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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80년 성과와 과제 점검… “다자주의 위기, 한국 역할 확대해야”
외교부 (사진제공=중앙정부) [PEDIEN] 외교부 국립외교원은 10월 14일 외교타운 KNDA홀에서 ‘유엔 창설 80주년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복합적인 국제 위기 속에서 다자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번 회의에는 전직 대사, 외교관, 학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80년간 유엔이 실현해온 평화 유지, 인권 증진, 지속가능발전 등 핵심 가치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향과 한국의 기여 방안을 모색했다.최형찬 국립외교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유엔이 인류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현재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포괄적 개혁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학술회의가 유엔의 여정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건설적인 담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질서의 전환기 속에서 다자체제의 위상과 유엔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뿐 아니라 학계, 시민사회, 청년 세대가 함께 참여해 새로운 다자주의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유엔 헌장이 평화, 인권, 개발이라는 3대 핵심 가치를 인류 공동의 목표로 제시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특히 올해가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인 만큼, 한국과 유엔이 함께 걸어온 지난 80년은 유엔 가치를 증명해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학술회의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제1세션에서는 오준 전 주유엔대사,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 등 고위 외교관들이 참석해 유엔의 당면 과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한국이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핵심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제2세션은 ‘국제평화와 인권보호를 위한 유엔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유엔 인권 메커니즘의 실효성 제고 방안과 아시아 지역 인권재판소 설립의 필요성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제3세션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유엔의 역할’을 다뤘다. 패널들은 국제정세 변화가 유엔 개발 의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유엔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사우스와 노스 간 신뢰 회복과 협력 확대가 필수적임을 제기했다.또한 Post-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이후 체계)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전략적 기여와 다자원조에 대한 인식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평화·인권·개발 등 핵심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글로벌 강국으로서 한국이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다자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
광주 살레시오고, 36년 전통 '사랑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정
광주 살레시오고, 재활기관에 성금 지원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가 추석 명절을 맞아 36년째 이어온 나눔의 전통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공동체 전체가 참여한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된 성금 370여만 원을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 전달했다.살레시오고는 지난 1일 '한가위 사랑 나눔 이벤트'를 개최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 행사는 198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6년째를 맞이하는 학교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학교 구성원들은 매년 성금 모금과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그 소중한 전통을 계승하는 활동이었다.특히 이번 성금 마련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학생회를 중심으로 교내에서 간식 판매 부스가 운영됐으며, 뻥튀기와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뻥스크림', 슬러시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해 수익금을 모았다.학생들은 직접 모금 활동을 진행하며 나눔의 기쁨을 몸소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하는 기회가 마련됐다.이날 살레시오고 유상철 신부와 학생회 대표, 교직원 등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를 직접 방문해 모금된 성금 370여만 원을 전달했다.박지영 살레시오고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우고 사랑을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취업지원관 전문성 강화... '맞춤형 취업' 속도 낸다
[PEDIEN] 충남교육청이 장애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자립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취업지원관들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교육청은 지난 15일 공주 일원에서 도내 취업지원관 7명을 대상으로 '2025 장애학생 취업지원관 배움자리'를 운영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역량을 집중적으로 높였다.이번 연수는 장애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강점에 최적화된 진로 및 직업 지원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취업지원관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 탐색부터 직업평가, 현장실습, 최종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학생의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취업 계획을 수립하는 핵심 인력이다.교육은 학교와 지역사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직업평가도구 2종에 대한 심도 있는 실습을 진행했으며, 평가 결과를 해석하고 실제 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취업지원관들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직업을 연결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현재 충남교육청은 천안, 아산 등 도내 6개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취업지원관을 배치하여 장애학생 취업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취업지원관은 직업평가도구의 현장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어 유익했으며, 앞으로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적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장애학생의 사회 자립을 위해서는 단순 교육을 넘어 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취업지원관들이 학생들의 취업 여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와 체계적인 직무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인천 교육청, 가을 단풍길 걸으며 학교폭력 예방 나선다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걷기 캠페인 같이가치 단풍길 걷자 운영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가을을 맞아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시작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함께하는 '같이가치 단풍길 걷자' 걷기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상황에서 단순히 지켜보는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으로 친구를 보호하는 '방어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청은 걷기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서를 함양하고, 이웃과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학교폭력 예방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2인 이상의 모임 단위를 구성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모바일 걷기 앱을 활용해 함께 걷기 미션을 수행하며, 이 과정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도록 권장된다. 핵심 미션은 13,880보 또는 138,800보를 달성하는 것이다.미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학급이나 동아리 등 단체에는 캠페인 인증장이 수여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함께 걷고 대화하는 이번 캠페인이 서로를 존중하고 지켜주는 문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천 교육청, '읽걷쓰' 기반 사회정서학습 현장 안착 속도 낸다
