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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기 역사, 교과서와 연계해 쉽게 배운다
인천광역시교육청화도진도서관, ‘해설이 있는 향토․개항문화자료전시관’ 운영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화도진도서관이 시민들이 인천 개항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월부터 '향토·개항문화자료전시관' 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도서관이 수집한 개항기 원본 자료를 바탕으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화도진도서관은 그동안 인천 개항기 자료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 공간인 향토·개항문화자료전시관을 마련해 운영해왔다. 이번 해설 서비스는 기존의 정적인 관람을 넘어, 전문적인 설명을 더해 자료의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해설의 주요 주제는 '개항기 인천'이다. 개항 이전 인천의 모습부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역사적 흐름, 개항장과 차이나타운의 형성 과정, 경인철도와 인천항의 발전, 그리고 월미도 등 주요 역사적 장소를 포괄적으로 다룬다.특히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 내용과 연계하여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도서관이 자체 제작한 교육 자료인 '인천 탐구생활(개항장 편)' 영상도 함께 시청하게 된다.이는 학생들이 복잡한 개항기 역사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해설이 있는 전시관은 10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약 30분간 진행된다.인천 개항기 역사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화도진도서관 누리집 평생학습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
인천교육청, AI 시대 대비 교사 집단지성 모았다
인천광역시교육청, 고등학교 교내형 전문적학습공동체 연합학술제 개최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교사들의 집단지성을 한데 모았다. 교육청은 지난 13일 경인교육대학교에서 관내 고등학교 교원 60명을 대상으로 ‘2025 고등학교 교내형 전문적학습공동체 연합학술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학술제는 학교 현장에서 운영되는 전문적학습공동체(PLC)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AI 환경 변화에 맞춰 PLC가 나아가야 할 실질적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교사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확산하여 교육 혁신을 이루겠다는 인천교육청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행사는 인천대학교 김윤경 교수의 특별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AI시대, 전문적학습공동체가 미래교육의 중심이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사들의 역할 변화와 집단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 학교 현장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제시됐다. 인천만수고, 동산고, 연수여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걷고, 쓰는 습관을 기르는 ‘4P 읽걷쓰 루틴’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학교는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도출된 혁신적인 교육 방안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전달했다.학술제에 참여한 교사들은 비슷한 교육적 고민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PLC의 가치와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현장의 변화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당장 학교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I 시대에 필수적인 집단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인천 교육의 주요 연례 행사인 ‘2025 결대로자람 가을 콘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학술제는 10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인천 전 지역에서 350개 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교간형 전문적학습공동체 연합학술제로 확대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
충남교육청, 2026 초등 교육과정 전면 개편 준비 착수
충남교육청전경 (사진제공=충청남도) [PEDIEN] 충남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대규모 연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4일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초등학교 교감 및 담당 교사 약 8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충남 참학력 초등학교 교육과정 이해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2026학년도부터 적용될 충남 초등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고시와 연계해 마련됐다. 교육청은 개정된 지침에 대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이해를 돕고, 새로운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를 뒀다.개정된 지침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2022 개정교육과정 도입 학년인 초등학교 5~6학년 관련 주요 내용을 반영했다. 또한 충남교육 정책을 담아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내용을 현행화하고, 학교 자율 특성과 연계한 '학교자율시간' 운영 방안을 구체화했다.특히 2026학년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 전면 적용되는 학교자율시간 설계 지원에 집중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별도의 차시를 마련했으며,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학교자율시간은 학교가 스스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연수는 오전에는 초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학교교육과정 및 학교자율시간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정 담당 장학사와 2026학년도 교육과정 개발위원들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충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학교 자율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하여,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
충북교육청, 17만 교육공동체 참여 '공감·동행 교육박람회' 개최
