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복지재단 설립 두고 '기능 중복' 논란… 시의회서 전략 모색

김윤환 시의원, 15일 정책토론회 개최... "시장 정치 수단 전락 막고 시민 복지 향상 대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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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윤환의원 (사진제공=성남시)



[PEDIEN] 성남시가 추진하는 복지재단 설립을 두고 기능 중복과 예산 낭비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남시의회에서 재단의 전략적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김윤환 의원(비례대표)은 오는 15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지방자치단체 복지재단 전략 방향성과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신상진 시장이 추진해 온 복지재단 설립 행정을 '졸속 행정'으로 규정하며 수차례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그는 이미 여러 복지단체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재단 설립이 불필요한 기능 중복과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단이 설립될 경우 효율적인 예산 운영과 실질적인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들과 함께 재단의 운영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중복되는 역할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복지 및 행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서보람 충남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재단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며, 최인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좌장으로 토론을 이끈다.

토론자로는 원일 중앙사회서비스원 경영기획부장, 심임숙 전 평택복지재단 정책연구실장, 그리고 김윤환 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의원은 "복지재단 설립이 신 시장의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성남시 복지재단이 오직 시민을 위한 복지 실현의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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