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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5대 분야 AI 혁신과제 22개 확정... 'AI 강서' 특화도시 시동
사진 (사진제공=강서구) [PEDIEN] 서울 강서구가 교육, 안전, 복지 등 5대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AI) 기반의 행정 혁신과제 22개를 확정하고 ‘AI 강서’ 특화도시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AI를 활용한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행정 효율화와 주민 편의 증진을 동시에 꾀한다.강서구는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AI 행정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혁신과제들을 확정하고, 생활 전반에 걸쳐 AI 기반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주민 안전 분야에서 AI 기술의 활용도가 높다. 구는 ‘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도입해 방대한 CCTV 영상을 1분 내 분석 및 추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통해 폭력이나 쓰러짐 등 이상행동을 자동 인식하여 즉시 초동 대응력을 높인다. 내년에는 봉제산에 AI 산불감시 시스템을 조성하는 등 재난 예방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복지 분야에서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강화된다. 사회적 고립 가구를 위한 AI 음성통화 안부확인 서비스가 운영되며, 독거노인의 활동, 온도, 습도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건강 분야에서는 AI 감염병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결핵검진’에는 AI 영상판독을 적용해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행정 효율화도 주요 목표다. 구는 생성형 AI 기반의 문서 작성 지원 플랫폼을 도입해 공무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신청사 내 ‘AI Zone’을 마련해 민원인이 직접 AI 기반 민원 안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정에도 AI를 활용해 시나리오 작성과 영상 편집을 지원하며, 언론 보도자료에 필요한 이미지를 AI로 생성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신성장 분야에서는 지역 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AI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와 마케팅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오는 17일부터는 관내 공원과 상권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재활용품 수거 및 배달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하여, 주민들이 일상에서 AI 기술을 체감하도록 유도한다.강서구는 이러한 AI 행정 비전을 공식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4일 서울창업허브M+에서 ‘AI 강서 특화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구는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진교훈 강서구청장은 “AI 행정혁신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혁신과 행정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며 “강서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은평 불광2동, 이웃사랑 담은 송편으로 추석 온기 더해
은평구청사전경 (사진제공=은평구) [PEDIEN] 서울 은평구 불광2동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불광2동은 지난 1일 바르게살기운동 은평구협의회로부터 송편 꾸러미 20개를 후원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나눔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명절 준비에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주민들에게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의회는 송편 꾸러미를 통해 이들이 명절의 정취를 느끼고 이웃의 온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유병찬 바르게살기운동 은평구협의회 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송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오근영 불광2동장 역시 지역사회의 따뜻한 실천에 감사를 표했다. 오 동장은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나눔을 실천해준 협의회에 감사하다”며 “주민센터 차원에서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강북구, 보육주간 기념 ‘북적북적 페스타’ 개최…가족·교직원 힐링 지원
강북구청전경 (사진제공=강북구) [PEDIEN] 서울 강북구가 보육주간을 기념해 영유아, 양육자, 보육 교직원 모두를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한다. 강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북적북적 페스타-보육에 물들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페스타는 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보육 현장 종사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가정과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양육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이 쏠렸다. 21일 예정된 아주대학교 조선미 교수의 ‘육아공감 라이브’ 강연은 사전 접수에서 220석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보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직원들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원장실 속 작은 숲-테라리움 만들기’가, 22일에는 ‘나에게 주는 꽃 선물-플라워박스’ 체험이 운영된다.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22일에는 ‘투명한 예술-아크릴액자 그리기’가 진행되며, 23일에는 영유아를 위한 ‘포코포코 거품아 놀자! 꿈틀꿈틀 물놀이’가 마련됐다.보육주간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영유아 기관 문화공연 뮤지컬 ‘찌릿찌릿 돼지코를 조심해!’와 양육자를 위한 아로마 테라피 프로그램 ‘엄마, 아빠도 향기로운 전환이 필요해’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강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들에게는 자녀와의 소통 기회를, 교직원들에게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센터는 ‘육아에 힘이 되는 강북구’라는 비전 아래 부모 교육 및 영유아 발달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전은미 강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아이와 부모, 교사가 함께 어울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은평구, 북한산 한옥마을서 '한문화 페스타' 개최... 관광 특구 도약 노린다