충북교육박람회, 17만의 숨결로 하나되다 사진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충북 교육공동체 17만 명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대규모 통합형 축제인 '2025 공감·동행 충북교육박람회'를 오는 22일부터 5일간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17만의 숨결, 꿈결 바람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충북 교육의 현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청주시 주중동 교육문화원과 생명누리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며, 총 11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도내 225개 학교가 참여해 3,985점에 달하는 교육활동 결과물을 디지털, 입체, 책자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인다. 이는 학교급 간 연계성과 충북 교육의 다양성, 창의성을 한눈에 보여줄 전망이다.주요 행사장인 교육문화원은 학술과 체험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곳에서는 특강, 음악회, 국제교육포럼 등 학술 행사가 진행되며, 학생 참여 중심의 보컬 체험, 흙공예, 웹툰 제작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생명누리공원은 지방자치단체, 기업,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대규모 전시·체험 축제장으로 조성된다. 7빛깔 가치관에서는 수학, 생존 서바이벌, 다문화, AI·로봇 체험 등 미래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온마을배움터관에서는 쿠키 만들기, 한방 염색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을 제공한다.박람회 기간 중에는 대규모 연계 축제도 이어진다. 24일부터 26일까지는 유·초·중·고 학생 96팀, 792명이 참가하는 몸활동 꿈·끼 페스티벌이 열려 예술과 체육 분야의 재능을 뽐낸다.이에 앞서 23일부터 25일까지는 도내 25개 직업계고 학생 약 4천 명이 참여하는 직업교육종합축제가 진행되어 진로와 직업교육의 현장을 생생하게 펼칠 예정이다.교육청은 사전 신청 결과, 평일 체험학습 형태로만 약 1만 1천여 명의 학생이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평일 오후와 주말에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대거 방문이 예상된다.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충북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큰 축제”라며, 학생과 교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은 첫날인 22일 오후 1시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
충북교육청, 그림책 활용 영유아 뇌발달 특강 개최
충북교육청전경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영유아기 자녀를 둔 보호자들의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해 그림책을 활용한 뇌발달 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부모의 적극적인 역할과 독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충북교육청은 지난 14일 충주시 더베이스 호암 크리스탈홀에서 도내 영유아 및 초등 저학년 학부모와 교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그림책으로 열어가는 영유아 뇌발달’ 특강을 가졌다. 이는 자녀의 심리·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강의는 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장인 이재연 특임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저서를 바탕으로 그림책을 매개로 영유아의 뇌 발달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특히 자녀의 건강한 성장에 있어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함께 책 읽기 습관 형성이 얼마나 핵심적인 요소인지 강조했다. 실천 가능한 사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참석한 학부모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부모들이 평소 양육 과정에서 겪었던 실제적인 고민과 질문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들은 전문가로부터 구체적인 조언을 얻으며 양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홍승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특강이 학부모들이 영유아기의 뇌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그림책을 활용한 올바른 양육 방법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보호자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는 유아교육 공동체를 강화할 계획이다. -
충북교육청, 학교장 중심 '정서위기 예방 리더십' 본격 가동
충북교육청전경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정서위기 예방을 위해 학교장 중심의 실천 리더십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나섰다. 충북교육청은 최근 도내 학교장들을 대상으로 '관심×표현 365 프로젝트'의 핵심 실행 전략인 정례 화상회의를 개최하며 정책 추진의 첫발을 뗐다.이 화상회의는 윤건영 교육감과 도내 학교장들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마음 건강 현안을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특히 매월 2회, 다채움모니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정례 회의 형태로 운영된다.이번 회의는 충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서위기 학생 예방 정책인 ‘관심×표현 365 프로젝트’의 핵심 실행전략이다. 교육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관심 365’와 ‘표현 365’의 두 축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감정 표현과 공동체 관심 문화를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지난 14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정책 추진 배경과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학교 현장의 구체적인 실천 사례 발표와 실천 구호 제창 등이 진행됐다. 이는 도내 모든 학교에 정서적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실천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윤건영 교육감은 최근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위기에 처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마음 건강의 시작이 관심과 표현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학교장의 모범적인 실천을 바탕으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학생들의 감정에 귀 기울이고 반응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실천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충북교육청, 학교 현장 '에코디자인' 확산 나선다
