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예우 강화... ODA 사업 실효성 점검

70년 전 희생 잊지 않았다... 기념관 헌화부터 자택 방문까지 온정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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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제공=경기도의회)



[PEDIEN]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가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했던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했다. 위원회는 참전용사와 유족들에게 경기도민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현황과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을 비롯한 위원들은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찾아 헌화하며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이후 참전용사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는 의원들이 직접 준비한 방한용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등을 전달하며 깊은 감동을 나눴다.

특히 이번 방문은 경기도 ODA 사업의 현장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위원회는 참전용사 후원회 사무실에 전기스토브와 정수기를 협찬받아 전달했다. 이는 참전용사와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전용사 유족 초청 기념행사도 성황리에 열렸다. 유족 합창단과 의원들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따뜻한 정서를 교류했다. 참전용사 후손들이 준비한 태권도 시범, 부채춤,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환영 행사는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우호협력 강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위원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참전용사 자택 두 곳을 직접 방문해 생활 밀착형 지원을 이어갔다. ODA 사업 지원 물품인 이불, 쌀, 식용유 등 생필품과 더불어 에티오피아산 꿀과 케이크를 전달하며 위로를 전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쓰디쓴 고통의 시간을 견뎌오신 참전용사분들이 앞으로는 달콤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히며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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