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26년 역점 추진 방향 보고회 개최…10년 후 미래 청사진 제시

산업, 복지, 문화, 농업 4대 분야 균형 발전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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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역점추진방향보고회1 (충주시 제공)



[PEDIEN] 충주시가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아 시정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26년도 역점추진방향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조길형 충주시장이 직접 주재하여 지난 12년간의 시정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도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충주시는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산업, 문화,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도시를 목표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이전 유치,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 등 R&D 기관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 기반을 강화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판교-충주 KTX 운행, 충북선 고속화 사업, 발티터널 및 동량대교 건설, 시내버스 노선 개편 및 콜버스 운영 등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교통망을 구축했다.

문화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충주씨 농산물 브랜드 성장,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탄금공원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시민의 숲 조성, 충주 아쿠아리움 개장 등을 추진했다.

시민 생활 중심 정책도 빼놓지 않았다. 고등학생 해외연수 지원, 충TV 혁신, 복합체육센터 건립, 어르신 대상 ‘청춘시리즈’ 운영 등 시민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충주시는 내년에도 ‘지역 발전 기여, 다수 시민 혜택, 사회적 약자 배려’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4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균형 있는 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기반 고도화, 생활복지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농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착공과 신산업 연구단지 활성화를 통해 미래 성장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 협력과 혁신 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무임 교통 지원, 청년 세대 생활 기반 강화, 의료 돌봄 확대, 모시래 실내 놀이터 조성 등 세대 맞춤형 복지를 확대한다.

문화 관광 분야는 시립 미술관 건립, 연수 터널 연결 도로 개설, 탄금공원 문화 벨트 완성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업 분야에서는 대표 브랜드 쌀 ‘중원진미’ 재배 확대와 로컬푸드 유통망 고도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그동안 시민과 함께 일궈온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에도 행정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충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역점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밀한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주요 과제를 2026년도 예산 및 시정 운영 계획에 반영하여 민선 8기의 성과를 완성하고 민선 9기로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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