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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추석 연휴 의료 공백 제로 도전 성공... 일평균 1,125개소 가동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가 지난 추석 연휴(10월 3일~9일) 동안 의료 공백 없는 안정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며 시민 건강을 성공적으로 지켜냈다.이번 연휴 기간 동안 대구시는 응급의료기관 23개소를 정상 가동하는 한편, 병·의원과 약국을 포함해 일평균 1,125개소를 운영했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55% 증가한 수치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특히 명절 당일에는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경증 환자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 주효했다. 추석 당일에는 동네 병·의원 72곳과 보건소 및 보건진료소 10곳이 문을 열어 경증 환자 진료를 전담했다.대구시의사회를 통해 모집된 동네의원 27개소는 총 1,879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보건소와 대구의료원 등 공공 의료기관에서도 447명의 환자를 치료하며 지역 내 응급진료 공백 최소화에 힘썼다.이러한 명절 진료 시스템의 기반은 대구시가 2016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문 여는 병·의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의정 갈등 시기에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 지역 수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현재 타 시도로 확산 운영되고 있다.실제 수성구 365경대연합내과의원 문선영 원장은 2022년부터 매년 명절 진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 당일에도 145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문 원장은 “명절에도 갑자기 아프거나 약이 필요한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진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연휴에도 시민 곁을 지켜준 의료기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응급진료 공백 최소화와 경증 환자 분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의료 공백 없는 명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 전통시장, 10월 소비 촉진 총력전... 최대 30% 할인 혜택 제공
전통시장 사은행사 포스터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가 명절 이후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77개 전통시장에서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력 증진과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 완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시장별로 이틀씩 진행되는 사은행사에서는 당일 구매 영수증 합산 금액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구체적으로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라면 또는 키친타월이,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이 증정된다. 시장별 세부 일정은 대구시 홈페이지나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특히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지난 9월 조기 종료됐던 '대구로' 앱을 활용한 온누리상품권 결제 할인 프로모션이 20일부터 재개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20% 즉시 할인(최대 1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여기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충전 시 제공되는 10% 할인 혜택을 더하면 소비자는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전통시장 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대구시는 이번 전통시장 행사에 이어 골목상권으로도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확산시킨다.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는 지역 내 골목상권 73개소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생활용품을 증정하는 추가 사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현장에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경제가 다시 한번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2026 대구마라톤, 21일 만에 4만 명 조기 마감... 역대 최단 기록 세웠다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2026년 2월 개최 예정인 대구마라톤대회의 마스터즈 참가 접수가 시작 21일 만인 10월 8일 조기 마감됐다. 총 4만 1천여 명이 신청을 완료하며 역대 최단 기간 마감 기록을 세웠다.이는 지난해 81일 만에 접수가 마감된 것과 비교해 60일이나 앞당겨진 기록이다. 특히 10km 종목은 접수 개시 당일 1만 5천여 명이 마감됐고, 건강달리기(5천여 명) 역시 3일 만에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최종 접수 인원은 41,104명으로 집계됐으며, 종목별로는 풀코스 20,005명, 10km 15,648명, 건강달리기 5,451명이다. 참가자 연령대는 30대(36.1%)와 40대(31.2%)가 주축을 이뤘다.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대구마라톤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해외 참가자 수가 지난해 315명에서 1,247명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타지역 참가자가 53.4%를 차지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입증했다.대구시는 이러한 흥행을 바탕으로 대회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세계육상연맹(WA) '골드라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토대로, 내년 대회부터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라벨' 격상을 추진 중이다.플래티넘 라벨은 런던, 보스턴, 뉴욕, 도쿄 등 전 세계 12개 도시에서만 열리는 최고 권위의 등급이다. 현재 대한육상연맹 승인을 거쳐 WA에 등록 신청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최종 승인을 목표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 초청 등 모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플래티넘 라벨 인증 추진을 통해 대구마라톤이 세계적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최적의 레이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 첨단 스타트업 혁신 기술의 장... '스타트업아레나 2025' 개막
