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광명시가 지역 여성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며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2025년 광명시 여성위원회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올해 위원회의 주요 활동 성과와 신규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곽온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여성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여성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분과별 회의와 토론회를 거쳐 총 14건의 구체적인 정책 사업을 발굴해 시에 제안했다. 주요 제안 내용으로는 여성 1인 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지원 및 역량 강화 사업, 친환경 소비 확산을 위한 자원 순환 ‘마켓’ 운영, 그리고 다자녀 및 3대 이상 거주 가정에 대한 시상 등이 포함됐다.

시는 제안된 14건의 사업에 대해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여성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여성위원회가 제안했던 정책들이 이미 시정에서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베이비시터 전문 자격 인증제 도입, 반려동물관리사 양성 교육사업, 워킹맘과 시니어가 함께하는 돌봄 사업 등은 현재 활발히 추진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 여성들이 정책 발굴과 제안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공공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바탕으로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 여성소통문화공간 ‘도란도란’ 운영, 공공시설 위생용품 지원 등 일상 속 성평등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