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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 행정 부담 덜고 효율 높인다... 현장 소통 강화
학교 행정업무 개선 성과 공유로 현장과 소통의 깊이를 더하여 실효성 높인다 (사진제공=경기도) [PEDIEN] 경기도교육청(임태희 교육감)이 학교 현장의 행정 업무 부담을 대폭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소통 행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025년 학교업무개선 성과 공유회’ 운영을 통해 도교육청-학교-교육지원청 간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성과 공유회는 학교 업무 경감 및 효율화 사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나아가 2026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4일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도내 11개 지역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도교육청은 행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방식을 이원화했다. 지역별 학교 행정실장 협의회를 직접 방문하는 ‘학교행정실장 소통 협의회’와 교육지원청 학교지원 전담부서를 방문하는 ‘학교지원 전담부서 방문간담회’로 구분해 현장의 목소리를 다각도로 청취한다.도교육청은 학교 교직원과의 밀접한 소통을 바탕으로 올해에만 200여 건이 넘는 학교 업무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부서 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그중에서도 현장 행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는 주요 개선 사항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주요 개선 사례로는 맞춤형 복지 의료비 보장 보험 미가입 증빙서류 제출 절차 폐지, 교육공무직원 채용 시 전자 근로계약 체결 도입 등이 꼽힌다. 이는 학교 교직원들의 불필요한 행정력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도교육청은 이 같은 개선 성과 공유를 통해 실질적 수혜 대상자인 학교 교직원들의 현장 안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행정업무 환경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의 소통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도교육청, 364억 투입해 수성고 '미래형 스마트 스쿨'로 재탄생 시킨다
251015_‘수성고_그린스마트스쿨_임대형_민자사업’_실시협약__학생_맞춤형_공간으로_재구조화(참고자료)_수성고_그린스마트스쿨_임대형_민자사업_조감도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PEDIEN] 경기도교육청이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미래형 학습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민자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15일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총 364억 5,500만원을 투입해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 이후 평가를 거쳐 (가칭)경기수성스마트스쿨 주식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결과다. 도교육청은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무협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수성고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연면적 1만 3,843㎡에서 1,947㎡가 늘어난 총 1만 5,790㎡ 규모로 확장된다. 도교육청은 2026년 1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최종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 2월이다.특히 1977년에 건축되어 노후화가 심각했던 체육관이 새로운 건물로 전면 개축된다. 신축 체육관은 1층에 무대 공간을, 2층에 관람석을 설치하여 체육 수업 외에도 공연 및 행사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이와 함께 교사동 역시 개축을 통해 스마트한 환경으로 분리 조성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BTL 협약을 통해 민간 분야의 창의적인 설계안과 교육 현장의 요구를 동시에 반영하여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 학습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한편,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후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고 20년간 운영권을 가지는 방식이다. 민간사업자는 이 기간 동안 지급된 시설 임대료와 운영비를 바탕으로 시설 유지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
광주시교육청, 초등 4학년부터 체계적 진로 지원…대규모 박람회 개최
광주시교육청, 2025 광주 꿈찾길 진로박람회 개최 - 진로박람회 포스터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시교육청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하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대규모 진로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18일 광주대학교 호심관, 체육관, 잔디마당 일원에서 ‘2025 광주 꿈찾길 진로박람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꿈을 찾는 길라잡이’를 주제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진로 설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초등학생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상담 및 체험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가장 핵심적인 프로그램인 1:1 맞춤형 진로상담은 초·중·고 학교 수준별로 세분화되어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초등학생(4~5학년)은 1인당 15분, 진로 설계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은 1인당 45분 동안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광주대 잔디마당에는 지역 대학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41개의 진로탐색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전남대, 광주대 등 지역 대학뿐만 아니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국립광주과학관, 광주지방기상청 등 전문 기관들이 참여해 직업 세계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한다.학생들은 부스에서 미디어나눔버스 방송 체험, 기상 인재 진로 코칭, 나만의 AI 웹 만들기 등 미래 산업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지식 습득을 위한 진로 특강과 토크 콘서트도 호심관 대강당에서 마련됐다. 장영화 스타트업 전문 변호사가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을 주제로 강연하며, 현직 교사들이 고교학점제 대비 방안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초등학생부터 체계적인 진로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로 역량을 함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교육청-도의회, 여야정 협치 '안건조정회의' 첫 개최... 정책 논의 본격화
