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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개청 30주년 기념식서 '미래 30년 청사진' 공개
(사진제공=금천구) [PEDIEN] 서울 금천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구민 600여 명과 함께 기념행사를 열고 향후 30년의 발전 전략을 공개한다. 구는 개청일인 10월 15일 오후 3시 금나래아트홀에서 ‘금천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1995년 10월 15일 개청 이후 3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구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구는 매년 개청일에 맞춰 구민의 날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화합과 구민의 자긍심을 높여왔다.특히 기념식의 핵심은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직접 발표하는 ‘금천 미래전략 버킷리스트 30’이다. 이 전략은 도시 인프라, 문화, 복지, 교육 등 구정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전략 과제를 담고 있으며, 향후 30년간 금천이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기념식은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어제와 내일 미래 30년’ 영상 상영, 버킷리스트 발표, 시상식,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영상은 금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30년의 여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또한 지역 발전에 헌신해 온 구민과 기업인에 대한 시상도 이어진다. 지역사회 봉사, 문화·체육 진흥 등에 공헌한 구민 7명이 금천구민상을 받는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12명에게는 기업인상 및 특별상이 수여된다.기념식의 대미는 구민 오페라 가수 김성결과 국제청소년합창단, 우리동네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가 장식한다.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새로운 30년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기념식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구민과 함께 나누고 미래 30년의 비전을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금천의 발전은 결국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인 만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서초구, 양재 AI 특구 1주년 기념 'AI 페스타' 개최... 미래 기술 일상으로
(사진제공=서초구) [PEDIEN] 서울 서초구가 양재 AI 특구 지정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대규모 인공지능(AI) 체험 축제인 ‘2025 서초 AI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 AI 특구로서 서초구가 이룬 혁신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AI 시대의 변화를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서초구가 주최하고 숭실대학교 AI 융합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KT,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한국콜마, 이스트소프트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AI, 만나다! 느끼다! 빠져들다!’라는 주제 아래 총 6개 테마존 56개 부스가 운영된다.특히 6개 테마존은 서초(SEOCHO)의 알파벳을 활용해 구성되어 흥미를 더한다. 특화존(Special Zone)에서는 숭실대 AI융합연구원과 전문기업들이 최신 AI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교육존(Education Zone)은 미래 세대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기계발존(Opportunity Zone)에서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패션 추천이나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툴을 체험할 수 있다.문화예술존(Culture Zone)은 AI와 예술을 접목한 체험으로 예술적 상상력을 확장시키며, 건강관리존(Healthcare Zone)은 웰니스 및 건강 관리 분야의 AI 기술을 선보여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열린정책존(Open Zone)은 서초구의 AI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단순 체험을 넘어 AI와 문화·예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08만 팔로워를 보유한 카이스트 출신 크리에이터 허성범은 ‘AI 시대 진로 설계’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또한, 개성 있는 AI 작품 세계로 알려진 염동균 작가는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AI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가대표 비트박서 SONUS는 AI가 생성한 비트에 맞춰 대결 무대를 꾸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주민들이 첨단 AI 기술을 친근하게 접하고 기업 기술과 구 정책이 어우러져 미래를 선도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AI 혁신 도시로서 인공지능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미래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강북구, 5~7세 유아 880명 대상 '금연·절주 인형극' 개최
(사진제공=강북구) [PEDIEN] 서울 강북구가 유아기부터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예방 교육에 나선다. 구는 오는 15일(수)부터 16일(목)까지 이틀간 관내 5~7세 유아 880명을 대상으로 흡연 및 음주 예방 인형극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조기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북구 보건소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유아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한다.인형극의 제목은 ‘용왕님 술, 담배는 이제 그만’이다. 술과 담배로 인해 건강을 잃은 용왕이 자라 경호원과 토끼의 도움을 받아 금연과 절주의 중요성을 깨닫고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을 약 40분간 동화적 스토리로 풀어낸다.공연은 인수동에 위치한 강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1층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틀 동안 오전 10시 20분과 11시 20분에 하루 두 차례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구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연 종료 후 보육기관 교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교육 형식과 내용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평가를 완료한 기관에는 홍보 물품을 지급할 계획이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어려운 금연 및 절주 개념을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맞춤형 교육”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건강 습관을 익히는 것이 평생 건강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은평구 역촌동,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전통음식 나눔 행사 개최
