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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2026년 역점 추진 방향 보고회 개최…10년 후 미래 청사진 제시
역점추진방향보고회1 (충주시 제공) [PEDIEN] 충주시가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아 시정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26년도 역점추진방향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조길형 충주시장이 직접 주재하여 지난 12년간의 시정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도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충주시는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산업, 문화,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도시를 목표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이전 유치,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 등 R&D 기관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 기반을 강화했다.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판교-충주 KTX 운행, 충북선 고속화 사업, 발티터널 및 동량대교 건설, 시내버스 노선 개편 및 콜버스 운영 등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교통망을 구축했다.문화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충주씨 농산물 브랜드 성장,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탄금공원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시민의 숲 조성, 충주 아쿠아리움 개장 등을 추진했다.시민 생활 중심 정책도 빼놓지 않았다. 고등학생 해외연수 지원, 충TV 혁신, 복합체육센터 건립, 어르신 대상 ‘청춘시리즈’ 운영 등 시민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충주시는 내년에도 ‘지역 발전 기여, 다수 시민 혜택, 사회적 약자 배려’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4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균형 있는 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기반 고도화, 생활복지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농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산업 분야에서는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착공과 신산업 연구단지 활성화를 통해 미래 성장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 협력과 혁신 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무임 교통 지원, 청년 세대 생활 기반 강화, 의료 돌봄 확대, 모시래 실내 놀이터 조성 등 세대 맞춤형 복지를 확대한다.문화 관광 분야는 시립 미술관 건립, 연수 터널 연결 도로 개설, 탄금공원 문화 벨트 완성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업 분야에서는 대표 브랜드 쌀 ‘중원진미’ 재배 확대와 로컬푸드 유통망 고도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조길형 시장은 “그동안 시민과 함께 일궈온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에도 행정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충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주요 역점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밀한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충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주요 과제를 2026년도 예산 및 시정 운영 계획에 반영하여 민선 8기의 성과를 완성하고 민선 9기로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
제천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연계 모바일 제천화폐 특별 적립 이벤트 실시
봉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지역역량강화 ‘찾아가는 설명회’개최 (제천시 제공) [PEDIEN] 제천시가 소비 촉진을 위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모바일 제천화폐 '모아' 결제 시 5%를 적립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모아' 앱을 통해 QR코드 또는 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가 자동으로 적립된다.'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소비 진작 캠페인이다. 제천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적립 혜택은 '모아' 상품권 월 충전 한도액인 100만원, 보유 한도 150만원 내에서 적용된다. 총 4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 할인이 지역 상권 매출 회복과 소비 심리 진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지류 상품권은 이번 행사와 관계없이 기존처럼 운영된다. 11월 3일 오전 9시부터는 만 4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1인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
청주, 명암유원지-청주랜드 일대 '꿀잼' 공간으로 재탄생
“건강한 지역 농산물 공급” 청주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출범. 사진(공공급식지원센터 전경) [PEDIEN] 청주시가 상당구 명암유원지부터 청주랜드에 이르는 지역을 도심 속 가족형 여가·체험 벨트로 조성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청주를 '꿀잼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명암관망탑은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003년 건립된 명암관망탑은 한때 청주의 랜드마크였으나, 2020년 이후 공실이 발생하며 활용도가 낮아졌다. 이에 청주시는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리모델링을 결정했다.리모델링 설계에는 청년 창업 공간, 시민 작품 전시실, 휴식 공간 등이 포함되어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명암저수지 수변 관망을 위한 데크길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디지털 치유정원도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2027년 6월 개관 및 시범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청주랜드도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8월까지 제1전시관을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리모델링하고, 어린이회관 뒤편에 숲속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된 기후변화체험관은 탄소중립체험관으로 재개관하여 최신 ICT 기술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청주동물원은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관람로를 보수하고 미끄럼방지 시공을 진행했다. 명암유원지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폐쇄된 명암약수터를 활용한 친수공간, 숲속 쉼터, 야생초화원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휴식과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다목적체육관, 실내물놀이터, VR스포츠실 등을 갖춘 어린이 국민체육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명암유원지의 유휴 건축물과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여 도심 속 유희 공간의 기능을 되살리고 가족 중심 여가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이범석 청주시장은 “명암유원지부터 청주랜드까지 권역을 도심 속 대표 가족여가벨트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여가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유휴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체류형 여가생태계를 구축하고 꿀잼도시 청주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주시, 상당산성서 ‘국가유산 가꾸는 날’ 운영