안건조정회의 현장 (사진제공=경기도) [PEDIEN]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지난 9월 체결한 여야정 협치 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양 기관은 14일 남부청사에서 실무협의기구인 ‘안건조정회의’를 열고 경기 교육 현안에 대한 정책 의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이번 회의는 도의회와 교육청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공식적으로 가동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회의에서는 양 기관이 제출한 정책 의제들을 중심으로 협치 필요성, 합의 실현성, 재정 적합성 등 세 가지 핵심 기준에 따라 면밀한 검토가 이뤄졌다.이날 공동위원회 위원인 이용호 국민의힘 부대표가 진행을 맡았으며, 장한별 더불어민주당 부대표, 김동규 민주당 정책위원장, 이한국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등 양당 대표단과 교육청 위원들이 참석했다.교육청과 도의회는 1차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조속히 추가 협의를 위한 2차 조정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실무회의를 통해 조율된 안건들은 최종적으로 다음 달 또는 12월 초에 열릴 예정인 여야정 협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이번 안건조정회의 가동으로 경기 교육 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도교육청, 2025년 보육업무 이관 안정화 위해 실무 역량 강화
연수 현장 (사진제공=경기도) [PEDIEN]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으로 예정된 영유아 보육업무 이관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본청과 교육지원청 유보통합 업무 담당자 80명을 대상으로 남양주 동화컬쳐빌리지에서 연수를 개최하고, 현장에 최적화된 ‘경기도형 유보통합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이번 연수는 업무 담당자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군 지자체의 보육업무 조사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방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며 실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주요 교육 내용은 자료 분석 역량 강화와 함께 시군별 조직, 정원, 업무 분장, 자치법규 등을 주제로 한 보육업무 보고서 작성 실습이었다. 이는 각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이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도교육청은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시군 보육업무 추진 현황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교류의 시간도 마련했다. 시군별 보육업무 조사분석 보고서 작성 방법 안내와 시군 실무단 운영 사례 발표, 현장 의견 수렴 방안 검토 등이 이어졌다.교육지원청과 시군 보육담당자 중심으로 구성된 시군 단위 보육업무 이관 준비 실무단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이관 모델에 대한 자문과 협조, 현장 의견 수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유보통합 추진력을 더욱 높이고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여건을 반영한 ‘경기도형 유보통합’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충남교육청,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 전개
충남교육청전경(사진제공=충청남도교육청) [PEDIEN] 충남교육청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대규모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14일 서산 성연중학교 통학로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관계자 등 약 90명이 참여해 학교폭력 근절 의지를 다졌다.이번 합동 캠페인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등굣길에 맞춰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캠페인 참여자들은 현수막과 팻말을 활용해 등교하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목할 점은 성연중학교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사실이다.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자녀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하며 현장에서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충남도의회 이용국 의원, 충남교육청, 서산교육지원청, 서산경찰서,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힘을 보탰다.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 교사들, 독일 베를린서 K-에듀 열풍 주도
광주 중등교사들, 한국어 수업으로 세계를 잇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 중등 교사들이 독일 베를린을 찾아 1천여 명의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세계로 잇는 글로벌 수업’은 K-팝과 전통놀이를 결합한 체험형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광주시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2025 세계로 잇는 글로벌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한국어 기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수업 교류와 한국어 및 문화 교육을 목적으로 기획됐다.특히 광주 중등 교사 15명은 4개의 전문팀으로 나뉘어 베를린 현지 학교 네 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한국어 및 K-컬처 스쿨’을 진행했다. 마리-퀴리 김나지움을 시작으로 루이제-헨리에테 김나지움, 리하르트 슐레, 프리드리히-베르기우스 슐레 등 매일 다른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났다.수업 내용은 오징어 게임 속 한국 전통놀이, K-POP 안무와 한국 음악, 한글 과자를 활용한 한국어 익히기, 한복 종이 공예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한글날을 기념하여 리하르트 슐레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 수업도 진행됐다.독일 학생들은 교사들의 몸짓과 시범을 따라 K-POP 안무를 배우고, 한국어 과자를 맛본 뒤 서툰 한국어로 “맛있어요!”를 외치는 등 적극적으로 한국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루이제-헨리에테 김나지움의 낫남(15) 군은 평소 좋아하던 K-POP과 한국 드라마를 한국 교사들이 직접 학교에 방문해 가르쳐주니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프리드리히-베르기우스 슐레의 안드레아 메를렌더 교장은 광주 교사들이 보여준 열정과 전문성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메를렌더 교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학교와의 자매결연 등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교사들이 독일 학교 운영방식을 살피는 동시에 한국 문화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도 K-에듀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충남교육청, 38차례 교섭 끝에 세종충남노조와 단체협약 체결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과 ‘2025 단체협약 체결’ (사진제공=충청남도) [PEDIEN] 충남교육청이 2년간의 긴 협상 끝에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과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총 38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마련되었으며, 직원들의 근로조건과 처우 개선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충남교육청은 10월 14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김지철 교육감과 김광수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단체협약은 지난 2023년 10월 교섭을 개시한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노사 양측은 그동안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 등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요구안에 대해 성실하게 논의를 이어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보수 체계 개선, 정년일 명확화, 휴직 인정 범위 확대 등 노동조건 개선 사항이다.