북한산 한문화 페스타 개최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은평구) [PEDIEN] 서울 은평구가 오는 18일 은평 한옥마을 일대에서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관광 자원을 집약한 ‘북한산 한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은평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페스타 현장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복 체험, 매듭 및 자개 공예 등 전통 공예 만들기, 투호와 윷놀이 같은 전통 놀이, 그리고 다도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특히 한옥마을만의 특별한 매력을 더하기 위해 지역 맛집 셰프들이 참여하는 은평셰프 부스가 열리며, 숲속 힐링 요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의 마무리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2층 은평마당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야외 영화 상영회가 장식할 예정이다.이번 축제는 당일 열리는 다양한 연계 행사와 함께 더욱 풍성하게 구성됐다. 오전에는 약 500명이 참가하는 제1회 은평구청장배 걷기대회가 구파발역에서 한문화공영주차장까지 두 개 코스로 운영된다.또한 한문화 공영주차장에서는 은평도서문화축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 축제는 독서 진흥 유공 시상과 함께 다양한 체험 부스, 야외 도서관 등을 운영하며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을 제공한다.이와 더불어 진관사 웰니스 대축제에서는 명상과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광객들에게 힐링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은평구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지역 고유의 관광 자원과 전통문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방문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북한산 한문화 페스타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은평만의 매력을 담고 있다며, 은평이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은평구, 물가 안정과 상권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인증 이벤트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은평구) [PEDIEN] 서울 은평구가 고물가 시대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나섰다. 구는 오는 26일까지 2주간 관내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독려하는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곳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의미한다. 은평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착한소비를 유도하고, 이들 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이번 이벤트는 은평구 관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이벤트 기간 내 발급된 영수증을 네이버 폼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또한 은평구청 공식 블로그를 이웃 추가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인증 완료 댓글을 작성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구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할 계획이다.은평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들의 착한소비 실천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송파구,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45곳 확대... 최대 4배 빨라진 충전 속도
잠실6동에 설치된 충전시설 (사진제공=송파구) [PEDIEN] 서울 송파구가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이용 주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급속충전기 인프라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최대 8시간이 걸리던 충전 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급속충전기 10대를 관내 주민센터 9곳에 추가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전동보장구는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이동 수단이지만, 긴 충전 시간과 잦은 배터리 방전 위험이 이용자들의 큰 불편 사항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구는 2023년부터 '전 동 주민센터 급속충전기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이번 추가 설치로 송파구는 27개 동 중 20개 동 주민센터에 급속충전기를 갖추게 됐다. 지하철 역사 등 기존 25곳을 포함하면 현재 총 45곳에서 급속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풍납1동 주민센터 등 새로 설치된 장소의 급속충전기를 1층이나 외부 공간에 배치했다.이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방전된 배터리를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만에 완충할 수 있어, 기존 충전 방식 대비 최대 4배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설치 현황은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송파구는 아직 급속충전기가 설치되지 않은 나머지 주민센터에 대해서도 시설 여건을 검토하여 2026년까지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노후 휠체어 50대 교체, 생활밀착형 시설 맞춤형 경사로 설치 지원,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조례 제정 등 다각적인 복지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충전 걱정 없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기본적인 이동권 보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3년째 이어진 이웃 사랑… 반지하 어르신 가정에 '새 집' 선물
성북구 보도자료]반지하 어르신 집, 새 숨을 쉬다 성북구 정릉1동 주거환경 개선 봉사 (사진제공=성북구) [PEDIEN] 서울 성북구 정릉1동 바르게살기위원회가 20년 넘게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었던 저소득 독거어르신 가정을 위해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위원회는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반지하 주택의 도배와 페인트칠, 위생 정비 등을 진행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이번 봉사 대상 가구는 20년 이상 거주하며 노후화가 심각했던 반지하 주택이었다. 특히 내부에는 오랫동안 정리되지 않은 생활용품이 쌓여 있었고, 거미와 개미 등 해충이 들끓는 등 주거 안전과 위생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위원회 회원들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주거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에 중점을 두고 봉사에 임했다. 이들은 낡은 도배지를 걷어내고 새롭게 도배 작업을 진행했으며, 문틀과 창틀에 페인트칠을 하여 집안 분위기를 환하게 바꿨다.또한 불필요한 물품을 정리하고 위생적인 환경으로 재정비하는 데 힘을 모았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오래된 집이라 수리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집수리를 해주셔서 새 집에서 사는 기분이 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정릉1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이번 활동이 3년째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반지하층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집수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한상완 회장은 “이번 집수리를 통해 어르신이 조금이나마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릉1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평소에도 경로당 방문, 꽃모 심기, 주민 자율 대청소 등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모범 단체로 알려졌다. -
성북구, 가을 도심에 '야외 도서관' 펼친다