청주시 상당산성서 ‘국가유산 가꾸는 날’ 운영 [PEDIEN] 청주시는 2025년 하반기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행사를 26일 상당산성 남문 일원에서 개최했다.청주시와 국가유산청, 충청북도가 후원하고 한국국가유산지킴이 충북거점센터와 충북문화유산지킴이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상당산성 일원 환경정화 활동과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국가유산 석고 방향제, 국가유산 컵 만들기, 청주 지역 국가유산 종이모형 만들기 등 국가유산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돼 상당산성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국가유산에 대한 친밀감을 심어줬다.또한 시는 반려동물 에티켓 인식 개선을 위해 애견 배변 봉투를 배부했으며 쓰레기 줍깅 활동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관심을 받았다.시 관계자는 “매년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은 민·관이 협력해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가꿔 나가고자 매년 상·하반기에 국가유산 지킴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국가유산 지킴이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국가유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이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절차를 거치면 국가유산청에서 국가유산 지킴이로 위촉한다. -
청주공예비엔날레, 35만 관람객 조기 돌파…'공예 한류' 이끈다
젓가락 연결 짓기 공모전 시상식 대상 정혁진 (청주시 제공) [PEDIEN] 청주공예비엔날레가 26일, 목표 관람객 수인 35만 명을 조기에 돌파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직위는 35만 번째 관람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남은 기간 동안 40만 명 돌파를 향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35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청주 오송에 거주하는 신준호 씨 가족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직접 신 씨 가족을 맞이하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씨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비엔날레를 찾았는데, 뜻밖의 행운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이번 비엔날레의 성공 요인은 60일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 동안 다채로운 전시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한 데 있다. 특히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문화 교류 행사는 젓가락을 주제로 한 워크숍과 경연 대회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문화 교류를 촉진했다.또한, 올해 비엔날레 주제인 '세상 짓기'와 연계한 '미래 짓기' 프로젝트는 제로웨이스트 마켓과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공예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보자기×젓가락 연결 짓기'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전통과 문화를 융합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조직위는 목표 관람객 돌파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공예를 통한 문화 교류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진천군, 국가무형유산 주철장 공개행사 성공적 개최
주철장 공개행사 사진 (진천군 제공) [PEDIEN] 충북 진천군에서 국가무형유산 주철장 공개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성종사 주관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진천군 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통 주조 기술의 가치를 알리고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공개 행사는 주철장 보유자의 기술과 전승 활동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였다.24일에는 주철장 원광식 보유자와 이수자 원천수, 전수생이 참여하여 전통 주종 기술의 전 과정을 시연했다.참관객들은 쇳물이 녹아 범종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감탄을 자아냈다.25일과 26일에는 주철장전수교육관 로비에서 범종 밀랍 문양 제작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방문객들은 직접 밀랍을 녹여 문양을 만들고, 전통 공예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무형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진천군 문화관광과 박근환 과장은 “주철장은 진천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주철장전수교육관 운영을 더욱 강화하여 주철장 종목의 전승과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진천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군민들이 전통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음성군,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관련 총력 대응.피해조사 TF팀 가동
음성군,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관련 총력 대응.피해조사 TF팀 가동 [PEDIEN] 음성군은 지난 21일 대소면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화학사고와 관련해 신속히 피해조사 TF팀을 구성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21일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는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군은 주변 지역 농작물 등 피해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총력 대응에 나섰다. TF팀은 경제환경국장을 단장으로 환경과, 재난안전과, 농정과,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대소면 행정복지센터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한다. 주요 활동 내용으로 △농작물 피해조사 △주변 환경 오염도 검사 △화학물질 유출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 △주민 건강 상담 등이다. 또 충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유관기관에 화학사고 영향 조사를 요청해 사고 발생 지역 주민의 건강 및 주변 환경에 대한 영향, 주변 환경 잔류 형태, 추가 사고 발생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피해 구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체계적인 TF팀 운영을 통해 정확한 조사와 함께 관계기관 간 협력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충북-인천, 차세대 블록체인 기반 바이오 AIoT 물류 플랫폼 개발 성공
