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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떠날 옷을 지으며 삶을 배우다”
“내 손으로 떠날 옷을 지으며 삶을 배우다” [PEDIEN] “이건 내가 입고 떠날 마지막 옷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요.”충북 괴산군 노인복지관 안 한 강의실. 바늘 끝이 한지 천을 한땀한땀 천천히 꿰매는 최복순 씨의 손끝이 떨림 없이 단단하다. 그의 눈에는 두려움보다 잔잔한 미소가 깃들어 있다. 괴산군노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진행하는 ‘웰다잉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바늘이 오가며 나직이 들려오는 대화는 마치 오래된 친구들의 수다처럼 평화롭다. 괴산 연풍면의 한지박물관과 협력해 전통 한지로 지역의 특색을 살려 수의를 직접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예활동이 아니라, ‘삶을 정리하고 존엄한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 이다. “수의는 꼭 입고 가야 하나 싶었어요. 그냥 깨끗한 옷 입으면 되지 싶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최복순 씨는 내내 ‘죽음’을 말하면서도 한 번도 어둡지 않았다. “살다 보면 언젠간 떠나야 하잖아요. 그런데 내가 떠날 준비를 스스로 하는 건 슬픔이 아니라 감사예요. 내가 걸어온 길을 바느질하면서 다시 한 번 되짚는 거죠.”그녀는 젊은 시절 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가르쳤고 70이 넘어서는 손주들에게 인생의 온기를 전한다. “손주를 안아보면서 느꼈어요. 내가 떠난 자리가 누군가에게 새로운 자리라는 걸. 죽음이 끝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일이라는 걸요.”바느질에 몰입한 참여 어르신 권혁숙 씨는 “살다 보면 마음이 꼬이고 원망도 생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바늘로 옷을 만들다 보면 그 마음들이 하나씩 풀려요. 바느질이 인생 같아요. 풀리고 다시 매어지고. 바느질과 인생은 닮았어요”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처음엔 ‘내 수의라니…’ 싶었는데, 어느새 색깔 맞추고 바늘질하다 보면 마음이 정리돼요. 삶을 다림질하듯, 후회도 미련도 조금씩 펴지는 기분이에요.”며 옅은 미소를 띠었다. 괴산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웰다잉 교육을 넘어 ‘관계 회복형 복지’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한지 수의 제작 외에도 ‘영상 자서전 만들기’ 가 진행돼, 어르신들이 자신의 생애를 스스로 기록한다. “삶의 마무리는 가족에게 짐이 아니라 이야기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 노인복지관의 기획 의도다황지연 괴산군노인복지관장은 “웰다잉은 죽음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삶을 더 충실히 살아가도록 돕는 일”이라며 “어르신들이 자기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회복하고 가족과의 관계를 다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누군가는 자신의 마지막 옷을 짓고 누군가는 생전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긴다. 그들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한 벌의 수의는, 사실상 또 한 번의 삶이다. 최복순 씨는 “떠남을 준비하며 오늘을 배운다”며 “이제 남은 시간이 두렵지 않아요. 오늘 하루가 선물처럼 느껴져요.”고 바늘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녀의 말처럼, 괴산의 웰다잉은 결국 ‘잘 죽는 법’ 이 아니라 ‘잘 살아온 나를 안아주는 법’을 알려주는 시간이자 서로를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가 된다. -
제14회 보은군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열려
[PEDIEN] 보은군은 29일 결초보은체육관에서 ‘제14회 보은군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해 체육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보은군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선수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한궁, 휠체어육상, 골볼, 컬링, 보치아, 슐런 등 총 6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승패보다는 참여와 나눔에 의미를 두고 서로를 응원하며 경기를 즐겼으며 경기 종료 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문화공연과 화합 프로그램도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자원봉사자와 가족,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군은 대회 운영 지원과 경기 보조, 이동 지원 등 장애인 선수들이 불편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안전 인력을 배치하는 등 세심한 준비를 갖췄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장애 스포츠 활동 환경 조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지정 촉구’ 공동성명문 발표 위해 국회 방문
[PEDIEN] 옥천군이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농어촌 기본소득 추가지정 촉구 국회 공동성명문 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번 회견은 지난 2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국회 기자회견으로 이번에는 옥천군을 비롯해 진안군·장수군·곡성군·봉화군까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1차 심사를 통과했지만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5개 군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군 전체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되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옥천군이 최종 선정에서 빠짐으로써 충청북도가 제외된 점에 대해 국가균형발전의 근본 취지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발표된 공동성명문에는 △ 이번에 참여한 5개 군이 모두 사업 추진 역량을 인정받아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과 △ 농어촌 기본소득이 진정한 국가정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1차 선정된 12개 지역 모두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포함되어야 한다는 핵심 요구사항이 담겼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옥천군은 지역사랑상품권 제도의 모범적 운영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 도내 1위, 지역화폐 발행액 도내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정부가 옥천군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소득 불안정을 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지난 20일 정부는 최종 7개 군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매월 15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
옥천군, 향수OK카드 20% 캐시백 연장 결정
충청북도_옥천군_군청 [PEDIEN] 옥천군이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향수OK카드(옥천사랑상품권)의 20% 캐시백 혜택을 11월 9일까지 연장한다.이는 10월 29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옥천군이 동참하면서 결정된 사항이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제조업, 유통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옥천군은 당초 11월부터 향수OK카드 할인율을 15%로 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국비 2억 7천 4백만원을 추가로 확보하여 20% 캐시백을 유지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으로 옥천군민은 향수OK카드를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2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올해 초 국비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군비를 투입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왔다.이러한 노력으로 옥천군은 지역화폐 발행액 도내 1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 도내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황규철 옥천군수는 소비 촉진 정책이 지역 상권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도, 도정정책자문단 안전·소방 분과 회의 개최…2026년 주요 정책 방향 논의
