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태양광 AI 국산화 이끈 두 엔지니어, 10월의 영예 안았다

현대차 임진승 팀장, 세계 최고 효율 EV 모터 개발… 커넥티드인사이트 이재준 대표, 독자적 태양광 AOI 기술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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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PEDIEN]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2025년 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현대자동차 임진승 팀장과 ㈜커넥티드인사이트 이재준 대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상자들은 각각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전기차(EV) 모터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필수 기술인 태양광 검사 장비를 국산화하는 등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포상 제도이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현대자동차 임진승 EV구동설계1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과 속도를 갖춘 EV용 모터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코어강판의 두께를 줄이는 기술과 냉각 성능을 개선해 원심력을 극복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임 팀장은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전기차용 모터 시스템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커넥티드인사이트 이재준 대표는 20여 년간 축적한 영상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셀 전용 자동광학검사(AOI)기를 국내 독자 기술로 구현했다. 이 대표는 AOI 검사기의 설계부터 생산, 딥러닝 기반 소프트웨어 구축까지 전 과정을 이끌며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커넥티드인사이트는 2021년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이후 4년간 자체 연구개발비 14억 5천만원을 투입하고 정부 지원을 받아 고속 동기화 방식 구현 등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특허 7건 등록, 25건 출원 등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2024년에는 태양광셀 자동비전 검사기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과학기술이 제품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는 수단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 온 과학기술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학·연 협력 기반 연구 성과 확산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기술 주도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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