행사 개요 및 포스터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국내외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전문기관들이 대구에 집결한다. 대구광역시는 오는 10월 22일(수)부터 25일(토)까지 나흘간 엑스코에서 '2025 스타트업아레나'를 개최하며 지역 첨단 기술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동시 개최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2024년부터 FIX와 연계해 시작된 스타트업 전문 전시회인 아레나에는 올해 총 38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특히 CES 및 FIX 혁신상 수상기업 10개사와 삼성 C-Lab 아웃사이드 대구 선정기업 11개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시관은 이들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현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라이온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 ㈜에이트테크의 AI 자원순환 선별로봇 '에이트론' (VR 전시) 등이 있다. 또한 ㈜픽셀로의 스마트 안건강 지킴이 'NENOON', ㈜엠디에이의 맞춤형 운동 추천 디바이스 'i-Mirror'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집중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하나증권, iM뱅크, IBK창공 대구 등 8개 전문기관의 사업화 전문가들이 참여 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하며 기술 고도화 및 시장 진입 전략,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특히 22일 오후 2시에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경권 엔젤투자 허브가 공동 주최하는 '대구-경북권 혁신스타트업 통합 IR(기업설명회)'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참여 스타트업들은 동시에 열리는 FIX 2025 참여 기업들과 함께 수출·구매 상담회, '대구나이트'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외 시장 진출과 파트너십 형성 기회를 얻는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첨단 기술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향후 대구 미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한약 유래 성분, 난치성 장 섬유화 치료 가능성 제시
연구결과 도식화 자료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국내 연구진이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심각한 합병증인 장 섬유화를 억제할 수 있는 한약 유래 천연물질을 발견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과 한국한의학연구원, 분당차병원 공동 연구팀은 난치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이 주목한 성분은 천연물 유래 성분인 'Prim-O-glucosylcimifugin(POG)'이다. POG는 장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과도한 섬유화 반응을 완화하는 분자적 기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POG는 섬유아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콜라겐 침착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장 조직의 구조적 손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으며, TGFβ /MAPK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고 세포외기질(ECM) 재구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장 섬유화는 만성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이다. 이는 장 협착을 유발해 결국 수술적 절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이번 연구는 기존 동물실험 중심의 접근을 넘어,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인 전임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가 환자 유래 장 근섬유아세포를 제공했고, 케이메디허브와 한의학연구원이 구축한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해 물질의 효능을 검증했다.연구팀은 POG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수술적 절제를 예방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는 국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장과 글로벌 공동연구 추진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공동 연구를 통해 구축한 장 섬유화 억제 후보물질 스크리닝 플랫폼이 실제로 후보물질 검증에 성공적으로 활용된 것은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전임상 및 임상 연구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Life sciences’에 게재됐다. -
대구 미술관 수장고 문 열었다... 이색 백스테이지 투어 흥행 성공
관련 사진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인 대구미술관의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던 수장고와 준비실이 특별한 여행객들을 위해 문을 열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문예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문화예술여행주간' 프로그램이 추석 연휴 기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문예진흥원이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미술관 등 지역 대표 시설의 '백스테이지 투어'를 제공하며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창적인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시설의 숨겨진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차별화 전략이다.특히 지난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대구미술관 연계 '아트뮤지엄매니아위크'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신청 개시 첫날부터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대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품격 문화 콘텐츠에 대한 방문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참가자들은 평소 접근이 불가능했던 미술품 준비실과 수장고를 직접 탐방하는 귀한 기회를 얻었다. 여기에 미술관의 특별한 역사를 담은 전문 해설과 함께 클래식 음악 공연까지 더해져, 가을을 맞아 대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만족감과 감동을 제공했다.강성길 문예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지난 오페라하우스 투어에 이어 이번 미술관 투어 역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예진흥원은 앞으로 남은 세 차례의 프로그램(10월 14일, 21일, 11월 4일) 역시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시, 도시농업 전문가 활용해 '어린이농부학교' 운영
