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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시가 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이 영세 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조업의 핵심 기반인 뿌리산업은 숙련 인력 고령화와 산업 트렌드 변화에 직면해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뿌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다.
최근 5년간 대구시는 뿌리기업 차세대 전환 지원, 뿌리기술 장인 노하우 디지털 전승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 결과 기업당 평균 매출 2억 원 증가, 생산성 15% 향상, 불량률 20%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뿌리기업들이 제조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품질 제품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실제로 고기능성 플라스틱 전문 생산기업인 '한국고분자'는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영업이익 25.8% 증가, 생산성 69.5%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금속 표면처리 및 열처리 전문기업 '광진금속' 또한 영업이익 55.4% 증가, 생산성 46.7% 증가를 기록하며 전기차 제품 열처리 도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산업통상부로부터 4곳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지정받아 공동 폐수처리시설 확충 등 200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추가로 1곳을 공모하여 기업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박만희 이사장은 “대부분의 금형기업은 영세하여 개별 기업이 홀로서기 힘든 상황”이라며, “금형 소프트웨어 공동 활용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뿌리산업은 지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뿌리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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