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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취약계층 위한 '찾아가는 구강관리'로 복지부 장관상 수상
마포구청사전경 (사진제공=마포구) [PEDIEN] 서울 마포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혁신적인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마포구는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수상은 마포구가 2024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한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사업 추진 노력도, 우수 사례, 정량 지표 달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구강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고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마포구는 특히 전국 최초로 서울대학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증 장애인 구강 관리를 위한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보건소에서 1차 검진을 마친 후 전문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센터로 연계하고, 치료가 끝난 후에는 다시 보건소에서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는 의료 접근성뿐만 아니라 진료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또한 마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노인 및 장애인 전문 치과위생사를 전담 배치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요양이나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가 대상자의 구강 상태에 맞춘 점막 관리, 위생 관리, 구강 기능 강화 서비스를 제공했다.이는 단순한 진료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예방 중심의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밀착형 관리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구는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증진에도 힘썼다.치과의사와 전문 치과위생사가 ‘효도밥상’ 급식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식사 전 잇솔질 교육, 불소도포 등 생활 밀착형 예방 관리를 실시했다. 현장에서 구강검진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의 구강 건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관심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마포만의 따뜻한 공공의료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구민 모두가 건강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랑구, 재난 취약 1,150가구 대상 '맞춤형 안전 복지' 제공
☞ 취약가구에 방문한 류경기 중랑구청장☞ 전기 시설 점검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제공=중랑구) [PEDIEN] 중랑구가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관내 1,15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대규모 안전 점검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전기, 가스, 소방, 보일러 등 4개 분야에 걸쳐 시설 점검과 안전용품 비치를 병행한다.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구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 심의회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고, 사업 담당자와 전문 점검업체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을 조직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컨설팅단은 현재까지 총 1,150가구 중 일부에 대해 시설 점검 및 안전용품 배부를 완료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288가구에는 화재감지기 설치와 함께 스프레이형 소화기, 숨수건, 방화포 등으로 구성된 화재 안전키트를 배부했다.이와 별도로 전기 시설 점검 125가구, 가스시설 점검 및 가스타이머 설치 489가구, 보일러 점검 109가구 등 분야별 맞춤형 정비도 진행 중이다. 구는 향후 11월부터 미끄럼 방지매트, 구급상자 등 생활 안전 용품도 순차적으로 배부하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의 목표가 취약 가구의 사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구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리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도시 중랑'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방배역 사거리, '차량 중심' 교통섬 철거... 보행자 안전 확보
방배역사거리 개선 공사 전 (사진제공=서초구) [PEDIEN] 서울 서초구가 일평균 5만 명의 보행자가 오가는 방배역 사거리에 보행자 중심의 교차로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구는 차량 흐름을 위해 설치됐던 교통섬을 과감히 철거하고 보행 대기 공간을 대폭 확장하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효령로와 방배로가 만나는 방배역 사거리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인근 상권, 백석대학교 등으로 인해 유동 인구가 매우 많은 교통 요지다. 2007년 차량 통행 원활화를 위해 설치된 기존 교통섬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변질됐다.좁은 교통섬에 수많은 보행자가 몰리면서 신호 대기 중 차도로 밀려나는 위험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우회전 차량과 마주치는 사고 위험도 높았다. 특히 이는 서초구가 교통섬을 완전히 없애고 보도를 대폭 확대한 첫 사례로 주목받는다.서초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및 서울경찰청과 수차례 협의를 거쳤으며, 교통섬을 완전히 없애고 해당 공간을 보도로 확장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 공사 완료로 보행자 대기 공간은 기존 대비 3배 이상 넓어졌으며, 교통섬으로 분리되어 있던 횡단보도 역시 일자형으로 재정비됐다.이러한 개선 노력은 지난 5월 서울경찰청 교통심의를 통과했으며, 올해 10월 조성이 완료됐다. 구는 이번 사업이 서울시의 긴급 도로개선사업 지원과 경찰의 협조, 시의원의 예산 확보 노력 덕분에 원활히 추진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실제 백석대학교 학생들은 “대기 공간이 넓어져 안심되고, 횡단보도를 한 번에 건널 수 있어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초구는 민선 8기 이후 주요 교차로 10곳에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등 보행 환경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관계 기관들의 협력으로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권을 확보해 진정한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情) 나누고 시장 살리고… 도봉구 창4동, 어르신 장보기 지원
▲지역 어르신이 창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생선을 사고 있다 (사진제공=도봉구) [PEDIEN] 서울 도봉구 창4동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창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지난 9월 26일 신창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명절나기를 돕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홀몸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평소 필요했던 생필품과 명절 물품을 직접 구매했다.장보기에 소요된 비용은 한국마사회 도봉지사의 기부금 공모 사업 선정에 따른 사업비로 충당됐다. 이는 지역사회의 연대와 외부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복지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창4동은 현장 참여가 어려운 취약계층도 세심하게 살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10가구에는 별도로 명절 꾸러미를 제작하여 직접 전달했다.오청은 창4동장은 이번 행사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선물 같은 하루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창4동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악구, 청소년 '탄소중립 인플루언서' 양성…미디어로 환경 실천 유도