관련 사진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미래 세대에게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전달하고, 동시에 자체 양성한 도시농업 전문가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농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9월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461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교육은 생태 환경 및 농업 관련 그림책을 활용해 통합적 사고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미술, 요리, 원예 등 다양한 놀이정원 체험활동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센터는 이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은 물론,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과 진로 탐색 기회까지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센터에서 매년 진행하는 교원 직무연수에 참여했던 대구시 소속 교원들의 신청을 받아 9개 초등학교를 선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어린이농부학교의 강사진은 센터가 직접 양성한 도시농업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센터는 2017년 도시농업관리사 제도 시행 이후 대구 최초로 전문인력양성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264명의 도시농업관리사를 배출했다.이들은 주말농장 관리, 학교 텃밭 운영 강사, 원예 치료 등 다양한 도시농업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센터는 전문가들의 현장 실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놀이정원사, 2025년 반려식물 전문가 과정 등 심화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해당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들은 어린이농부학교 외에도 '반려식물클리닉' 운영 강사로 활동할 기회를 얻으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수진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린이농부학교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도시농업 교육과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경북 5개 소년소녀합창단, 첫 연합 무대 '우노세' 선보인다
13 보도자료 관련 사진 및 첨부자료/6 대구경북소년소녀합창페스티벌 우리가 노래하는 세상 개최/[붙임2]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경북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잇는 화합의 무대를 마련한다. 대구경북소년소녀합창연합회는 오는 10월 18일 저녁 6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회 연합합창제 ‘우리가 노래하는 세상(우노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합창제에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 대구유스콰이어,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 리틀하모니 등 총 5개 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합창단의 개성을 살린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 조화로운 합동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합창제의 주제인 ‘우리가 노래하는 세상’은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특히 합창제의 대미를 장식할 연합합창 무대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가 기대를 모은다. 출연진 전체가 함께 부르는 이 곡은 순수한 목소리와 열정을 담아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자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구경북소년소녀합창연합회는 이번 연합합창제를 시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문영 연합회장은 “연합합창 무대를 통해 합창의 질적 향상과 대중화를 꾀하고, 시민과 함께 음악으로 성장하는 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합창제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놀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대구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본격화... 30일 주민설명회 개최
노선도 및 사업 개요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 동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이 실시설계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10월 30일부터 이틀간 노선 연계 지역인 수성구, 동구, 북구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4호선 사업의 핵심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다. 4호선 1~2공구의 노선 선형계획, 본선 교량 및 정거장 건축계획, 기존 노선과의 환승 계획 등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의 주요 내용이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총사업비 8,821억 원이 투입되는 대구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부터 동대구역, 경북대,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까지 총 12.56km를 연결한다. 이 구간에는 12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가 건설된다.설명회에서는 4호선 건설이 소음, 진동, 대기질, 경관 등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 결과와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도 함께 진행된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10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구시청, 대구교통공사 및 관련 구청 환경과에서 공람할 수 있다.주민들은 11월 14일까지 서식에 따라 각 공람 장소에 서면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을 통해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대구교통공사 측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을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대구 4호선 사업은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 2월 기본계획 승인을 완료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현재 턴키방식 입찰 공고가 진행 중이며, 2025년 4~6월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및 착수가 예정되어 있다.대구교통공사는 2025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최종 개통 목표 시점은 2030년 12월이다. -