전통음식 나눔 행사 진행 모습 (사진제공=은평구) [PEDIEN] 서울 은평구 역촌동 자원봉사캠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울시 내곁에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전통 음식을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역촌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봉사자들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다. 이들은 명절 기간 동안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나눔 활동을 펼쳤다.김명화 자원봉사캠프장은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며 주민들과 함께 명절의 의미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은 나눔이지만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추석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추수경 역촌동장 역시 명절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애쓴 자원봉사캠프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추 동장은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지역사회 돌봄을 약속했다. -
양천구, 11월 1일 지양산서 '2025 가족 등산대회' 개최...가을 낭만 만끽
사진1(지난해 양천가족 등산대회에서 구민과 함께 등산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2(지난해 양천가족 등산대회에 참여한 가족모습), 사진3(지난해 양천가족 등산대회에서 등산 중인 구민들), 사진4(2025 양천가족 등산대회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양천구) [PEDIEN] 양천구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구민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한 대규모 등산 행사를 연다. 구는 11월 1일 지양산 일대에서 '2025 양천가족 등산대회'를 개최하며, 참가자 1,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양천구가 주최하고 양천구체육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가족과 이웃이 함께 도심 속 자연 명소인 지양산 숲길을 걸으며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해발 125m의 낮은 산인 지양산은 아기자기한 오솔길과 울창한 숲이 잘 조성되어 가을철 가족 단위 방문객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산행 코스는 양천중학교를 출발해 까치울터널, 국기봉(반환점), 해맞이봉을 거쳐 유아숲체험장으로 돌아오는 총 4.5km 구간이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이 코스는 완만한 경사와 평탄한 길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걷기에 적합하다.특히 단풍잎이 아름다운 지양산둘레길을 걷는 동안 구간 중간에는 버스킹 공연이 마련되어 가을 산행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양천구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31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사전 신청자에 한해 반환점인 국기봉에서 스탬프 도장을 받아오면 완주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양천구는 이번 등산대회 외에도 러닝크루, 시니어탁구, 양궁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민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 있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등산대회가 자연 속에서 가족 간의 정을 나누고 건강을 챙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여 구민 모두가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중랑구, 고금리 자금난 해소 위해 245억 융자 지원…역대 최대 규모
중랑구청사전경 (사진제공=중랑구) [PEDIEN] 중랑구가 고금리와 고물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245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추진한다. 이는 중랑구가 지역 기업에 제공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책이다.구는 지난 10월 1일 서울신용보증재단, 하나은행, 우리은행과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 추가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체결된 협약의 연장선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협약에 따라 중랑구와 두 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총 4억 원(중랑구 1억 원, 하나은행 2억 원, 우리은행 1억 원)을 추가 출연했다. 재단은 이 출연금을 바탕으로 12.5배에 달하는 총 5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융자지원을 추진한다.이로써 중랑구는 올해 상반기 집행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20억 원과 기존 특별보증 융자지원 175억 원에 더해, 이번 50억 원을 추가 지원하며 총 245억 원의 융자 규모를 확보하게 됐다.융자 대상은 중랑구에 사업자 등록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영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연리 3%대의 변동금리가 적용된다.상환 조건은 1년 거치 후 3~4년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융자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랑지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조사와 사업장 실사, 보증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금융지원책”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금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은평 불광2동, 복지재단과 손잡고 '추석맞이 쌀 나눔' 펼쳐
쌀 전달 모습 (사진제공=은평구) [PEDIEN] 서울 은평구 불광2동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200kg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삼천사복지재단의 기부로 이루어졌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명절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불광2동은 최근 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쌀 전달식을 진행했다. 기부된 쌀은 10kg 포대 20개, 총 200kg 규모다. 동은 이 쌀을 관내 생활이 어려운 20가구에 배부할 계획이다.인덕원삼천사복지재단 관계자는 “모두가 풍성해야 할 추석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기부의 배경을 설명했다.오근영 불광2동장은 소중한 정성을 나눠준 재단 측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오 동장은 “주민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들에게 정성껏 쌀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후원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구로구 청년창업지원센터, 동양미래대 DMMC에 새 둥지 마련