사진 1. 관악구 탄소중립 청소년 인플루언서 양성 과정 교육 진행 모습사진 (사진제공=관악구) [PEDIEN] 관악구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미디어를 통해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한다. 구는 최근 환경과 미디어를 융합한 '탄소중립 청소년 인플루언서 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관악구 환경교육센터의 지역 특화 환경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소그룹 중심의 참여형 교육 방식을 채택했으며, 청소년들이 관악구의 환경 이슈를 주제로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교육 과정은 환경 이해, 탄소중립, 지속가능발전 등 필수적인 이론 교육과 함께 영상 기획, 촬영 및 편집 등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환경에 대한 지식을 쌓는 동시에 미디어 제작 역량을 키우게 된다.교육은 9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관악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청소년 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환경교육센터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한편 관악구는 지역 주민과 기관, 기업의 환경교육 참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악구 환경교육 상담 콜센터'를 시범 운영 중이다.콜센터는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환경교육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다. 구는 청소년 인플루언서 양성 교육과 콜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양천구, '다시 일하는 엄마' 지원책으로 양성평등정책 대상 최고상 수상
사진1(‘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는 영유아 모습)사진2(경력단절여성 대상 ‘이모티콘 디자이너 양성’ 교육 운영 모습) (사진제공=양천구) [PEDIEN] 서울 양천구가 경력단절 여성의 실질적인 재취업을 돕고 야간 돌봄 공백을 해소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5곳만이 선정된 최고 영예로, 양천구의 주민 체감형 양성평등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의미한다.양성평등정책대상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지자체의 정책 시행계획 실효성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발굴 및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양천구는 일·가정 양립 지원, 돌봄 안전망 구축,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4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구는 특히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 활동 복귀를 위한 지원책에 집중했다. 일자리플러스센터 내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치하고 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맞춤형 상담과 지속적인 취업 연계를 제공했다.나아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력단절여성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정책의 기반을 다졌다. 이를 통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디지털 드로잉, 4차 산업 전문강사, 세무회계 전문가 등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제공하며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기반을 확장했다.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의 고질적인 야간 돌봄 공백 해소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양천구는 영유아(12개월~6세 미만)를 대상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연중 상시 운영하는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국공립 어린이집 86개소와 야간보육 협력 어린이집 22개소를 연계한 원스톱 돌봄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부모가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돌봄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일터로 복귀하려는 여성들과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도 여성능력개발사업, 가족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양성평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
노원구, '배려의 시작, 펫티켓 약속'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2024 반려동물 축제 노원반함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하는 모습[보도사진2]2024 반려동물 축제 노원반함 반려견놀이터 운영 모습[보도사진3]2024 반려동물 축제 노원반함 애견 미용 체험 부스 모습[보도사진4]2024 반려동물 축제 노원반함 강아지 캐리커쳐 그리기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노원구) [PEDIEN] 서울 노원구가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과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오는 10월 25일 마들스타디움 축구장에서 제8회 반려동물 문화축제 ‘노원반함’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배려의 시작, 펫티켓 약속!’을 주제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며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최근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물을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노원구는 명절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및 반려동물 문화센터 설립 등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구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축제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시간 늘어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를 진행한다.축제의 핵심은 교육과 소통이다. 오전 11시 30분 메인 무대에서는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잘 알려진 설채현 수의사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설 수의사는 ‘건강한 반려생활’을 주제로 올바른 돌봄 방법과 펫티켓 실천 방안을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다.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후 1시에는 박진감 넘치는 독스포츠 쇼인 노원 프리스비 대회가 열리며,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현장 참여가 가능한 펫티켓 운동회가 진행된다. 운동회는 50m 장애물 경주, 허들 넘기 등으로 구성돼 반려견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특히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강조하는 이색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운동회 후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호에 맞춰 참가자들이 똥 모양 스티커를 줍는 ‘노원 똥줍킹’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매너워터 캠페인 및 펫티켓 문구 SNS 인증 이벤트 등도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행사장 곳곳에는 견생네컷, 캐리커처, 위생 미용 등 인기 부스를 확대한 총 25개의 체험 및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부스에서는 유기 입소견을 소개하고 입양 절차를 안내하며 동물 복지 인식을 개선한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 건강 및 행동 관련 1대 1 상담, 장례문화 안내, 길고양이 인식 개선 부스 등이 마련됐다.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체급별 반려견 전용 놀이터와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피크닉존, 푸드존도 운영된다. 피크닉존에서는 일회용 돗자리와 테이블이 제공되며, 푸드트럭에서는 강아지 음료도 판매해 모두가 편안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반함 축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중요한 장”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 10월 18일 '차 없는 거리 동선나누장' 개최