하반기 야외도서관 포스터, 2025 상반기 야외도서관 행사 전경 (사진제공=성북구) [PEDIEN] 서울 성북구가 가을을 맞아 도심 속에서 책과 문화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외 도서관을 개장한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길빛근린공원과 성북길빛도서관 일대에서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성북 – 책, 도심을 물들이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오동근린공원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숲, 색을 입히다’ 프로그램의 후속으로 기획됐다. 성북구는 장소를 길빛근린공원으로 옮기면서 ‘공존, 연결, 사유’를 주제로 내세워 시민들에게 일상 속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야외 도서관은 운영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2시부터 20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현장에는 성북구 사서들이 엄선한 2,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다.시민들은 곳곳에 배치된 서가와 빈백을 활용해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특히 영유아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책 읽는 키즈카페’가 운영되며, 다채로운 공연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장식은 10월 18일 오후 5시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가을의 재즈, 도심의 선율’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공간에서 책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책 읽는 성북’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운영 일정 및 세부 내용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성북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서울 황학동, 200년 전통과 '힙' 감성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 열린다
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중구) [PEDIEN] 서울 중구 황학동이 오랜 전통을 기리는 행사와 젊은 감각의 시장 축제를 결합한 이색적인 가을 축제를 개최한다. 황학동의 상징인 '황학회화나무제'와 신중앙시장의 '힙도락(HIP:道樂) 축제'가 오는 17일 연계 개최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두 축제의 연계 개최는 2023년부터 이어져 황학동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우는 핵심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황학회화나무제는 200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황학사거리 회화나무 앞에서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제례식에는 주민들이 직접 제례위원으로 참여해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한다. 전통 제례는 신중앙시장 내 무대 화면에 생중계되어 상인과 방문객들이 함께 의미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제례가 끝난 오후 5시부터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힙도락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힙도락'은 시장의 '힙'한 감성과 음식을 즐기는 '식도락'을 결합한 이름으로, 신중앙시장상인회가 주관한다. 축제는 오후 2시 신중앙시장 어울림쉼터 앞에서 투호, 제기차기, 팔씨름 등 전통 민속놀이로 막을 올린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소원지 달기, 에코백 및 매듭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먹거리도 축제의 핵심이다. 시장 곳곳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 스티커북 투어'와 오픈 테이블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스티커북을 통해 획득한 경품권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경품 추첨에 사용된다. 경품 추첨에서는 1등에게 플레이스테이션, 2등에게는 TV 등 푸짐한 상품이 걸려 있어 기대를 모은다. 또한 무대에서는 캘리 퍼포먼스, 서울실용음악고 학생들의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이 이어지며 흥을 더한다. 민속놀이 결승전 우승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중구 관계자는 신중앙시장이 전통과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임을 강조하며, 이번 축제가 주민, 상인,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황학동의 도약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중앙시장은 '2023 서울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향후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
용산구, 중대재해법 대응 건설 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
용산구청사전경 (사진제공=용산구) [PEDIEN] 서울 용산구가 최근 급증하는 건설 현장 안전사고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책임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구는 지난 9월 25일 관내 건축공사장 관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안전관리 방안과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무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으며, 강의는 용산구청 건축안전센터 소속 시공기술사가 직접 맡아 교육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주요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계 법령 개정 사항을 비롯해 불법 하도급 근절 방안, 공사장 민원 대응 요령, 시기별 안전관리 방안 등 현장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들로 구성됐다. 구는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구청과 현장 간의 소통 체계 확립에도 집중했다. 관내 건축 공사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SNS(네이버 밴드) 운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를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과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사장 안전은 구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 안전에 대한 책임과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용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산구는 최근 지역 건축사들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건축계획전문위원회 심의 기준 상향, 교통영향평가 통합심의 등 지역 발전과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구로구,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실시... 1만원에 접종 기회
구로구가 가을철을 맞아 반려동물과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구는 총 1,720마리분의 백신 약품을 지원해 반려동물 소유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춘다. 광견병은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이 물어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두통, 구토, 경련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사람을 포함한 모든 온혈 동물에게 전파될 수 있어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공중 보건 차원에서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인 개와 고양이다. 다만, 개의 경우 반드시 동물 등록이 완료되어 있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유자는 마리당 1만원의 접종 비용만 부담하면 되며, 이는 구가 백신 약품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금액이다. 접종 지원은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접종은 구로구 내 총 29곳의 지정 동물병원에서 가능하다. 구는 구청 누리집을 통해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 목록을 공개했다. 다만, 백신 약품이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크므로, 구민들은 방문 전 해당 동물병원에 잔여 물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구는 당부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광견병 예방접종은 반려동물과 구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금천구, 초고령사회 해법 '백금나래' 선포… 제2기 고령친화도시 시동
