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하계U대회 선수촌, '임대 아파트' 전환 대비... 세종시의회, 장기 품질 확보 주문

합강동 건립 현장 방문, 안전·기능성 넘어 시민 입주 후 쾌적성까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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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위 현장방문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PEDIEN]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의 핵심 시설인 선수촌 건립이 순항하는 가운데, 세종시의회가 현장을 찾아 공정 상황을 점검하고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세종시의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특위)는 최근 합강동 일원 선수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과 품질 확보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현미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과 세종시 집행부,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특위는 현장 관계자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시공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는지 면밀히 살폈다. 김현미 위원장은 “대회 개최 시기를 감안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선수촌 조성 시 집기류 설치와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세부적인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선수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훈련할 공간의 편의성과 기능성 확보를 강조했다. 안신일 부위원장은 조직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특화 기능이 충분히 반영된 선수촌이 만들어지도록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충식 위원은 선수촌 내 주차 공간을 대회 기간뿐 아니라 사후 시민 이용까지 고려해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주변 차량 흐름을 파악해 교통 접근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위는 선수촌이 대회 이후 임대 아파트로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만큼, 단기 사용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품질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원석 위원은 “입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공사 품질 향상과 하자 예방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박란희 위원 역시 “선수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대회 이후에는 시민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세심히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여미전 위원은 5생활권과 6생활권에 걸쳐 조성되는 선수촌의 공사 현장별 진행 속도를 균형 있게 조정하고 전체 공정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2027 하계U대회의 성공 개최는 선수촌 건립의 안정적 추진에서 출발한다”며 “특위는 앞으로도 현장 관리와 시민 의견 반영에 힘써, 선수촌이 대회 이후에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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