성북구청사전경 (사진제공=성북구) [PEDIEN] 서울 성북구가 오는 10월 1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성신여대 앞 오거리에서 돈암동성당 구간까지 이어지는 도로에서 ‘2025년 차 없는 거리 동선나누장’을 개최한다.차량으로 가득했던 도로를 하루 동안 주민에게 돌려주는 이 행사는 차를 멈추고 환경을 생각하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을 핵심 취지로 한다.‘동선나누장’은 단순한 거리 행사를 넘어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도시공유형 축제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 축제는 주민이 직접 주체가 되어 꾸미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마련됐다. 불필요한 물품을 사고팔며 자원의 가치를 되살리는 ‘아나바다 장터’가 대표적이다.노래, 춤, 연주 등 주민들의 재능을 뽐내는 장기자랑 무대인 ‘스트릿 동선 라이브’도 열린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이 밖에도 문화공연, 먹거리 부스, 행운권 추첨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행사에 앞서 구는 9월 30일까지 아나바다 장터 참가자와 주민 장기자랑 무대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동선나누장 행사추진위원회 또는 동선동 주민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행사추진위원회 측은 “많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행사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축제가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즐겁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북구, 제8회 명사특강에 차인표 작가 초청… '위로와 연대' 메시지 전한다
(사진제공=강북구) [PEDIEN] 서울 강북구가 구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마련한 '명사특강'에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 씨를 초청한다. 강북구는 오는 11월 14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제8회 명사특강을 열고, 차 작가로부터 평범한 일상 속 성찰과 연대의 메시지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하루를 바꾸는 습관 그리고 『그들의 하루』'를 주제로 진행된다. 차인표 작가는 최근 동명의 저서를 통해 삶의 무게를 짊어진 이웃들의 하루를 그려내며 고통 속에서도 서로에게 희망을 건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강북구 명사특강은 구민들에게 삶의 지혜를 나누기 위해 기획된 대표적인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이금희 아나운서, 오은영 박사, 김경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연단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차 작가는 배우 활동 외에도 사회공헌 활동가로서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강연 진행은 피아니스트이자 강연 연출가인 문아람 씨가 맡아 청중과의 공감대를 높일 예정이다. 특강은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참석 정원은 540명으로 제한된다.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강북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구민들이 삶의 의미를 돌아보고 서로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배움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성북 정릉1동, 3년째 이어온 이웃 사랑… 낡은 반지하에 새 삶 불어넣다
성북구 보도자료]반지하 어르신 집, 새 숨을 쉬다 성북구 정릉1동 주거환경 개선 봉사 (사진제공=성북구) [PEDIEN] 서울 성북구 정릉1동 주민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 독거어르신의 노후된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했다. 정릉1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한상완)는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저소득 독거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이번 봉사 대상 가구는 20년 넘게 거주한 반지하 주택으로, 노후화가 심각하고 위생 상태가 열악했다. 특히 거미와 개미 등 해충이 많았으며, 오랜 기간 정리되지 못한 생활용품이 쌓여 있어 주거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이 시급한 상황이었다.위원회 회원들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힘을 모았다. 이들은 낡은 도배지를 교체하고 문틀과 창틀에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등 물리적인 수리를 진행했다. 또한, 불필요한 물품을 정리하고 위생적인 환경으로 재정비하는 작업까지 마무리하며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위원회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어르신은 쾌적한 환경을 되찾았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20년 이상 거주한 집이라 수리할 엄두를 못 냈는데, 집수리를 해주셔서 새 집에서 사는 기분이 들고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정릉1동 바르게살기위원회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상완 회장은 “지하층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정릉1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이번 집수리 봉사 외에도 복날 경로당 방문, 꽃모 심기, 주민 자율 대청소 등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에 꾸준히 앞장서고 있는 모범 단체로 평가된다. -
“젊음은 나이가 아닌 호르몬이 좌우한다” 강남구, 저속노화 전략 특강 연다
(포스터) 웰에이징센터 4주년 기념 지역주민대상 건강특강 (사진제공=강남구) [PEDIEN] 강남구가 최근 건강 트렌드로 주목받는 '저속노화' 개념을 바탕으로, 호르몬 중심의 건강 관리 전략을 주민들에게 소개한다. 구는 오는 10월 23일 개포1동주민센터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지난 5월 강남구웰에이징센터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던 강연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노화를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닌, 호르몬 변화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것이 핵심이다.강연은 국내 내분비 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안철우 교수가 맡는다. 안 교수는 호르몬 및 대사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건강법을 제시할 예정이다.강연 주제는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이다. 안 교수는 면역력 증진, 만성질환 예방, 체지방 감소, 근육량 증가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저속노화 4대 호르몬'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참석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이 4대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집중적으로 전달받게 된다.강연은 60세 이상 강남구민 1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나 전화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호르몬 건강관리법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활력 있는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종로구, 돈화문로·익선동 통합 '상생거리' 운영... 고질적 무질서 해소 나선다