인천광역시교육청전경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과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는 학생들의 사회정서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인천 YWCA에서 '2025 인천 사회정서학습(SEL) 시범학(년)교 하반기 네트워크'를 개최하고 학교 현장의 운영 사례와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인천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도성훈 교육감의 역점 사업인 '읽걷쓰'를 기반으로 사회정서학습(SEL)을 학교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현재 5개 시범학교와 25개 시범학년을 운영 중이며, 학교 문화 조성, 교육과정 재구성, 가정 연계 활성화, 교직원 및 학부모 역량 강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이번 네트워크는 시범학(년)교 담당 교사들이 모여 그간의 실천 경험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협의회는 사전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이 가장 큰 난제로 꼽았던 '가정 연계 사회정서학습' 영역에 초점을 맞췄다. 참석 교사들은 가정에서 SEL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실제 운영 사례와 개발 자료를 심층적으로 공유하며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데 집중했다.이는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학교를 넘어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 능력을 키우는 읽걷쓰 기반 SEL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학생들의 일상 속에서 사회정서학습이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강원교육청, 한글날 기념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실시... 도민 소통 강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한글날 맞아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실시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교육청은 딱딱하고 어려운 행정 용어 대신 쉽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함으로써 신뢰받는 강원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도교육청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를 '한글날 홍보 주간'으로 지정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동시에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 기간 동안 도교육청 1층 대형 전광판과 공식 누리집에는 한글날의 의미와 공공언어 개선 관련 홍보물 및 카드뉴스(네모소식)가 게시됐다.특히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누리소통망(SNS) 구독자를 대상으로 '가로세로 낱말 수수께끼'를 진행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주간 중인 10월 15일에는 도교육청 1층 출입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이날 직원들에게는 한글날의 의미와 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홍보 자료가 배포됐으며, '공공언어 개선 수수께끼'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공공기관으로서 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게 됐다”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진규 공보담당관은 공공언어가 도민과의 첫 소통 창구임을 강조하며,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이 신뢰받는 강원 교육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김 담당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글과 우리말의 소중함을 깨닫고, 앞으로도 쉽고 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지속적으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충남교육청, 유아 '초등 적응' 돕는 이음교육 현장 점검
[PEDIEN] 충남교육청이 유아의 안정적인 초등학교 전환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어린이집 이음교육(이음학기)'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소통에 나섰다. 교육청은 충청남도의회와 함께 시범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충남교육청은 지난 15일 충청남도의회 신한철 의원과 함께 천안시 예인어린이집을 방문해 2025년 어린이집 이음교육 시범 운영 기관의 실제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이음교육은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 중심 활동을 통해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다. 예인어린이집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유아들의 초등 전이기를 지원하고 있다.현장에서 만난 5세 유아의 한 보호자는 이음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보호자는 “처음에는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걱정이 컸으나, 어린이집에서 이음교육을 통해 아이가 학교생활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안심했다”며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현장 점검에 동행한 신한철 도의원 역시 유아기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신 의원은 “아이들의 교육은 출발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아기부터 초등 전이기에 이르는 이음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충남교육청은 이번 현장 소통을 통해 얻은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유아의 안정적인 초등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충남형 이음교육을 기반으로 유아교육과 보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
신도시 과대학교 학교폭력, '핀셋 예방교육'으로 조기 차단 나선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신도시 과대학교 학교폭력 예방은 맞춤형 핀셋으로’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이 신도시 지역의 대규모 학교(과대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문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맞춤형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인천가현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학교폭력 징후 발견 및 또래관계 분석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했다.이번 교육은 학교폭력 예방 전문상담교사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이 주도했으며, 11개 학급에 각 1명의 강사를 배치해 2시간 동안 밀도 높은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핀셋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특히 학생 수가 많은 신도시 과대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교육의 핵심은 학급 내 또래 관계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학급 응집력을 높여 학교폭력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맞춰졌다. 또한 담임교사와 희망 교사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학교 자체의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연수의 기회로도 활용됐다.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원은 멈추지 않았다. 서부교육지원청은 Wee클래스 및 Wee센터와 연계해 상담 지원을 제공했으며, 갈등 조정과 관계 회복을 위한 '마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 우려가 있는 학생이나 또래 집단에 대한 후속 지원을 촘촘하게 이어갔다.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맞춤형 예방교육이 학교폭력 사안을 사전에 차단하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남교육청, 늘봄학교 실무자 240명 역량 강화 교육 완료