충북교육청전경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충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에 지속가능한 환경 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교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와우는 지난 14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2050 학교 탄소중립 실천단' 하반기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이 실천단은 충북교육청 소속 희망 교직원 9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사의 환경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 확산하여 학교 내 탄소중립 실천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연수는 교육 공간 속 에코디자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학교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새활용(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서울에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김대호 작가의 특강 '세상을 바꾸는 에코크리에이터'가 마련됐다.김 작가는 특강에서 디자인 사고와 창의적 활동을 통해 누구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에코크리에이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다양한 에코디자인 사례와 프로젝트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참가자들은 이후 서울새활용플라자 해설 투어에 참여해 새활용의 실제 사례를 눈으로 확인했다. 특히 실습 활동으로 우유 팩을 활용한 카드지갑 만들기 새활용 공예 활동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실천단원들이 얻은 에코디자인과 창의적 탄소중립 활동 아이디어가 학교를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로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주여상, 학년별 맞춤형 '실전 취업 교육' 강화... 2025 꿈끼 탐색 주간 운영
청주여상, 2025. 진로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꿈끼 탐색 주간 운영 사진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실질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학년별 맞춤형 진로·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청주여상(교장 김현희)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 학년을 대상으로 '2025 진로·취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꿈끼 탐색 주간'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실무형 취업 교육을 강화하려는 학교의 특화된 교육 철학을 반영했다. 학생들은 학년과 전공에 따라 세분화된 맞춤형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집중했다.특히 1학년 학생들은 진로 탐색의 기초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자신의 모습과 경험을 기록하고, 경제적 자립심을 키우는 교육을 받았다. 또한 '진로 7 ways'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취업 후 진학 정보를 얻고 구체적인 취업 목표를 설정하며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는 역량을 길렀다.2학년은 진로 설계와 취업 전략 수립에 집중했다. 학생들은 인스타그램 SNS 만들기, 자신의 강점 파악, 직무에 필요한 역량 매칭 등 구체적인 진로 로드맵을 작성했다. 이와 함께 실무 자격증 취득 전략을 세우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합격 면접 특강 등을 통해 실천적인 진로 역량을 키웠다.본격적인 취업 준비 단계인 3학년은 채용 트렌드와 직업의 변천사를 이해하는 교육을 받았다. MBTI를 활용한 강점 분석, 소통 스피치, 면접을 위한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이어졌다.특히 실제 면접을 대비한 피드백 활동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김현희 청주여상 교장은 "학교는 일과 직업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자기 삶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는 진로 정체성을 키우는 교육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진로·취업 교육을 학교 교육의 중심으로 두고 학생들의 진정한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특성화고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경산, 통합 30주년 기념 '시민의 날' 성료... 7천 시민, 미래 10년 약속
경산시청사전경 (사진제공=경산시) [PEDIEN] 경산시가 시·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제30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경축식 및 슈퍼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3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7,0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해 화합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안문길 시의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본 행사에 앞서 시민 공모로 선정된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귀마당의 새 명칭인 ‘온마루 광장’ 제막식이 진행돼 시민들이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명소를 공개했다.이어진 경축식에서는 이동욱 시의회 부의장의 시민헌장 낭독과 함께 경산 발전에 기여한 시민 6명에게 경산시민상이 수여됐다. 특히 문화체육, 사회복지, 산업건설 등 각 분야에서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시민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이날 시민들의 이목을 끈 것은 미래를 기약하는 특별 퍼포먼스였다. 시민들의 이야기와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을 봉인하고 10년 후 개봉할 것을 약속하는 행사가 진행됐다.또한, 물류비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인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져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경산의 경제적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경축식 후에는 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공연이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저출생 극복 공감 TV조선 슈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공연에는 장민호, 손빈아, 박혜신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했다.가수들은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7,0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호흡했고,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시민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덕분에 경산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조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MY UNIVERSE GYEONGSAN’, ‘상상 그 이상의 경산’을 만들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산으로 보답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
