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조롱 만연한 사회, 인천 교육청 '송폼'으로 바른 언어 확산 나선다

초중고 학생·교사 팀 구성, 1분 이내 영상 제작… 11월 7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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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인천광역시교육청,‘따뜻한 말로 삶의 힘을 줘요’ 송폼 공모전 운영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혐오와 조롱, 따돌림 등 언어 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주도형 언어 문화 개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직접 작사하고 연출하는 '따뜻한 말로 삶의 힘을 줘요' 송폼(song+short-form) 공모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딱딱한 구호 대신 음악이 담긴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바른 언어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친절, 배려, 존중의 언어문화를 조성하고 생활 속 바른 언어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참여 대상은 인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교육청이 제공하는 음원과 악보를 활용해 '생활 속 바른 언어 실천 및 언어문화 확산'을 주제로 1분 이내의 송폼 콘텐츠를 제작해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11월 7일까지 진행되며, 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12월 초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인천광역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어 바른 언어 실천의 모범 사례로 활용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이 언어의 힘을 스스로 깨닫고 일상에서 존중과 배려의 언어를 실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모든 학교가 따뜻한 소통과 공감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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