대구시향, 40년 인재 육성 무대 '대학생 협주곡의 밤' 개최
13 보도자료 관련 사진 및 첨부자료/8 대구시향 제24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 개최/[붙임3] 2024년 대학생 협주곡의 밤 공연모습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경북 지역의 젊은 음악 인재들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가 열린다. 대구시립교향악단(대구시향)은 오는 10월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24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1984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수십 년간 지역 음악학도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해 온 대구시향의 대표적인 인재 발굴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4명의 대학생이 관악기를 위한 다채로운 협주곡을 연주하며 오케스트라와의 깊은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공연은 대구시향 박혜산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진행된다. 첫 무대는 트럼페터 조성준(계명대 4)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활기차게 시작한다. 이 곡은 고전주의 특유의 균형미와 경쾌한 선율이 돋보이는 대표작으로, 조성준은 다수의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은 안정적인 테크닉을 선보일 전망이다.이어 클라리네티스트 성예림(계명대 3)이 코플런드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독주자에게 자유로운 리듬감과 섬세한 감수성을 요구하며, 성예림은 깊이 있는 음색과 표현력으로 곡의 활기찬 정서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휴식 후에는 오보이스트 양화석(계명대 3)이 칼리보다의 '오보에 소협주곡'을 선보인다. 오보에의 유연함과 서정적인 선율미가 강조된 이 곡에서 양화석은 경북도향, 대구시향 등과의 객원 연주 경험을 통해 다져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서정성과 민첩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마지막 무대는 색소포니스트 류다영(계명대 2)이 크레스턴의 '알토 색소폰 협주곡'을 장식한다. 색소폰을 클래식 악기로서 조명하기 위해 작곡된 이 곡은 드라마틱한 전개와 리드미컬한 에너지가 특징이며, 류다영은 다수의 전국 대회 1위 경력을 바탕으로 색소폰의 클래식한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박혜산 지휘자는 “이번 무대는 지역 출신 청년 음악가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만드는 음악을 통해 대구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대구시향이 앞으로도 지역 인재 발굴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지만,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 또는 대구시향을 통해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 혁신기술 선도 기업 30곳 최종 선정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어갈 기술 선도 기업 30곳이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이들 기업은 오는 10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권위 있는 상을 받는다. 이번 어워즈는 최고 혁신기술상 9개사와 혁신상 21개사 등 총 30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최고 혁신기술상 수상 기업들은 정부 및 공공기관장 표창을 받으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산업부 장관상 2개, 국토교통부 장관상 2개, 대구시장상 3개,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상 2개 등 총 9개의 주요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기업의 혁신 성과가 국가 차원의 중요성을 갖는다는 방증이다. 시상식은 10월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40분간 엑스코 그랜드볼룸B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경제부시장과 심사위원, 수상 기업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혁신 성과를 축하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시상, 기념 촬영, 수상자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어워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 기업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FIX 혁신 어워즈, 최고 기술 9개사 선정…미래 모빌리티·로봇 '주목'
보도자료 관련 사진 및 첨부자료/1 FIX 2025 혁신상 수상기업 30개사 선정/[붙임3-1] HL로보틱스 파키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국내 혁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최고 혁신기술상 9개사와 혁신상 21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작들은 미래 모빌리티, 로봇, 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높은 기술 완성도와 실용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최고 혁신기술상 수상작 9개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였다. ㈜오토노머스 A2Z는 국산화율 90%를 달성한 풀스택 시스템 기반의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HL 로보틱스㈜의 완전 자율주행 주차로봇 솔루션 '파키'와 ㈜한화 건설부문의 AI 화재감지 연동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air station' 역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THN은 필름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5·6G 투명안테나 'Flexclear'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로봇 부문에서는 의료, 안전, 농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했다. ㈜아임 시스템은 3D 자기장 정밀 조작 기술이 적용된 혈관 중재 시술용 마이크로 의료 로봇 시스템 'IM_Pathfinder_Navi'로 주목받았다. 