구로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외관 모습 (사진제공=구로구) [PEDIEN] 구로구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로구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동양미래대학교 DMMC로 이전했다. 기존 마리오타워에서 운영되던 센터는 대학 캠퍼스 내 전용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청년 창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전망이다.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청년창업지원센터는 동양미래대학교 DMMC(중앙로6길 16) 지상 1층과 2층에 걸쳐 총 625.83㎡ 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구로구가 청년 창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구체적인 공간 확대로 보여준 결과다.시설을 살펴보면, 1층에는 입주 기업을 위한 사무실과 회의실,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라운지 등이 마련됐다. 2층에는 강의 공간과 행정 사무실이 들어서 교육과 행정 지원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센터 운영은 동양미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전문성을 높인다. 산학협력단은 창업 청년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구는 이미 10월 14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일반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는 초기 창업자를 위한 전문 창업교육(총 10회)을 제공한다. 이 교육과정들은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새롭게 단장한 센터는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동양미래대학교 DMMC 2층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에는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시설 관람과 테이프 커팅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청년들의 창업 활동을 뒷받침할 든든한 공간이 새롭게 마련됐다”며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구로에서 꿈을 실현하고 안정적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금천구, 버려지던 지하수로 2.4km 물길 복원 나선다
금천폭포공원 전경, 사진 (사진제공=금천구) [PEDIEN] 금천구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새로운 수자원으로 활용해 도시 물길 복원에 나선다. 구는 10월부터 총 23억 원을 투입하는 ‘신안산선 유출지하수 활용 물길 복원 공사’의 2차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그동안 버려지던 지하수를 재활용하여 금천폭포공원의 인공수와 건천화된 시흥계곡의 물길을 되살리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이는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 수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사업 대상지는 금천구 시흥동 993번지 일원으로, 총 연장 약 2.41km 구간에 유출지하수 이송 배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구는 2022년 12월 유출지하수 활용 방안 검토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거쳐 사업을 준비해왔다.앞서 올해 4월에는 물탱크 및 기계실 설치 등 1차 상부 조경공사를 마무리했으며, 10월부터는 전 구간 배관 설치를 포함한 핵심적인 2차 공사를 추진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2026년 12월부터 임시 가동을 통해 수질과 유량을 모니터링하는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400톤의 유출지하수가 안정적으로 재활용돼 용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건천화된 시흥계곡의 수생태계가 복원되고, 도시열섬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특히 금천폭포공원과 시흥계곡의 용수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녹지와 수공간이 연결되는 ‘금천 푸른 통로(BLUE Corridor)’가 조성된다. 이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과 산책 공간을 제공하며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유출지하수 활용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630년 역사 종로, K-컬처 융합한 '시월에 축제' 17일 개막
종로 630년 시월에 축제, 종로K축제, 전통음식축제, K-주얼리 종로페스티벌, 대학로 1988 젊음의 행진, 지난 축제 축하공연 및 개막식 모습, 2025 종로K축제 카드뉴스, 광화문스퀘어(KT빌딩)에 송출되는 축제 영상 (사진제공=종로구) [PEDIEN] 630년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종로구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종로 630년 시월에 축제’를 개최한다. 종로구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부터 첨단 K-컬처까지 융합한 100여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축제는 크게 종로K축제,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K-주얼리 종로페스티벌, 대학로1988 젊음의 행진 등 4대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축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종로K축제’는 17일과 18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17일 개막식에서는 종로구 한복 디자이너와 AI 크리에이터가 협력한 파격적인 런웨이가 펼쳐진다. 여기에 구전 속 인물인 삿갓, 놀부, 저승사자로 변신한 발레단의 공연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K-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18일 피날레 콘서트에서는 국악 그룹 뮤르, 재즈 보컬 BMK, 블루스 가수 그렉이 무대에 올라 국악, 재즈, 블루스가 조화된 황홀한 무대를 선사하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역사와 전통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8일 운현궁에서는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가 열려 임금님 수라상과 세시음식을 주제로 한 오감 만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도심형 고부가가치 산업인 주얼리 산업을 조명하는 ‘K-주얼리 종로페스티벌’은 18일과 19일 서순라길 및 돈화문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팝업스토어, 만들기 체험, 런웨이 쇼 등을 통해 주얼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축제의 대미는 25일 대한민국 공연 문화의 중심지인 대학로에서 장식한다. 대학로 차 없는 거리에서 ‘대학로1988 젊음의 행진’이 열려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연 문화를 경험하고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한편, 종로구는 이번 축제 포스터에 길상과 화해의 의미를 담은 전통 민화 호작도(虎鵲圖)에서 모티브를 얻은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를 활용했다. 이 캐릭터들은 북촌 한옥 지붕 위나 낙산공원을 배경으로 등장하며, 종로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지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자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라며,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를 활용해 구민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축제가 종로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은평 봉산터널 차량 화재, 공단 직원 '초기 진압'으로 대형 피해 막아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차량 화재 확산 막아 (사진제공=은평구) [PEDIEN] 서울 은평구 봉산터널 인근에서 발생할 뻔했던 차량 화재가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직원의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 덕분에 대형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지난 10일 오후 2시 50분경, 도로를 점검하던 직원이 주차된 차량에서 치솟는 불길을 발견하고 즉시 진압에 나섰다.