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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정부가 미래 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첨단 의료기기 연구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부터 7년간 총 9408억원을 투입해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 6건 개발과 필수 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
기초 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부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
1기 사업에서는 총 467개의 과제가 지원되어 국내외 인허가 433건, 기술 이전 72건, 사업화 254건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용 혈액 여과기의 국산화와 세계 최초 AI 기반 뇌경색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등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가 단절되지 않도록 후속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R&D 전주기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산·학·연·병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국가 성장 동력인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임을 강조하며 연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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