[PEDIEN] 충남교육청이 2025학년도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교육청은 지난 14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늘봄실무사 240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제2차 늘봄실무사 역량강화 배움자리'는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연수는 실무사들의 사전 희망 사항을 반영하여 실질적인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주요 교육 내용은 늘봄학교 운영의 핵심인 예산 편성 및 자유수강권 이해부터 시작됐다. 또한 늘봄학교 강사 채용 절차와 위탁 계약의 실제 사례를 다루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행정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교육청은 참여자들의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연수를 두 차례로 나누어 운영했다. 14개 지역 실무사들이 소규모 강의실에서 참여하며 상호 소통과 교육 집중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연수 말미에는 새로 배부된 '늘봄지원실 실무도움자료'를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밀착형 지원을 제공했다. 최미경 행복교육팀장은 “늘봄학교는 아이들의 하루를 따뜻하고 알차게 만드는 필수적인 지원 체계”라며, 앞으로도 실무자 전문성 강화와 충남형 늘봄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광주동부교육청, '위로하는 가족교육'으로 소통 물꼬 터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위로하는 가족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이 자녀와의 소통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맞춤형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관계 회복에 나섰다. 지난 15일 관내 초·중·고 학부모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바람직한 양육 태도를 습득하고 부모-자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프로그램은 '위(Wee)로하는 가족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광주동부교육지원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최근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을 겪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교육청 차원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강연은 이레네메모리얼가족상담센터 이동천 소장이 맡아 '부모-자녀 사이를 잇는 의사소통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소장은 자녀 개개인이 가진 고유한 특성과 성격을 먼저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양육 전략과 실질적인 대화 기술을 학부모들에게 조언했다.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반복되는 갈등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평소 소통이 어려웠던 자녀에게 다가가는 방법과 구체적인 대화법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이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숙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자녀 양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인천교육청, 간부 공무원 대상 성인권 교육 강화… 조직문화 개선 박차
인천광역시교육청, 간부 공무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 실시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안전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고위 공무원들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기관장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관리자급의 인식 변화가 조직문화 개선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마련됐다. 특히 성 관련 사건 발생 시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리자들의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유정흔 전문강사를 초빙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성인권 존중의 태도와 구체적인 예방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이날 교육과 관련해 “관리자의 인식 변화는 조직문화 개선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이어 “성인권 존중과 상호존중의 문화가 교육청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강원교육청, 학교 관리자 창업교육 역량 강화 집중... 미래 진로교육 혁신 박차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학교 관리자들의 창업가정신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한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 21명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는 학교 교육과정에 창업가정신을 실질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교육청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청송군 소노벨 청송에서 ‘2025 창업체험교육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관리자들이 창업교육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변화하는 진로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교 창업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특강을 시작으로, 초·중등 교육과 대학 교육을 연계하는 창업교육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또한 지역 창업기업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생생한 경험을 얻고, 단위 학교별 창업교육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분임 토의를 진행한다.특히 이번 연수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전문 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와 학교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우수 사례와 관리자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2026 창업교육 추진 계획’ 수립 시 핵심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김성래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관리자들이 창업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교사와 학생을 지원하는 실질적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원교육이 창업가정신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강원 교육발전특구, 1년 성과 'A등급 싹쓸이'... 정선군도 선도지역 상향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부가 주관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교육 혁신에 청신호를 켰다. 기존 선도지역 4곳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관리지역이었던 정선군이 선도지역으로 상향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평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이후 지난 1년간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하여 교육, 돌봄, 진로, 정주 환경을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교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온 결과다.평가 대상은 기존 선도지역 4곳(춘천, 원주, 강릉, 화천)과 관리지역 6곳이었다. 특히 춘천, 원주, 강릉, 화천 등 4개 선도지역은 모두 A등급을 받으며 사업의 우수성을 입증했고, 이에 따라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주목할 점은 관리지역으로 분류되었던 정선군이 이번 평가를 통해 선도지역으로 상향 지정된 것이다. 정선군은 앞으로 선도지역으로서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받아 교육특구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성과에 대해 지역 주도의 교육 혁신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 교육감은 “추가 확보된 재정지원금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평가 결과로 강원특별자치도 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 지역은 총 11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5개의 선도지역과 6개의 관리지역(2025년 신규 지정 홍천군 포함)이 앞으로도 지역 교육 혁신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
혐오·조롱 만연한 사회, 인천 교육청 '송폼'으로 바른 언어 확산 나선다
인천광역시교육청,‘따뜻한 말로 삶의 힘을 줘요’ 송폼 공모전 운영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혐오와 조롱, 따돌림 등 언어 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주도형 언어 문화 개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직접 작사하고 연출하는 '따뜻한 말로 삶의 힘을 줘요' 송폼(song+short-form) 공모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딱딱한 구호 대신 음악이 담긴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바른 언어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친절, 배려, 존중의 언어문화를 조성하고 생활 속 바른 언어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전 참여 대상은 인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교육청이 제공하는 음원과 악보를 활용해 '생활 속 바른 언어 실천 및 언어문화 확산'을 주제로 1분 이내의 송폼 콘텐츠를 제작해 제출해야 한다.접수는 11월 7일까지 진행되며, 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12월 초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인천광역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어 바른 언어 실천의 모범 사례로 활용된다.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이 언어의 힘을 스스로 깨닫고 일상에서 존중과 배려의 언어를 실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모든 학교가 따뜻한 소통과 공감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