충북-인천, 차세대 블록체인 기반 바이오 AIoT 물류 플랫폼 개발 성공 [PEDIEN] 충청북도와 인천광역시가 함께 추진 중인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충북, 인천이 2024년 사업 선정되어 ‘블록체인 기반 바이오 AIoT 물류 플랫폼 개발’을 초광역 협력 형태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바이오 의약 제품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충북은 데이터의 위조를 막고 신뢰를 높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인천은 의약품의 온도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콜드체인 기술을 각각 개발했다. 올해 두 기술을 하나로 연동해, ‘블록체인 기반 바이오 AIoT 물류 플랫폼’ 이라는 통합 시스템을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백신, 바이오 의약품처럼 온도 변화나 운송 상태에 민감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이송할 수 있다. 특히 충북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술이 플랫폼의 핵심으로 이 기술은 기존의 블록체인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보안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기술의 성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보통 블록체인은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참여자가 늘어나도 속도 저하가 거의 없다. 또한 블록을 경쟁 없이 만들기 때문에 전력 낭비가 적고 정보를 무작위로 처리하는 방식이라 해킹 위험이 크게 줄었다. 데이터 관리 방식도 한층 효율적이다. 물류 데이터를 외부의 안전한 저장소에 보관하고 그 요약 정보만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구조를 사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위조를 완전히 방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약품이 운송되는 모든 과정에서 누가, 언제, 어떤 환경에서 관리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이 플랫폼에는 제조사, 운송사, 병원, 개인 등 모든 물류 주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검증하는 협력 체계를 만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분산신원인증 기술은 참여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필요한 데이터만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충북의 블록체인 기술과 인천의 콜드체인 기술이 결합함으로써 앞으로 의약품이 생산되어 병원이나 약국에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기록·관리되는 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은 기존 블록체인 대비 속도, 효율성, 보안성, 확장성 측면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성은 충북형 블록체인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공공 블록체인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지역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인시험 평가를 통해 기술의 품질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 결과는 향후 플랫폼의 상용화 및 확산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 고근석 원장은 “충북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술은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 의약품뿐 아니라 물류, 식품, 정밀 의료, 위험물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달했다. -
충북, ‘어울리길’ 첫걸음 내딛다
충북, ‘어울리길’ 첫걸음 내딛다 [PEDIEN] 충북도는 24일 오후 2시 30분, 충청북도의회 신청사 잔디광장에서 ‘충북 어울리길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충북도에서 개발한 종교유산 탐방길 ‘충북 어울리길’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충북 4개 종단 대표와 종교인,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충북 어울리길’은 종교의 차이를 넘어 소통하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종교유산 탐방길로 △공감의 길 △은총의 길 △마음쉬는 길 △말씀의 길로 구성되어 있다. 충북도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5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4개 종단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종교계와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충북 어울리길’의 선포를 시작으로 각 종단 대표가 준비한 평화의 메시지 낭독, 종단별로 준비한 축하공연, 모두가 함께 하는 평화 세레머니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각 종단별로 드림캐쳐 만들기, 묵주키트, 전통차, 평화LED유리병 만들기 등 종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도청 잔디광장과 산업장려관 2층에서는 ‘울림과 파동–충북, 종교 문화로 어우러지다’를 주제로 한 충북 종교문화 전시회가 시작돼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충북 종교문화유산과 지역사회 속 종교의 역할을 조명해 종교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김영환 지사는 “오늘 선포식은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화합의 길을 여는 뜻깊은 자리”며 “어울리길이 앞으로도 도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충북이 대한민국 종교 평화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 어울리길’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간 시범 운영되며 본 프로그램 운영 및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어울리길 누리집를 참조하거나,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복원 경제부지사, 양자컴퓨터 구축 현장 방문해 양자산업 육성 전략 논의
[PEDIEN]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10월 24일 충북양자연구센터를 방문해 IQM사의 양자컴퓨터 활용 상황을 점검하고 충북도의 양자산업 육성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충북도가 추진 중인 양자산업 육성 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양자기술 연구 인프라 확충, 우수 인재 양성 및 산업화 기반 마련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그간 양자산업 육성을 위해 △‘충청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양자기술 연구를 위한 충북양자연구센터 설립·운영 △IQM사 양자컴퓨터 도입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ICT 연구센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 나가는 한편 충북도가 양자산업의 우위를 선점하고 기업·인재가 모이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신규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먼저, 현재 양자기업 수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충북양자연구센터·충북과학기술혁신원 중심으로 양자기업 전환 및 유치를 위한 컨설팅·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업이 강한 충북의 장점을 극대화해 기존 제조업 회사가 양자 관련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진단하고 생산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자기술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양자교육과정을 신설해, 도민이 쉽게 양자역학의 원리를 배우고 양자통신·센싱·컴퓨팅 등 관련 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충북양자연구센터에 설치돼 있는 5큐비트의 양자컴퓨터를 20큐비트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R&D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기획 및 정부예산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양자 재료·소자 국가전문연구원, 양자연구 전용 빔라인 등 다목적방사광가속기와 양자기술을 연계한 인프라 구축논리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이 부지사는 반도체·IT센터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주요 관계자들과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양자기술은 향후 인공지능 기술과 같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잠재력을 가진 분야”며 “우리 도가 양자를 비롯한 과학기술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R&D와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청주 사직초등학교 학생들, 도의원 의정활동 체험
