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AI 시대 대비 교사 집단지성 모았다

고교 전문적학습공동체 연합학술제 개최... 우수 사례 공유 및 미래교육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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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인천광역시교육청, 고등학교 교내형 전문적학습공동체 연합학술제 개최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교사들의 집단지성을 한데 모았다. 교육청은 지난 13일 경인교육대학교에서 관내 고등학교 교원 60명을 대상으로 ‘2025 고등학교 교내형 전문적학습공동체 연합학술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제는 학교 현장에서 운영되는 전문적학습공동체(PLC)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AI 환경 변화에 맞춰 PLC가 나아가야 할 실질적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교사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확산하여 교육 혁신을 이루겠다는 인천교육청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행사는 인천대학교 김윤경 교수의 특별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AI시대, 전문적학습공동체가 미래교육의 중심이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사들의 역할 변화와 집단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학교 현장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제시됐다. 인천만수고, 동산고, 연수여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걷고, 쓰는 습관을 기르는 ‘4P 읽걷쓰 루틴’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학교는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도출된 혁신적인 교육 방안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전달했다.

학술제에 참여한 교사들은 비슷한 교육적 고민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PLC의 가치와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현장의 변화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당장 학교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I 시대에 필수적인 집단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인천 교육의 주요 연례 행사인 ‘2025 결대로자람 가을 콘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학술제는 10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인천 전 지역에서 350개 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교간형 전문적학습공동체 연합학술제로 확대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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