년 도정정책자문단 안전·소방 분과위원회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북도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2026년도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도정정책자문단 안전·소방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오송 C&V센터에서 강민호 분과위원장(충북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도 공무원과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의 2026년도 주요 업무 계획 보고와 함께 정책 자문이 이루어졌다.특히, 안전공동체 충북 실현 전략 과제 추진, 재난안전데이터 관리·분석 시스템 구축,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추진, 미호강 치수 대책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되었다. 또한 겨울철 화재 및 제9회 동시 지방선거 화재 안전 대책 추진,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등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다양한 사안들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강민호 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정책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자문 의견이 도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충북도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자문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2026년도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 주요 업무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실질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
충북도, 미래 에너지 정책 방향 공유…지역 맞춤형 전략 모색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 합동 설명회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청북도가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추진현황’과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 특례에 따른 전력망 확충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도내 시군, 유관기관,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도민 생활과 연계된 에너지 절약 정책 추진 방향, 도시가스 및 태양광 등 분산형·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또한 충북 지역의 에너지 사용 현황 및 공급 전망,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 국내외 에너지 정책 및 사례 비교 분석 등 충북의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지역에너지계획 추진 상황이 공유되었다.한국전력공사 주관으로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 제정에 따른 지역 전력망 확충 과정에서의 지역 특수성, 주민지원사업 특례 확대 및 보상 체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정책 설명도 이어졌다.전광호 충북도 에너지과장은 이번 정책설명회를 통해 충북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을 구체화하고 정부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사업에 대한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과 대국민 홍보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충북도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충북도,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해 민간과 협력
충북도 민간과 손잡고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북도가 도내 정보 취약 계층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이마트, LG전자와 협력하여 디지털 배움터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속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셀프 계산대, 스마트 가전 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충북도는 이마트 컬쳐클럽과 협력하여 충주점과 제천점에서 셀프 계산대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앱 주문, 키오스크 이론 교육, 가상 에뮬레이터 실습, 실제 매장 셀프 계산대 체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교육 참여자들은 셀프 계산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LG전자와 함께하는 디지털홈배움터는 디지털배움터 강사와 LG 서비스 기사가 함께 교육을 진행했다.지난 10월 서청주점과 제천 청전점에서 실시된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가전 제어 체험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경험을 통해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최병희 충북도 행정국장은 디지털 격차가 생활의 불편과 소외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실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질 높은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충북도민 정신건강, 사회서비스원과 도박문제치유센터가 함께 지킨다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업무협약 체결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청북도사회서비스원과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가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두 기관은 28일 도박중독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및 프로그램 자문, 정보 공유, 합동 캠페인, 실태 조사 연구, 지역 자원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충청북도사회서비스원은 이번 협약이 도민의 정신건강과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회서비스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도민의 정신건강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의미있는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충북, AI 시대 콘텐츠 산업 미래를 논하다
충북 AI미디어 제작 전문가 특별 강연(오송선하마루 도지사)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청북도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지역 콘텐츠 산업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는 'AI 미디어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 도내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학과 대학생들과 함께 AI 시대의 콘텐츠 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서정은 충북AI미디어센터장이 공동 강연자로 나서 AI 시대의 변화와 충북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AI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미디어 산업에 가져오는 혁신적인 변화를 강조하며, 충북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융합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서 센터장은 충북AI미디어센터의 운영 방향을 소개하며, AI 영상, 웹툰,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교육과 창작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특별 강연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AI 미디어 전문가 초청 강연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다.도는 이번 강연 시리즈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콘텐츠 산업의 변화 흐름을 파악하고, 충북 지역 콘텐츠 산업의 발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