춘천교육청, 통합교육 내실화 시동…학교장 연수 통해 공감대 형성
사진자료(춘천교육지원청, 춘천 특수교육! 그 시작과 통합교육 이야기)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PEDIEN] 춘천 지역 교육기관의 수장들이 장애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지원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춘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강원명진학교 해송홀에서 관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교(원)장을 대상으로 ‘2025 통합교육 내실화를 위한 학교(원)장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춘천 특수교육! 그 시작과 통합교육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강원명진학교 합창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연수 장소인 강원명진학교는 1954년 개교해 71년 역사를 자랑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유일의 시각장애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첫 순서인 ‘특수교육의 시작’에서는 박홍신 강원명진학교 교장이 강원 특수교육의 발전 과정과 특수학교가 수행하는 역할 및 현황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이는 학교장들이 특수교육의 근본적인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이어지는 ‘통합교육 이야기’ 순서에서는 통합교육의 실제적인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일반학교 통합교육을 통해 성장한 자폐 청년 양승혁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자작곡을 연주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양 피아니스트는 학령기 학창 시절 경험과 음악가로서 꿈을 키워온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통합교육이 장애 학생의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했다.장진호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원)장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장애 학생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성장을 돕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춘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성이 존중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장애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춘천 유치원생들, '움직이는 안전 교실'서 재난 대응 능력 키웠다
사진자료(춘천 교동초병설유치원, 몸으로 익히는 생존!)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PEDIEN] 춘천 지역 유치원생들이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환경에서 몸으로 생존 기술을 익히는 특별한 교육을 받았다. 춘천 교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13일 춘천소방서와 협력하여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유치원 운동장에 설치된 이동안전체험차를 활용해 진행됐다. 원아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수 차량 안에서 화재, 지진, 생활 안전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안전 수칙을 체득했다.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화재 대피 훈련이었다. 연기가 가득 찬 미로를 통과하며 비상구 유도등을 따라 탈출하는 실습과, 비상탈출구 미끄럼틀을 이용해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나오는 체험이 이어졌다.또한, 최근 빈번해지는 지진에 대비해 흔들림을 직접 체감하고 대처 요령을 배우는 지진 체험도 진행됐다. 이 외에도 지하철 사고 발생 시 문 개방 실습, 가정 내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밸브 차단 교육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 수칙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정은순 교동초병설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며, “특히 연기 미로 탈출이나 지진 체험과 같은 실전 훈련은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2026학년도 수능 D-31, 마지막 한 달 승부처 전략 공개
광주광역시교육청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정확히 31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는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종 마무리 학습 전략을 13일 제시했다.이 시기는 최종 점검 기간인 만큼, 수능 당일의 실전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교육청은 강조했다. 오전 8시 40분 1교시를 시작으로 탐구 영역은 오후 4시 37분, 제2외국어/한문 선택자는 오후 5시 45분에 시험이 종료되는 실제 리듬에 맞춰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진행해야 한다.수험생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자신만의 문제풀이 전략을 세우고, 선택과목 등을 고려해 시험 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커질 수 있으므로 학부모와 교사 등 주변 사람들의 정서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교육청은 덧붙였다.학습 전략과 더불어 철저한 건강관리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남은 기간 적절한 운동과 산책, 명상을 통해 신체 리듬을 안정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수면 시간과 식습관 등도 일정하게 유지하여 정서적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마무리 학습의 기본은 수능시험일까지 기출문제와 EBS 수능 연계 교재를 꾸준히 반복 학습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정교하고 복잡한 선택지로 변별력을 확보했던 경향이 있었으므로, 선택지 분석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 영역은 EBS 수능 연계 교재에 있는 문학 작품의 직접 연계율과 독서 지문의 유사 연계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험생들은 내용을 꼼꼼히 파악하고 정답 해설지에 나와 있는 작품 해설과 줄거리, 지문 이해도를 잘 살펴봐야 한다. 