< 사진1. 백금나래 선포식 홍보물 > < 사진 (사진제공=금천구) [PEDIEN] 노인 인구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서울 금천구가 건강하고 주도적인 노년의 삶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의 시작을 알리는 ‘백금나래 선포식’을 13일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될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출발점이다. 구는 올해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로 공식 진입한 만큼,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세대 통합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금나래’는 금천구 캐릭터인 금나래와 어르신의 백발을 합친 조어로,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년의 삶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이 명칭을 통해 노년 세대와 다른 세대가 서로 공감하고 어울리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행사는 크게 선포식과 체험 부스 운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리는 선포식에서는 각 세대별 대표자들이 나서 세대 통합을 선언하는 백금나래 선언문을 낭독하고 슬로건 이벤트와 기념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울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마련된다. 마술 퍼포먼스, 태권도 시범, 합창 공연 등이 준비되었으며, 특히 활발한 활동으로 구민의 사랑을 받는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이 특별 공연을 펼쳐 고령친화도시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금천구청 광장에서 주민 참여형 체험 및 상담 부스가 운영된다. 9개 기관이 참여해 건강 상담, 추억 부스, 일자리 상담, 뷰티, 먹거리 등 실질적인 노년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하고 주도적인 삶을 응원하고 세대 간 협력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백세시대에 발맞춰 노년이 행복한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악구, 복잡한 '통합돌봄' 서비스 한눈에…실무자 안내서 발간
(사진제공=관악구) [PEDIEN] 내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서울 관악구가 현장 실무자를 위한 '통합돌봄 안내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 의료, 요양 등 여러 부서와 기관에 흩어져 있던 돌봄 서비스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해 실무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돌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통합돌봄(Community Care)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의료, 요양, 주거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 제공하는 정책이다. 관악구는 높은 어르신 인구와 1인 가구 비율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인 '맞춤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안내서 발간을 통해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기존 돌봄 서비스 정보가 여러 부서와 기관에 분산되어 있어 현장 실무자들이 대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에 주목했다. 이에 안내서는 보건의료, 건강, 요양-돌봄, 주거 영역, 관악형 통합돌봄 사업 등 공공 및 민간에서 제공하는 5대 핵심 영역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특히 서비스별 지원 대상과 신청 자격, 구체적인 신청 절차와 담당 부서 등 실무에 필수적인 상세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는 실무자가 복잡하고 다양화된 돌봄 사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작된 안내서는 책자 형태로 구청과 21개 동주민센터에 배부됐으며, 현장 공무원들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파일(PDF)로도 공유됐다. 구는 안내서 발간 외에도 정기적인 사례 회의와 간담회를 개최해 실무자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안내서가 지자체 중심의 돌봄통합 서비스 운영에 앞서 실무자들의 정책 이해도와 업무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악형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해 수요자에게 정확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잡초 무성했던 양명초 후문 옆 녹지, 주민 손으로 '미니 정원' 변신
사진1) 양천구, 양명초 후문 옆 쉼터 정비사업 시행 전후 모습 1-1) 정비 전 잡초가 무성한 모습 1-2) 정비 후 조성된 정원과 휴게공간 사진2) 양천구, 새롭게 조성된 양명초 후문 옆 쉼터 모습 사진3) 양천구, 새롭게 조성된 양명초 후문 옆 쉼터 모습(야간) 사진4), 새롭게 조성된 양명초 후문 옆 쉼터를 주민과 함께 둘러보는 이기재구청장 (사진제공=양천구) [PEDIEN] 서울 양천구가 잡풀만 무성해 방치됐던 양명초등학교 후문 옆 경관녹지를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미니 정원'으로 새롭게 정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명초 학생과 학부모, 인근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여 추진된 것으로, 낡고 불편했던 등하굣길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명초와 목동 10단지 사이에 위치한 이 부지(803㎡)는 정비 이전까지 나무와 잡초가 뒤섞여 통행이 불편하고 미관을 해치는 공간이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해당 녹지대를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로 만들어 달라고 구에 요청했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정비사업을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반영하고 올해 초 설계를 마쳤다. 지난 7월부터 두 달여간의 공사를 거쳐 최근 새단장을 완료했다. 새롭게 조성된 쉼터에는 산딸나무, 문그로우 등 수목 705주와 초화류 3,130본이 식재되어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정원의 형태를 갖췄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와 퍼걸러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주변에는 조명을 추가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전거 통학생이 많은 학교 특성을 고려해 낡고 협소했던 자전거 보관대를 확충했다. 후문 앞 노후 보도블록 역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논슬립 블록으로 교체하며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로 학교 후문 주변이 밝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바뀌었다”며 “등하굣길 학부모나 인근 주민들이 잠시 머물러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천구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노후 녹지 및 공원 등에 미니 정원 185개를 조성하며 생활밀착형 '정원도시 양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일상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