당시 시설관리공단 직원은 봉산터널 공동주차장 진입로를 순찰하던 중이었다. 차량 하부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아오르는 위급 상황을 목격한 직원은 지체 없이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와 물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직원의 발 빠른 조치 덕분에 화재는 초기에 잡혔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상황을 인계했으며, 인명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차량 일부가 소손되는 경미한 물적 피해만 확인됐다.이번 사례는 평소 정희석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강조해 온 '재난 및 안전에 대한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이 현장에서 실천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공단 관계자는 현장 직원의 침착한 대응이 큰 피해를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공단 측은 단순히 주차장 관리 업무를 넘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책무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주차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
강남 양재천, 가을 정취 속 '미니 갤러리' 개장…일상에 스며든 예술
(포스터) 양재천 야외미니 갤러리 (사진제공=강남구) [PEDIEN] 강남구가 가을을 맞아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식 공간인 양재천 산책로를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양재천 수변문화쉼터부터 밀미리교 구간에 '양재천 미니 아트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기존의 평면적인 야외 전시 방식을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공중전화 부스를 연상시키는 작은 전시함을 사람 눈높이에 맞춰 설치해,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길 위의 전시장'을 구현했다.약 120cm 높이의 목재 기둥 위에 너비 30~37cm 크기의 미니 갤러리함 약 25점이 배치됐다. 이 작은 공간들은 '일상 속 예술관'이라는 주제 아래, 예술이 전시장을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 공간으로 들어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전시 작품은 강남구 관내 갤러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진 및 기성 작가들이 직접 참여했다. 특히 2025년 강남구 주최 전시의 미리 보기 작품과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 8인의 작품, 그리고 지역 갤러리의 대표작 등이 어우러져 소형 공간임에도 깊이 있는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구는 가을빛으로 물든 양재천의 풍광과 미니 갤러리가 조화를 이루며 걷는 길 곳곳에서 소소한 예술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재천은 구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녹지이자 휴식 공간”이라며 “이번 미니 갤러리가 새롭게 조성된 수변문화쉼터와 함께 양재천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도봉2동, 주민이 직접 만든 '도봉이(2)길' 축제 18일 개최
도봉구청사전경 (사진제공=도봉구) [PEDIEN] 서울 도봉구 도봉2동 주민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 가을 축제가 열린다. 도봉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30분 중랑천변(서원아파트 105동 앞) 일대에서 '함께 걷는 도봉이(2)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축제 이름인 '도봉이(2)길'은 도봉2동의 '2'를 살린 말맛과 함께 주민 모두가 길을 걸으며 공동체 의식을 다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도봉2동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송기정)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비 과정을 이끌었다.축제 현장에는 달고나 만들기, 캐리커처, 부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다육이 심기, 압화 체험 등 약 20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부스 운영에는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도봉동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 내 유관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주민들의 흥을 돋우는 축하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주민 기악동아리의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교양강좌 수강생들이 통기타와 밸리댄스 무대를 선보인다.특히 북서울중학교 힙합부 학생들의 역동적인 힙합 공연도 예정돼 세대 간의 화합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예랑무용단, 민소사, 홍학21 등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박종우 도봉2동장은 "축제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가을날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도봉구, 전 구립경로당 33곳 '스마트경로당'으로 전면 개편
도봉구청사전경 (사진제공=도봉구) [PEDIEN]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모든 구립경로당을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스마트경로당'으로 전면 전환한다. 구는 단순한 휴게 공간이었던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안전, 건강, 배움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도봉구는 현재 지역 내 전체 33개 구립경로당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모든 장비 설치 및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약 9억 원의 예산은 앞서 도봉구가 서울시 스마트경로당 시스템 구축 시범 자치구로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시 특별교부금으로 충당된다.스마트경로당에서는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디지털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핵심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경로당에서 상시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또한 화상 플랫폼을 이용해 비대면 교육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로당 내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문해 교육을 진행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이와 함께 노래방 기기를 비치하여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등 여가 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구는 스마트경로당 조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스마트경로당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디지털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구는 앞으로도 모두가 체감하는 포용적 복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