상생 협약식(10.1.) (사진제공=종로구) [PEDIEN] 종로구의 대표적인 도심 명소인 돈화문로11길과 익선동 갈매기골목이 이용객 안전과 환경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상생거리'로 통합 운영된다.구청과 상인회, 거리가게 등 총 70여 개 점포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고질적인 무질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그동안 이 지역은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도 도로 적치물과 불법 옥외 영업이 늘어나 보행 공간이 좁아지는 등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종로구는 지속 가능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 1일 세 상인회(종로로데오거리상인회, 익선동 갈매기골목 상인회, 낙원지부상생위원회)와 통합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구는 안전 관리, 환경 정비, 질서 유지 등 분야별 역할을 명확히 했다. 특히 안전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 통합안전센터를 24시간 가동하며 상권을 상시 모니터링한다.또한 종로소방서와 협력하여 상인과 운영자를 대상으로 화재 대응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상생거리 안전관리단'을 증원하여 주요 시간대 취약 구간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인다.운영 규정에 기초해 무질서한 가게 배치와 불법 시설물을 정비하여 보행 동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상 흡연 억제 조치도 추가했다.전자게시판과 현수막을 통해 금연 구역 내 흡연이 불법임을 상시 안내하고, 공공쓰레기통을 기존 2개에서 5개로 확대 설치해 무단 투기를 줄일 방침이다.상인회와 거리가게 역시 자율적인 노력을 더한다. 이들은 공중화장실 청소를 담당하고 상가 화장실을 추가로 개방하며, 흡연자용 쓰레기통을 비치하는 등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상인회는 매년 자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화재·상해보험 의무 가입, K급 소화기 비치, 비상 대피로 안내판 설치 등 안전 의무를 이행한다.종로구는 이번 상생거리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거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구의 제도적 지원과 상인들의 자율적 참여가 만나 새로운 상생거리로 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 30년 만에 안정 찾은 국공립 다향어린이집 이전 개원
다향어린이집 외관 (사진제공=구로구) [PEDIEN] 서울 구로구가 천왕역세권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임시 운영되던 국공립 다향어린이집을 신축 건물로 이전하고, 오는 16일 개원식을 개최한다. 이번 이전은 1993년 개원 이후 30년 만에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지역 학부모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구에 따르면 다향어린이집은 최초 개원 후 재개발 시행으로 인해 지구촌학교 1층에서 임시로 운영돼 왔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오류2동 모아엘가트레뷰 단지 내 신축 건물(오리로 1165)에 마련됐으며, 16일 오후 3시 10분부터 공식 개원식이 진행된다.새롭게 조성된 어린이집은 연면적 736.32㎡, 지상 3층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보육실 5개, 교사실 2개, 유희실 1개, 조리실 1개 등이 갖춰져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며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다향어린이집은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연령별 반을 운영하며, 특히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야간 연장형 등 다양한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보육 수요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개원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보육 관계자, 학부모 등 약 70명이 참석해 어린이집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할 예정이다. 식전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개원사,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된다.장인홍 구청장은 “다향어린이집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구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금천 시흥유통상가, 30년 만에 '첨단 물류 콤팩트시티'로 탈바꿈
사진1. 금천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대상지 사진 (사진제공=금천구) [PEDIEN]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상가 일대 재개발 사업이 수년간의 정체를 딛고 급물살을 타게 됐다. 금천구는 지난 9월 30일 시흥3동 984번지 일대 ‘시흥유통상가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금천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구는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최첨단 기술의 물류단지와 연구개발(R&D), 비즈니스, 판매, 주거 기능이 혼합된 복합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1987년 조성된 시흥유통상가는 약 12만 5000㎡ 면적에 기계 및 금속 부품 유통업을 전문으로 하며 국내 최대 산업용 기자재 전문상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약 3,700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30년 이상 경과하면서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이 떨어져 새로운 소비 및 유통 트렌드에 맞는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금천구는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2016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첨단물류 시범단지 6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며 서울 서남권 핵심 개발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서로 다른 사업 시행방식을 주장하는 여러 단체의 검토로 인해 사업 추진이 장기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사업의 전환점은 2022년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마련됐다. 법 개정으로 조합 방식의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이 붙었다.특히 시흥유통상가 개발은 물류단지를 조합 방식으로 개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조합은 지난 6월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 등을 선출했으며, 향후 물류단지 신청 및 서울시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가시화할 계획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유통상가 일대가 신안산선,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G밸리 인접 등 양호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물류, 첨단산업, 지원시설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구는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