특히 노조 활동 보장과 인사 원칙 신설 등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이는 학교 현장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결과로 풀이된다.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가 교육 현장을 더욱 굳건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김 교육감은 협약 내용이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충남교육청은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계기로 조합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노사 화합을 기반으로 충남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
경기도교육청, AI·디지털 기반 교원연수 혁신… 미래 교육 설계 착수
워크숍 운영 사진 (사진제공=경기도) [PEDIEN] 경기도교육청이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경기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반 교원연수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2025년 운영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도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곤지암리조트에서 ‘2025 인공지능(AI)-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교원연수 성과 나눔 워크숍’을 진행했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연수원 등 직속기관 담당자 45명이 참석해 현장의 노하우를 교류했다.워크숍 첫째 날인 13일에는 교육지원청별 연수 운영 사례와 연수원 및 직속기관의 전문 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도교육청이 직접 운영한 디지털 전문 교원 아카데미와 경기교사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의 구체적인 성과가 공유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참석자들은 단순한 사례 공유를 넘어 실질적인 연수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연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 연수 표준안과 교재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그리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둘째 날에는 지역별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적인 디지털 연수 모델을 구상하는 데 집중했다. 교육부 연수평가지표 기반의 성과 관리, AI·디지털 기반 연수 모니터링 강화 등 실행 가능한 계획을 도출하는 데 주력했다.또한 2026년 연수 방향 설정과 예산 활용 방안 등 중장기적인 계획까지 함께 모색하며 미래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기반 연수 모델을 함께 설계하는 협력의 장이었다는 평가다.경기도교육청 교육역량과 김태석 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높여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교육, AI 타고 미래로... 임태희 "교사·학부모·학생 '한뜻'이 핵심"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 4회차 사진 (사진제공=경기도) [PEDIEN]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육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임태희 교육감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지난 14일 남양주에서 제4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번 교육 시리즈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부모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학교와 가정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열어가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임 교육감을 비롯해 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주요 프로그램은 경기도의 AI 기반 디지털 교육 정책 안내, 임태희 교육감의 정책 특강, 그리고 유명 유튜버 궤도(본명 김재혁)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학부모들은 임 교육감의 특강을 통해 AI를 활용한 교수학습 혁신 방안과 평가 시스템 변화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참석자들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한 개별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교육의 발전적 변화는 도교육청만의 힘으로는 어렵다”며 학부모들에게 대학입시 개혁 등 교육 변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임 교육감은 특히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교육은 현장의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한뜻이 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방향이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 더 나은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며 협력을 강조했다.한편,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총 5회에 걸쳐 이 시리즈를 운영하며, 마지막 순서인 제5회 교육은 오는 21일 안산시 단원구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5회 교육은 ‘배움의 주인이 되는 학습주도성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며, 현장 참여 또는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지친 현대인에게 '원예치유' 처방…태안, 미래 발전 방향 모색
