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도시 경관 개선 신호탄

'하나로 이어지는, 설렘 가득 용산' 대상 수상…2026년부터 실제 공사 현장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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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용산구, ‘2025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시상 (용산구 제공)



[PEDIEN] 용산구가 '2025 용산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며 도시 미관 개선에 나섭니다.

지난 15일 용산구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총 100점의 출품작 중 25점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단순한 안전 시설물이 아닌, 도시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공공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됐습니다.

'새로운 변화, 행복한 용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용산의 역사와 미래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 정체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을 모집했습니다.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만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창의성, 시각적 완성도, 활용성, 공공성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장려상 6점, 입선 12점 등 총 25점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영예의 대상은 남산과 용산의 주요 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역사성과 현대적 감성을 조화롭게 표현한 '하나로 이어지는, 설렘 가득 용산'이 차지했습니다. 최우수상은 'Framing Memories: 기억을 담는 도시, 용산'과 '흘러흘러 용산' 두 작품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Framing Memories: 기억을 담는 도시, 용산'은 도시의 구조적 형태와 시민의 기억을 재해석해 모듈형 구조로 구현, 유지 관리와 부분 교체가 용이한 실용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용산구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디자인들을 2026년부터 실제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적용해 도시 경관을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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