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저출산 극복 위해 모든 임산부에 바우처택시 지원

교통약자 조례 개정 완료, 4,440명 혜택 전망... 10월 중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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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남양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PEDIEN] 남양주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모든 임산부에게 바우처택시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최근 ‘남양주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임산부를 교통약자 이동 지원 대상에 공식적으로 포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기존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 지원 범위를 넓히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그동안 바우처택시는 특별교통수단과 더불어 보행상 중증장애인이나 일시적 비휠체어 이용자 등에게만 제공되어 왔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앞으로는 모자보건법에 따른 임산부 역시 지원 대상이 된다. 임산부는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곧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심의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지원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 중 확대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확대 시행으로 관내 약 4,440명의 임산부가 실질적인 교통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임산부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한 법적 기반이 갖춰졌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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