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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성남시 판교동의 명물인 은행나무길이 주차장 조성 계획으로 철거될 위기에 놓이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준배 성남시의회 의원은 주민들의 우려를 접하고 현장 점검에 나서, 분당구청에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판교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가로수 제거 및 인도 축소 후 노상주차장 조성 계획에서 비롯됐다. 주민 이세미 씨는 “주차 공간 부족을 이유로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을 없애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주민 동의 부족과 환경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이준배 의원은 현장을 방문하여 분당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문제점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주차난 해소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대규모 가로수 제거는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사업 재검토를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단기적인 주차난 해결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교통 관리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판교동 은행나무길은 지역을 상징하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과 현장 중심의 재검토를 통해 최적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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