이는 정밀 의료 분야의 발전을 예고한다. 인명사고 위험을 줄이는 모빈㈜의 반자율주행 안전 도로 통제 신호수 로봇과 경량 특수 액추에이터를 사용한 위드포스㈜의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 '위드포스 A10'도 최고 혁신기술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포랩은 CT/MR 영상을 3차원 지도로 활용하는 수술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XAVE AIR'를 개발해 수상했다. AI 부문에서는 산업 현장의 최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메이사의 디지털트윈/AI 솔루션 '메이사 플랫폼'이 유일하게 최고 혁신기술상을 수상하며 AI 융합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 비접촉 결제 시스템 '태그리스'(티머니), AI 반려동물 건강 분석 '티티케어벳'(에이아이포펫), AI 근골격계 진단 '파인디엑스'(신라시스템) 등 총 21개 기술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국내 기술 생태계가 AI, 헬스케어, 에너지 관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폭넓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대구, 예술교육의 미래를 열다... 전문가-시민 3천 명 참여 축제 성료
[PEDIEN] 지난 9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대구문화예술교육주간’이 약 3천 명의 시민과 문화예술교육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주간은 ‘다가치 레벨업!’을 주제로, 예술교육이 단순한 학습을 넘어 시민의 삶과 지역 문화자원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에너지 넘치는 경험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예술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문화예술교육가 역량강화 연수에는 172명이 참여해 디지털 기술, 사회적 실천, 도시와 미래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 방향을 탐구했다. 인공지능(AI)과 예술의 융합, 저작권 문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연계 방안, 장애예술교육 등 현장에서 마주하는 핵심 의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지며 미래 예술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6일 열린 ‘2025 대구문화예술교육포럼’에서는 지역 문화자원의 콘텐츠화 전략과 예술교육 연계 가능성이 주요 화두였다. 국내 관계자 57명이 모여 지역 자원을 교육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정책적 과제를 논의하며, 예술교육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주간의 하이라이트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된 체험형 축제 ‘아트몬 헌터스 – 다가치 레벨업!’이었다. 시민들이 직접 ‘헌터’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며 아홉 가지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협력과 연대의 의미를 체험하는 ‘보스 레이드’ 퍼포먼스는 축제의 백미로 꼽히며 수창동 일대를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변화시켰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대중 강연도 큰 관심을 끌었다. 그림책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워크숍을 진행했고, SF 소설 ‘천 개의 파랑’의 천선란 작가는 북토크를 통해 예술의 무한한 상상력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전문가와 시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고 어울리며 예술교육의 힘과 가치를 함께 체감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대구가 문화예술교육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저항시부터 발가락 시인의 노래까지... 국악으로 듣는 한국의 시
[PEDIEN] 대구시립국악단이 한국 현대 시의 아름다움을 국악 선율에 담아내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10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제218회 정기연주회 '시와 함께하는 풍류마당'은 문학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밤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 등 유명 작가들의 시를 가사로 활용하여 명창들과 시립국악단이 협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저항시인 이상화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1977년 영화 주제가로 유명했던 '한네의 이별' 등 대중에게 익숙한 작품들이 국악곡으로 재탄생한다. 전통 가락에 시인의 노랫말을 새롭게 입힌 곡들도 다수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대구 출신의 뇌성마비 시인 이흥렬(발가락 시인)의 시 '앉은뱅이 꽃'과 '무제'를 조원행, 김정욱 작곡가가 새롭게 노래 곡으로 만들어 초연하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지역 문학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 무대에는 국악계와 대중음악계를 아우르는 실력파 출연진이 오른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 한명순 명창이 '제설타령'과 '봄꽃타령'을, 델픽세계무형문화재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박수관 명창이 '상사가'와 '공한가'를 부른다. 또한 '미스트롯3'에 출연해 인기를 끈 가수 오승하가 '한네의 이별' 등을 선보이며,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이 이흥렬 시인의 신곡을 맡아 부른다. 시인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은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에 앞서 시 낭송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업' 경연에서 대상을 받은 국악 단체 '트리거'의 협연 무대도 준비된다. 이들은 현악 3중주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폭류'를 연주하며 격렬한 리듬 속에서 정화와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음악적 여정을 표현한다. 한상일 예술감독은 “우리 말과 우리 선율의 조화된 아름다움이 가득한 무대”라며 “가을날 문학과 음악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예매는 놀티켓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