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물차 운전자 '졸음운전 위험' 해소 기대... 휴게시설 확충 조례 상임위 통과

도지사 행·재정적 지원 책무 명시, 운수종사자 근로 환경 개선 및 도민 교통안전 확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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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원도의회청사전경 (사진제공=강원도의회)



[PEDIEN] 강원특별자치도 내 화물자동차 운수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도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김용래 도의원(국민의힘, 강릉3)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화물자동차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강원 지역 화물차 운전자들은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졸음운전 등 심각한 안전 위험에 계속 노출되어 왔다. 김 의원은 휴게시설 확충 문제가 운수종사자의 근로 환경 개선을 넘어 도민 전체의 교통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도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 근거를 명확히 했다. 주요 내용에는 도지사가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책무를 지니며, 이를 위해 지원계획 수립 및 현황 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조례는 휴게시설 설치의 효과를 평가하고,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및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담았다. 또한,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근거를 마련하여 실질적인 시설 확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용래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운수종사자들의 근로 환경이 개선되면 교통사고 예방 및 저감 효과와 함께 도민들의 생명과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10월 23일 열리는 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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