며 "순천은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회복하며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화순군, '2025 자원봉사자 대회' 개최…지역사회 헌신에 감사
화순군 자원봉사자 대회 기념사진 화순군 제공 [PEDIEN] 화순군이 지난 16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2025 화순군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했다.'아름다운 화순, 자원봉사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가족,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자원봉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했다.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에 기여한 자원봉사자와 단체에 대한 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류정훈, 송미숙, 조경자, 이효숙, 임호성, 안정수, 송행숙, 윤덕옥 등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단체 부문에서는 화순군의용소방대연합회와 케이워터기술영섬유역본부가 수상했다. 화순군의용소방대연합회는 재난 피해 복구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했으며, 케이워터기술영섬유역본부는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구복규 화순군수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아름다운 화순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구 군수는 “앞으로도 자원봉사 문화가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
보성군, 개청 이래 최대 7290억 원 2026년 예산 확정
보성군 개청 이래 역대 최대 … 2026년도 본예산 7290억 원 확정 (보성군 제공) [PEDIEN] 보성군이 2026년 본예산을 7290억 원으로 확정하며 군 재정 역사상 7천억 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이번 예산은 2025년 본예산 6666억 원보다 623억 원 증액된 규모다. 보성군은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보성군은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국·도비 확보를 통해 재원 마련에 힘썼다. 그 결과, 국·도비 보조금 확보액을 전년 대비 3.3% 증가한 2919억 원으로 늘려 주요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했다.이번 예산은 5대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군민 생활 안정 및 돌봄 체계 강화, 농림·축산·해양수산 경쟁력 제고, 문화·관광 기반 확대, 생활 안전 및 지역경제 활력 회복, 균형 있는 지역 개발 등이 주요 투자 분야다.특히, 전 군민에게 30만 원씩 지급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설 명절 전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노인, 아동, 청년 농업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비료 지원, 낙지목장 조성, 고품질 가루녹차 살균시설 조성 등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보성 차정원 조성,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 사업도 추진된다.보성군은 이번 예산이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추진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
할매집연탄구이, 용해동에 백미 기탁하며 따뜻한 겨울 선물
할매집연탄구이 용해동에 따뜻한 겨울나기 백미 기탁 용해동 목포시 제공 [PEDIEN] 할매집연탄구이가 지난 16일 용해동 행정복지센터에 백미 2포를 기탁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이번 기탁은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기탁된 백미는 관내 아동이 있는 저소득 다자녀 가구 2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박인숙 할매집연탄구이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었다”며 나눔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박상희 용해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박인숙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기탁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신속히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순군 농촌지도자연합회, 연말 총회 개최…사랑의 쌀 기탁
사랑의 쌀 기탁식 사진 화순군 제공 [PEDIEN] 화순군 농촌지도자연합회가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연말 총회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는 전문 농업인 육성과 농촌지도자회 활력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총회에는 읍·면 임원 및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하여 2025년 활동 결산, 우수회 시상, 영농 교육 등이 진행됐다. 특히, 총회에 앞서 열린 공동체 활동 지원사업 성과 발표회에서는 청풍면 지도자회가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총회에서는 한 해 동안 농촌지도자회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회 시상 및 우수회원 시상이 이어졌다. 대상은 청풍면회가 수상했으며, 화순읍회, 도곡면회, 사평면회가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브라운 농장에는 전남 우수농장 현판이 전달되는 영예를 안았다.농촌지도자회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쌀 50포를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올 한 해 농사를 되돌아보고 내년 영농을 준비하는 영농 교육과 농작업 안전 교육을 받으며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류창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6년에도 농촌지도자회원들이 과학 영농의 선두에 서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지도자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송미, 노래만큼 따뜻한 마음…원산동에 백미 100kg 기탁
노래하는 천사 박송미 연말 맞아 원산동에 백미 기탁 원산동 목포시 제공 [PEDIEN] 가수 박송미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지난 12일, 박송미는 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백미 10kg 10포를 기탁하며 훈훈한 온정을 전했다.이번에 전달된 쌀은 홀로 사는 노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1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물품 전달과 함께 안부 확인도 진행될 계획이다.박송미는 평소 재능기부 공연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난해에도 쌀과 찹쌀 22포를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 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박송미는 “경제적으로 힘든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서미경 원산동장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박송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동에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 노후 산업단지 환경 개선 완료…기업 애로 해소
해룡 율촌산단에 조성된 공중화장실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가 관내 노후 산업단지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하며 기업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시는 총 1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순천일반산단, 해룡산단, 율촌산단, 주암농공단지 등 4개 산업단지의 노후 기반 시설을 정비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조성된 지 20~4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입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대형 물류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돕고, 근로자들의 편의를 증진하며, 재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산업단지 주요 교차로의 선형 개선, 근로자들을 위한 공중화장실 설치, 주암농공단지 인근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 체계 개선,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예방을 위한 재해 위험 시설 정비 등이 있다.해룡·율촌산업단지협의회 김재수 사무국장은 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 추진 덕분에 숙원 사업이었던 공중화장실 설치를 비롯한 기업 애로사항들이 해소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순천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현장 행정을 실천하고 있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순천시는 내년에도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된 순천일반산단 환경조성 패키지 사업과 산단 시설물 유지보수 사업 등 산업단지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부주동 복지기동대, 어르신 가구에 쾌적한 보금자리 선물
전라남도 목포시 시청 [PEDIEN] 부주동 복지기동대가 지난 12월 12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가구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은 고령과 질환으로 인해 집 청소와 정리가 어려운 노부부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년간 방치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여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이날 활동에는 부주동 복지기동대원과 행정복지센터 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집 안팎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묵은 살림을 정리하며, 바닥과 주방 청소 등 집 안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했다.특히, 오랫동안 쌓인 생활 폐기물과 먼지, 벽지와 옷장에 핀 곰팡이 등 열악한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데 힘썼다. 쾌적한 환경을 되찾은 어르신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박복순 부주동 복지기동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엄상민 부주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아준 복지기동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함께 더욱 살기 좋은 부주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주동은 앞으로도 복지기동대와 협력하여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
