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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교육청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하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대규모 진로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18일 광주대학교 호심관, 체육관, 잔디마당 일원에서 ‘2025 광주 꿈찾길 진로박람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꿈을 찾는 길라잡이’를 주제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진로 설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초등학생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상담 및 체험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가장 핵심적인 프로그램인 1:1 맞춤형 진로상담은 초·중·고 학교 수준별로 세분화되어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초등학생(4~5학년)은 1인당 15분, 진로 설계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은 1인당 45분 동안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광주대 잔디마당에는 지역 대학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41개의 진로탐색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전남대, 광주대 등 지역 대학뿐만 아니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국립광주과학관, 광주지방기상청 등 전문 기관들이 참여해 직업 세계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한다.
학생들은 부스에서 미디어나눔버스 방송 체험, 기상 인재 진로 코칭, 나만의 AI 웹 만들기 등 미래 산업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식 습득을 위한 진로 특강과 토크 콘서트도 호심관 대강당에서 마련됐다. 장영화 스타트업 전문 변호사가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을 주제로 강연하며, 현직 교사들이 고교학점제 대비 방안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초등학생부터 체계적인 진로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로 역량을 함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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