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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이상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2)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정치 철학을 밝히고 강북구의 미래를 위한 3대 핵심 의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스스로를 '시민행복 디자이너'로 소개하며, 정치가 일상 속 어려움을 행복으로 바꾸는 구체적인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4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이 같은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서울시의원의 역할이 단순히 정책을 만드는 것을 넘어, 시민의 삶의 현장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키는 '행복 설계자'라고 정의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의 삶을 행복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해 온 3대 의정활동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노동자 권익보호, 신강북선 추진을 꼽았다.
먼저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해 골목 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로컬 브랜드가 단순한 상거래가 아닌 주민의 삶과 관계가 쌓인 결과물이며 고유한 힘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대형 유통자본에 밀려나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로컬 브랜드의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조례와 예산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 권익보호 활동의 초점을 조직되지 않은 노동자,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노동자에게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률상담, 근로감독, 노동복지 지원 등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 설계와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핵심 비전은 신강북선 도시철도 추진이다. 이 위원장은 강북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환승역이 없는 지역임을 강조하며, 교통권은 단순한 편의가 아닌 시민의 기본권이라고 역설했다. 신강북선이 강북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균형을 바로잡는 '시민행복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의정활동의 핵심 아이콘으로 '경청과 공감'을 제시하며 마무리했다.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그 마음에 공감할 때 비로소 정치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는 경청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을 세밀하게 디자인하고, 강북의 변화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 전반을 시민 중심으로 설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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