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26년 예산 9824억 확정…AI·복지 도시로 발돋움

미래 도시 구현 위한 6대 분야 집중 투자, 복지 예산 절반 이상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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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구청



[PEDIEN] 동대문구가 2026년도 예산을 9824억 원 규모로 확정하며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이는 전년 대비 7.85% 증가한 수치로, 인공지능 행정 시스템 구축부터 교육, 복지, 경제, 도시 인프라 개선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예산 편성의 핵심은 AI 혁신 디지털 성장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 도시, 약자와 동행하는 복지 도시,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 도시, 안전하고 걷기 좋은 도시 등 6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무단 투기 감시 AI 카메라 설치, 자율 주행 버스 운행, 전통시장 AI 순찰 로봇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경비 보조금을 증액하고, 대학 연계 영어 교육 프로그램, 우리 동네 키움센터 확대, 청소년 아지트 운영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문화 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과 연계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아르코 예술 공간을 활용한 문화 플랫폼 운영, 봄꽃 축제, 동대문 페스티벌 등을 통해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복지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56.62%인 5562억 원을 배정하여 취약 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기초 연금, 기초 생활 보장 급여, 영유아 보육료, 아동 수당, 어르신 일자리 사업,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 사랑 상품권 발행, 골목형 상점가 육성, 로컬 브랜드 창출, 패션 봉제 복합 지원 센터 운영 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육성 기금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융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외대앞역 보행 환경 개선, 도로 포장 전수 조사 및 보수 계획 수립, 지반 침하 예방을 위한 공동 조사, 청량리역 인근 맨발 산책로 조성 등을 추진하여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이번 예산이 AI, 교육, 복지, 도시 인프라를 아우르는 성장 엔진이 되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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