순천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 활동가 위촉
순천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 활동가 위촉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는 지난 11일 순천시 업사이클센터 더새롬에서 자원순환 실천을 선도할 시민 자원순환 활동가 17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이번에 위촉된 활동가들은 순천시 자원순환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민들로, 2026년부터 지역 사회에서 자원순환 실천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이들은 시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지역 내에서 쓰레기 감량, 자원순환, 재활용을 촉진하는 캠페인과 실천 활동을 펼치게 된다.자원순환아카데미 교육 과정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기본교육 4회와 심화교육 4회를 포함한 총 8회로 진행돼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와 실천 역량을 높였다.시 관계자는 “자원순환 활동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해 순천시의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나주 작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특별전 '나주에 머물다' 개최
나주 작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 작은미술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특별전 '나주에 머물다: 기억의 풍경'이 17일 개막해 2026년 1월 15일까지 이어진다.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주 시민들이 국립현대미술관의 수준 높은 현대미술 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소장품 33점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작품 운송, 보험, 전시 운영 등을 지원하며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했다.전시는 나주 작은미술관 4동과 5동에서 진행되며, 한국 현대회화를 대표하는 강요배, 이왈종을 비롯해 이명호, 이정록, 임상빈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한다.전시 작품들은 자연, 도시, 기억, 일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동시대의 풍경과 감성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전시 제목 '나주에 머물다: 기억의 풍경'은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탄생한 예술 작품들이 나주라는 공간에 머물며 관람객과 만나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윤병태 나주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나주 시민들과 만나는 의미있는 전시”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각자의 기억과 풍경을 떠올리며 예술을 편안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청년농업인이 전하는 연말의 따뜻한 마음, 무안군4-H연합회 나눔 실천
전라남도 무안군 군청 [PEDIEN] 전남 무안군은 무안군4-H연합회가 지난 12일 지역사회 나눔 행사를 추진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제5회 무안YD페스티벌에서 마련된 수익금을 활용해 쌀, 김치, 여성용품 등을 구매하여 지역 내 복지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송효찬 회장은 “무안군4-H연합회원들이 함께 준비한 축제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무안군4-H연합회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행사 현장에는 무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김향금 농촌지원과장은 “무안군4-H연합회가 보여주는 나눔과 봉사의 정신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무안군 4-H연합회는 지ㆍ덕ㆍ노ㆍ체의 이념과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강령을 가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대표 학습단체로, 가입 문의는 무안군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
화순군, 연둔리 숲-김삿갓 유적지 잇는 관광벨트 조성
화순군, ‘동복면 연둔리 숲~김삿갓 유적지 관광벨트 조성 사업’추진 [PEDIEN] 화순군이 동복면 연둔리 숲과 김삿갓 유적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2026년 전라남도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총 5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침체되었던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사업은 자연과 역사, 문화를 융합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동복면 일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김삿갓 유적지는 방랑 시인 김삿갓의 삶과 문학적 가치가 깃든 곳으로, 주변의 아름다운 숲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잠재적인 관광 명소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지고 기반 시설이 미비하여 체계적인 관광 자원화에는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화순군은 김삿갓 초분지 정비, 주차장 조성, 김삿갓 로드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 편의를 개선하고, 스토리텔링 및 힐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화순군은 이미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를 완료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통해 동복권 관광 자원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걷기,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명소를 탄생시켜 관광객 유입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조형채 관광체육실장은 “연둔리 숲과 김삿갓 유적지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여 동복면 일대를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화순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화순군, 체육시설 재난 대비 숙달 훈련 실시…초동 대처 능력 강화
현장 훈련 사진 화순군 제공 [PEDIEN] 화순군이 지난 15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체육시설 재난에 대비한 숙달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체육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상황에 대비해 초동 대처 능력과 신속한 대피를 점검하고, 전반적인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특히 다수의 이용객이 동시에 시설을 이용하는 특성을 고려,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과 대피 유도에 중점을 두고 훈련이 진행됐다. 화순군 시설관리사업소 전 직원이 참여하여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훈련을 진행했다는 점이 특징이다.훈련은 화재 상황 전파, 시설 전체 대피 유도, 피난 동선 확인, 인원 점검, 심폐소생술 실시, 현장 통제 및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익히는 실전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화순군은 앞으로도 체육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재난 대응 훈련과 안전 점검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맹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체육시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목포시, 2025년 을지연습 전라남도 우수기관 선정
목포시 을지연습 전라남도 우수기관 선정 쾌거 재난안전과 목포시 제공 [PEDIEN] 목포시가 2025년 을지연습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철저한 전시 대비 태세 확립을 인정받아 기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평가는 전라남도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기관장 주재 토의, 전시 직제 편성 훈련,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도상연습 성과 등 국가 위기 대응 및 전시 대비 태세 전반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목포시는 조석훈 부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사전 준비부터 사후 조치까지 꼼꼼하게 을지연습을 준비했다. 특히,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과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실제 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 누리집, SNS, BIS 등을 통해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적극 홍보했다. 목포어울림도서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훈련을 운영하여 시민 공감대를 형성했다.실제 훈련에는 13개 기관·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하여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 초기 진압부터 사상자 응급 후송, 건물 복구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했다.이번 수상은 목포시의 비상사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목포시는 더욱 강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