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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오석규 경기도의회 의원이 의정부시의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20년 만에 재개된 경기도 동계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오 의원은 의정부시가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유치 의지를 밝혔다.
오 의원은 의정부가 배기태, 제갈성렬, 김민선 등 빙상 스타들을 배출한 도시임을 상기시키며, 국제 규격의 컬링 경기장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동계 스포츠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태릉 스케이트장 이전 부지 공모에 의정부시가 불참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이번 유치 재추진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또한 지난 4월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미래교육협력지구 협약식에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에게 경기 북부 지역에 체육 고등학교 신설을 건의한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임 교육감은 태릉 스케이트장 유치와 연계하여 동계 스포츠 중심의 경기북체고 설립을 제안하며 화답한 바 있다.
오 의원은 문체부의 태릉 스케이트장 유치 공모 사업이 재개될 경우, 의정부시가 적극적으로 유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북부 지역 체육고등학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태릉 스케이트장 유치를 통해 의정부시가 동계 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경기 북부 지역의 체육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 엘리트 체육 학생들을 위한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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