충북도, 도시근로자 참여기업 안전보건교육 실시…산업재해 예방 총력
‘충북형 도시근로자 참여기업’ 안전보건교육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북도가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며 산업재해 예방에 나섰다.이번 교육은 28일 도의회에서 진행되었으며, 도시근로자 채용 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충북도는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참여기업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판단,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교육에는 제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 참여기업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강사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근로감독관이 강사로 나서 관리감독자의 역할과 중대재해처벌법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교육 참석자들은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내용이 많았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례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충북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단순한 일자리 확대에 그치지 않고, 근로자의 안전이 보장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참여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물 관리 우수기관 선정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물관리 우수기관’ 선정(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제16회 물 산업미래 비전 포럼'에서 물 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수상은 청주시가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물 산업미래 비전 포럼은 물 산업 전략 마련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매년 민·관·학이 참여하여 물 산업 육성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모색한다.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5년 공기업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갱신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수도요금 전자고지 활성화, 물사랑 서포터즈 운영, 정수장 견학 프로그램 운영, 수돗물 품질 보고서 발간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박관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깨끗한 물 공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포럼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 여러 기관의 후원 아래 환경타임즈와 환경방송GKBS 주최로 진행되었다. -
청주동물원, 야생동물 건강검진 공개…미래세대 생명 존중 교육 앞장
충청북도_청주시_시청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동물원이 지난 28일 상당고등학교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건강검진 공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생명 존중 감수성과 환경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동물원은 분기별로 이와 같은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몰루칸앵무의 건강검진 과정이 공개되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학생들은 수의사의 진료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동물의 건강관리와 복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동물복지와 생태 보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물의 진료 과정을 직접 보고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청주동물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과 연계한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동물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청주시, 공무원 대상 인구 교육 실시…저출산·고령화 시대, 공직자의 역할은?
청주시, 직원 대상 인구교육 실시 (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 산하 공직자 600명을 대상으로 특별 인구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청주시 공무원들이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미래 사회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됐다.인구보건복지협회 전문 강사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 인식과 지자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강연은 대한민국의 인구 구조 변화와 그 심각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으로 시작됐다.교육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인구 절벽의 위기를 공유하고, 공직자로서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삶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립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교육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인구 절벽이 이토록 심각한 문제인 줄 몰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만큼, 앞으로 업무를 추진할 때 인구 변화를 고려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청주시는 앞으로도 공무원 대상 인구 교육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주 신항서원, 가을 축제 '쇼미더 신항'으로 시민 맞이
청주시, 신항서원 가을 큰잔치 11월 1일 개최(사진제공=청주시) [PEDIEN] 청주시가 오는 11월 1일 상당구 용정동 신항서원에서 시민들을 위한 가을 축제 '2025 쇼미더 신항'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신항서원 활성화사업단이 주최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준비됐다.축제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체험인 '낭송은 달고나', 인절미 떡메치기, 매듭인형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다회용기를 활용한 친환경 먹거리 마당도 운영될 예정이다.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공연 마당에서는 이정골 풍물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고전 낭송, 선비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 신항서원 활용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뽐내는 무대도 마련된다.이 외에도 청주 어린이 뮤지컬, KBS 어린이 합창단의 특별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원금란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신항서원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 사업에 선정된 '신항서원 휴休·식識시대'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신항서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