청주 사직초등학교 학생들, 도의원 의정활동 체험 [PEDIEN] 충청북도의회는 24일 본회의장에서 청주 사직초등학교 학생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7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본회의장에서 의장 선거, 안건처리, 2분 자유발언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내 엄격한 규칙 도입 조례안’과 ‘운동장 쓰레기통 배치 건의안’, ‘반별 개인 쓰레기통 배치 건의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나쁜말을 사용하지 말자’, ‘비속어를 사용하지 맙시다’, ‘학생들의 폭력 사용을 멈춰야 한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줄이자’ 등을 주제로 2분 자유발언을 이어가며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표현했다. 의회교실을 마친 학생들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도의회에 대해 알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한 이옥규 의원은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과 도의원의 역할을 보다 쉽게 배우고 도의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북도의회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
백일홍으로 물든 청주 상당산성, 꽃길 걸으러 오세요
백일홍으로 물든 청주 상당산성, 꽃길 걸으러 오세요 [PEDIEN] 청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상당산성 일원이 가을을 맞아 화사한 백일홍으로 형형색색 물들었다. 시는 상당구 산성동 107 일원 약 2만7천㎡ 규모 꽃밭의 백일홍 등이 개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성내방죽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선선한 가을바람 속 백일홍, 국화, 구절초, 벌개미취, 배초향, 산수국과 같은 다양한 전통 수종을 만나볼 수 있다. 꽃밭 조성은 상당산성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산성 내 유휴부지를 정비 후 지난 8월 모종을 식재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백일홍이 80% 개화한 상태로 11월이면 백일홍과 국화가 만개해 가을의 운치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당산성이 문화유산 체험과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초 산성 남문, 성벽 일부, 잔디광장, 산책로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상당산성을 밤에도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시켰다. 산성교차로부터 남문주차장에 이르는 진입로 확장공사도 완료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남문주차장~산성마을 입구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확장공사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청주시,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전국 최우수’
청주시,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전국 최우수’ [PEDIEN] 청주시는 상당구 용암동 낙가천 정비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소하천 정비사업의 본래 목적인 홍수 예방 기능 확보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정비를 통한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5년 이내에 정비사업이 완료된 소하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서면 심사, 2차 현장 심사 및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청주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로 꼽힌 낙가천 정비사업은 2020년 9월 준공한 사업이다. 용암동 3877~3878 일원 낙가천 1.06㎞ 구간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침수 예방공사 △생활환경 개선 △생태환경 개선 등을 추진했다. 행안부는 11월 중 청주시에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재난 특교세 수요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함께 주어질 예정이다. 오현진 시 하천방재과장은 “소하천 정비는 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인 만큼 소하천의 안정성, 환경성, 지역의 조화성, 효과성 등 다방면으로 검토해 우수사례 지자체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청주시, ‘청년·산단근로자 지원’ 공공임대주택 건립 순항
청주시, ‘청년·산단근로자 지원’ 공공임대주택 건립 순항 [PEDIEN] 청주시는 지역 청년과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은 청년, 산단 근로자, 신혼부부 등 주거비 부담이 큰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청주시와 LH공사 간 협약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시는 부지제공, 하수 처리 연계 등을 지원하고 LH공사는 주택건설을 시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총사업비 438억원을 투입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건립이다. 이 주택은 청원구 오창 제1·2과학산업단지 인근 오창읍 장대리 381 일원에 들어선다. 청년과 산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 임대주택으로 300세대를 조성한다. 청원오창지구 공공주택건설사업 중 1블록에 해당하는 통합공공임대 608세대에 포함된다. 2024년 8월 공모에 선정된 이후 같은 해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9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11월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본공사는 2026년 6월부터 2029년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 산단 행복주택은 현재 입주까지 마무리됐다. 청주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11월 복대동 행복주택에 이어 올해 3월 송정동 행복주택이 준공돼 청년 등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행복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급을 넘어, 청년층과 산단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인구 유출을 완화하는 핵심 인구정책 사업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행복주택 등 건립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청년층과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