충남도청사전경(사진제공=충청남도) [PEDIEN]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가 현대인의 정서적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는 원예치유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식물을 통한 치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다가오는 2026 국제박람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2025 태안원예치유 포럼'은 지난 14일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열렸으며, 학계와 예술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조직위는 원예치유가 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포럼에서는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이 기조강연을 맡아 자연이 주는 과학적, 치료적 측면을 강조하며 원예치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배우 박진희 씨 등의 강연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특히 배우 황석정 씨 등이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포럼의 대미를 장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를 통해 원예치유에 대한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조직위는 이번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가 2026 박람회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예치유를 통해 현대 사회의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조직위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태안을 세계적인 치유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인천교육청, 핀란드 교육 모델 도입해 미래교실 혁신 나선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세계융합교육 및 미래교실 네트워크 교육협력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세계적인 교육 선진국인 핀란드의 교육 모델을 접목하여 미래형 창의 융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13일 핀란드 유바스퀼라대학교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 융합교육 및 미래교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 교육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인천 교육의 핵심 정책인 '읽걷쓰'를 기반으로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핀란드 유바스퀼라대학교의 크리스토프 펜베이시 박사와 한국교원대학교 홍미영 교수가 참석해 논의의 깊이를 더했다.참석자들은 세계 융합교육의 최신 흐름과 미래교실 네트워크의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핀란드의 혁신적인 교육 방식인 현상기반학습(Phenomenon-Based Learning, PBL) 모델과 교사 중심의 연수 프로그램 설계 방식이 주요하게 다뤄졌다.또한, 4D 프레임 기반의 STEAM 교육 적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가 이루어졌다. EDUCA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유바스퀼라대학교의 교원 역량 강화 전략과 교육 전문성 구축 사례 공유는 인천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간담회가 인천과 핀란드가 미래교실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즐겁고 주도적으로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교육발전특구, 교육부 성과관리 평가서 '전국 최우수' A등급 획득
광주광역시교육청전경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하며 전국 최우수 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광주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로부터 최대 1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인재의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교육 혁신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광주는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오는 2026년까지 매년 최대 11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고 있다.시교육청은 광주시와 함께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특화 산업 연계 취업·창업 지원 강화, 광주형 AI 인재성장사다리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성과관리 평가에서는 시교육청 내에 총괄조직인 ‘기획조정팀’을 신설하고 교육협력관 파견, 시민협치진흥원 개원 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다.광주교육발전특구는 지난 3월 성과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성과관리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본 지정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추가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2025년도 광주교육발전특구 총사업비는 120억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시범 운영 1년여 만에 최고 등급을 달성한 것은 교육가족과 광주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다시 광주를 키우는 광주형 선순환 미래교육 모델이 구축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래 모빌리티·태양광 AI 국산화 이끈 두 엔지니어, 10월의 영예 안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PEDIEN]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2025년 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현대자동차 임진승 팀장과 ㈜커넥티드인사이트 이재준 대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수상자들은 각각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전기차(EV) 모터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필수 기술인 태양광 검사 장비를 국산화하는 등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포상 제도이다.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현대자동차 임진승 EV구동설계1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과 속도를 갖춘 EV용 모터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코어강판의 두께를 줄이는 기술과 냉각 성능을 개선해 원심력을 극복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임 팀장은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전기차용 모터 시스템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커넥티드인사이트 이재준 대표는 20여 년간 축적한 영상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셀 전용 자동광학검사(AOI)기를 국내 독자 기술로 구현했다. 이 대표는 AOI 검사기의 설계부터 생산, 딥러닝 기반 소프트웨어 구축까지 전 과정을 이끌며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커넥티드인사이트는 2021년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이후 4년간 자체 연구개발비 14억 5천만원을 투입하고 정부 지원을 받아 고속 동기화 방식 구현 등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특허 7건 등록, 25건 출원 등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2024년에는 태양광셀 자동비전 검사기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과학기술이 제품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는 수단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 온 과학기술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학·연 협력 기반 연구 성과 확산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기술 주도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