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형 의원, 지역소멸 타개책으로 ‘워케이션’ 확대 제안

“중앙의 하향식 인구대책은 시·군 제로섬 게임 유발… 지역주도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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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윤기형 의원, 지역소멸 타개책으로 ‘워케이션’ 확대 제안



[PEDIEN] 충남도의회 윤기형 의원은 27일 제345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주도의 지역소멸 대응 방안으로 ‘워케이션’ 확대 시행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중앙 주도의 하향식 인구문제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며 “각 지역이 ‘소멸’이라는 공포 앞에 인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출생률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수평적 인구이동을 유발하는 정책은 시·군이 서로 제로섬게임을 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이 아닌 지역이 주도적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워케이션을 확대 시행해 충남에 체류하는 인구 즉, 생활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일과 휴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업무방식을 일컫는다.

일에 대한 시각의 변화와 유연근무제 등 제도적 뒷받침,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증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윤 의원은 “우리보다 먼저 지역소멸 위기를 겪은 일본은 이미 전 지역에서 워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강원도가 워케이션을 처음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논산은 워케이션의 성공 조건인 대도시 접근성, 대둔산 국립공원 등의 자연환경, 탑정호 출렁다리, 강경포구와 근대역사거리, 드라마 촬영지인 선샤인 스튜디오 등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논산훈련소를 활용한 이색 관광상품도 준비되고 있다”며 “차별성을 통해 밀도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논산지역에 워케이션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추후 빈집, 폐교 등 유휴시설에 업무와 주거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논산으로의 워케이션 확대를 시작으로 지역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충남 전역에서 워케이션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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