독서 주제 통합 지문이나 문학 갈래 복합 지문은 각별히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수학 영역에서는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등급 간 변별력 있는 문항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미적분을 포함한 선택과목은 연산이 복잡한 문항들이 출제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풀이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배분하는 연습이 요구된다.영어 영역은 최근 장문의 지문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분석적인 독해력이 핵심이다. 정답과 오답 사이에서 함정에 빠뜨리는 이른바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문장을 의역해야만 뜻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문항에 대비해 정확한 구문 독해력과 전체적인 지문 이해력을 길러야 한다.탐구 영역은 각 과목별로 요구하는 중요한 개념을 파악하고 보기로 제시된 그림, 자료, 도표 등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탐구는 보기를 통해 제시된 보충 자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며, 과학탐구는 과학적 원리와 실험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산에 실수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이정선 교육감은 “남은 기간 철저한 건강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수험생들이 시험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높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 수능 응시생 1만 7천 명 돌파... 교육청, 관리본부 가동 '총력 지원'
광주광역시교육청전경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 지역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이 1만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수능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한 컨트롤 타워 운영에 돌입했다. 시교육청은 13일부터 '2026학년도 수능 26지구 광주 관리본부'를 가동하고 시험 운영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올해 광주 지역 수능 응시생은 총 1만 7,731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885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재학생 응시자가 1만 2,658명으로 974명 늘어나 전체의 71.4%를 차지했으며, 졸업생은 4,243명(23.9%),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830명(4.7%)으로 집계됐다.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일반시험장 40개교와 재난 대비 예비시험장 1개교를 지정했다. 총 645개의 시험실이 운영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시험장마다 환자용 별도시험실 1실과 미응시자 대기실 1실을 별도로 마련했다.수능 관리본부는 시험 당일까지 수능 세부 시행계획 점검, 문답지 운송 및 보관 상태 확인, 감독관 배치, 부정행위 예방 대책 시행 등 시험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시교육청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험장 현장 점검을 완료하고 방송 시설 등을 보완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수능 당일 시험 운영을 위해 관리요원과 감독관 등 총 3,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또한, 경찰 80명이 문답지 호송 및 시험장 주변 순회 지원에 나서며, 구급대원 40명이 시험장마다 1명씩 배치되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1월 12일 오전에 반드시 수험표를 교부받아야 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소속 학교에서, 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한 검정고시 출신 및 타 시도 고교 졸업생은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서 수험표를 받는다.수험표를 받은 후에는 지정된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를 포함한 반입 금지 물품을 사전에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이정선 교육감은 "어렵고 힘든 과정을 이겨낸 수험생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며 "광주 수험생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능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폭력 없는 교실 만든다… 광주서부교육청, 5개월 대장정 마무리
광주서부교육청,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성료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5개월에 걸쳐 진행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초·중·고 학생 2,6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특히 급증하는 사이버 폭력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교육청은 학생들이 자발적인 공감과 성찰을 통해 건강한 교우 관계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폭력 없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단순한 규정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인식 변화를 목표로 했다.프로그램은 전문 강사 39명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초·중·고 및 특수학교 129개 학급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사진에는 광주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경숙 소장 등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강의는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의 유형과 대응법, 건강한 의사소통 및 갈등 해결 방법 등을 포괄적으로 다뤘다. 특히 최근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SNS와 메신저를 통한 언어폭력, 따돌림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사이버폭력 예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폭력의 범위를 확장하여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월곡초등학교 6학년 김은율 학생은 “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말과 행동도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며 “친구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통해 작은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성철 광주서부교육청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은 학생 스스로의 공감과 성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와 존중 및 배려가 살아있는 교실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