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부천시가 지난 24일 부천아트센터와 시청 잔디광장에서 '2025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상을 콕! 공정을 쏙!'이라는 슬로건 아래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공정무역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금관 5중주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공정무역 도시 간 연결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 국내외 공정무역 관계자 축사, 공정무역 실천 선언, 가상현실(VR) 퍼포먼스 등이 이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부천시는 이날 개막식에서 '공정무역도시' 4차 재인증을 받으며 대한민국 최초 공정무역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부천시와 경기도청을 포함한 13개 기관 및 기업이 공정무역 도시 및 실천기관 인증서를 받았다. 공정무역 유공자 7명과 공모전 수상자 9명에게는 표창과 상장이 수여됐다.

같은 날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사회적경제 나눔장터[마켓 오–시옷]'이 함께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공정무역 제품과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홍보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총 45개의 부스에서는 제품 판매,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한편 시청 뜨락에서는 공정무역 관계자, 기업, 민간협의체 등이 참여한 '공정무역 네트워킹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각 지역의 공정무역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공정무역은 공정한 거래를 넘어 지구와 이웃,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약속”이라며 “이번 4차 재인증을 계기로 부천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공정무역 선도도시’로서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8일까지 경기도 내 16개 시에서 '우리동네 포트나잇 주간'이 운영된다. 각 지역에서는 공정무역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