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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민원 상담 시간 20분 제한 운영... 공정 서비스 강화
(사진제공=합천군) [PEDIEN] 합천군이 민원 상담 권장시간을 공식적으로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복잡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민원 상담으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지연과 담당 공무원의 피로 누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군은 최근 복합적인 민원이 증가하면서 장시간 상담이 잇따라 발생해 다른 민원인들의 불편까지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정하고 원활한 상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권장시간을 설정하게 됐다.이번 제도는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과 행정안전부 지침,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개정된 ‘합천군 민원 처리 담당자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다.조례 개정의 핵심은 민원인의 정당한 사유 없는 장시간 민원상담(전화, 면담 포함)을 공무방해행위로부터 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해 20분 이내로 권장하는 것이다.구체적인 운영 지침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상담이 15분을 경과할 경우 상담 종결을 안내해야 하며, 20분이 경과하면 상담을 종결하도록 했다. 다만, 권장시간은 일반적인 민원 상담 소요시간과 지침을 고려해 설정되었으며, 민원인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될 예정이다.군은 반복적이거나 악성 민원으로 인해 과도하게 장시간 소요되는 상담은 공정한 민원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군민의 편의를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군민이 신속하고 공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합천군은 앞으로도 민원 담당 공무원의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고 군민과의 소통을 확대하여, 군민과 공무원이 서로 존중하는 성숙한 민원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
사천읍시장, 16일 '가을 신바람 축제' 개최... 상권 활성화 기대
포스터 (사진제공=사천시) [PEDIEN] 사천시가 오는 16일 사천읍시장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제15회 사천읍시장 가을 신바람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사천읍시장 상인회가 주최하며, 시장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상인과 고객이 함께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침체된 지역 상권의 재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는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문아카데미의 역동적인 고고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황혜림, 채수빈, 김유화 등 초청 가수들의 신나는 무대가 이어진다.특히 팝페라 그룹 빅맨싱어즈와 오드리걸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사천읍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국수를 소재로 한 ‘국수 빨리 먹기 대회’와 시민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터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박승배 사천읍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주차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차장이 확장되어 시장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시장을 많이 찾아주기를 당부했다. -
삼천포중앙시장, 17번째 '장바구니 축제'로 활력 되찾는다
제15회 사천읍시장 가을 신바람 축제 개최 (사진제공=사천시) [PEDIEN] 사천시가 침체된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9일 삼천포중앙시장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제17회 삼천포중앙시장 한아름 장바구니 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삼천포중앙시장 상인회가 주최하고 사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약 10시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축제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상인들이 준비한 짜장면 나눔 행사를 비롯해 펜플룻, 하모니카 축하공연, 서커스 기예단의 종합예술 공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오전부터 이어진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는 개막식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송예지, 민영아, 박성현 등 인기 가수들의 초청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또한, 행사 참여자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상인회는 이번 축제가 시장의 대표적인 행사임을 강조하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즐기고 다시 시장을 찾아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박동식 사천시장 역시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제6회 수려한합천영화제, 10월 17일 개막… 삶과 내일을 마주하는 스크린의 여정
제6회 수려한합천영화제 스탬프투어 (사진제공=합천군) [PEDIEN] 경남 합천군이 가을의 정취 속에서 영화를 통해 관객과 창작자가 소통하는 문화 축제를 연다. 제6회 수려한합천영화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합천 영상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번 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기조로, 영화인과 관객,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공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제는 삶을 성찰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작품들을 두 개의 주요 섹션을 통해 선보인다.첫 번째 주요 섹션인 ‘긍정의 합’은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5편의 엄선작을 통해 불완전한 현실을 살아가는 개인과 공동체가 보여주는 희망과 연대를 조명한다. 이 섹션은 단순히 낙관적인 이야기보다는, 현실의 어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그 안에서 작지만 분명한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낸다.특히 올해는 청년 영화인들의 새로운 시도를 격려하는 ‘미래의 천’ 섹션이 신설되어 눈길을 끈다. 이 섹션은 2024 필름챌린지 수상작 및 참여 감독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여형 영화제로의 새로운 시도를 알리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객 참여형 ‘스탬프 투어(STAMP TOUR)’는 다양한 포토존과 순차적인 미션을 통해 관객이 직접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허성용 영화제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가 관객의 일상 속에 오래도록 머무는 따뜻한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창녕군, 민선 8기 유종의 미 거둔다…2026년 핵심 사업 확정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모습 (사진제공=창녕군) [PEDIEN] 창녕군이 민선 8기 군정의 마지막 해인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 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성낙인 군수는 최근 간부 공무원 및 팀장급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군민과의 약속 이행과 지역의 역동적인 미래를 위한 사업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번 보고회는 올해 주요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군정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2026년은 현 군정의 성과가 가시화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주요 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창녕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공동개최 준비를 비롯해 북부권과 중부권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레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또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관광 및 휴식 공간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낸다. 창녕읍 옥천저수지 둘레길 조성, 영산 연지 스마트공원 조성, 대지면 토평천 수변 둘레길 조성 등이 내년도 주요 사업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영산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해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영남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대합미니복합타운 정상화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는 지방도1080호선 효정지구 도로선형 개선과 국도79호선 창녕 부곡~창원 북면 간 도로 건설 사업이 핵심이다.군민 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도 병행된다. 영산면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강화하고, 고암 중대지구 및 계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성낙인 군수는 “2026년은 군민과의 약속이 결실을 맺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필요한 재원을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여 내년도 군정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유종의 미를 거두고 희망찬 창녕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
함양군, 12주간 '어르신 면역증진 프로그램' 성료... 체력 향상 확인
함양군청사전경 (사진제공=함양군) [PEDIEN] 함양군종합사회복지관이 마산대학교 스포츠산업육성사업단과 협력해 진행한 '어르신 면역증진 프로그램'이 1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종강식을 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운동 제공을 넘어 과학적인 체력 측정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며 지역사회 건강 증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해당 프로그램은 경상남도 도비 지원사업인 마산대학교 스포츠산업육성사업단의 '찾아가는 경남 나이야가라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함양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12주에 걸쳐 주 2회씩 어르신들의 면역력 강화와 체력 향상을 목표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특히 프로그램 종료 직전에는 참여자들의 신체적 변화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상지근력, 하지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평형성, 협응력 등 6개 항목에 걸친 사후 체력 측정을 받았다.이와 함께 신체 조성 분석, 인지기능 검사, 우울감 평가 등 다각적인 건강 진단도 함께 실시되어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종강식에서는 운동 전후의 변화가 담긴 체력 인증서가 배부되었으며,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운동 도구도 증정됐다.함양군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건강을 증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거창 가조 상인회, 겨울철 앞두고 취약계층에 '안전 방패' 전달
(사진제공=거창군) [PEDIEN] 거창군 가조면 상점가 상인회가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주거 취약계층에 휴대용 소화기를 기증했다. 상인회는 지난 13일 소외계층과 독거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0가구에 소화기를 직접 전달하며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을 보탰다.이번에 전달된 소화기 10대는 특히 화재에 취약한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상인회는 겨울철 난방 기구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기증을 결정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가조 상점가 상인회는 단순한 상권 활성화를 넘어 지역 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온 단체로 알려졌다. 그동안 영덕시장 상인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공설시장 환경개선 사업, 동행축제 개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친절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노영호 상인회장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소화기를 배부함으로써 화재 없는 안전한 고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인수 가조면장 역시 “항상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상인회에 감사하다”며 “민·관·기업이 협력하여 비주택 등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진주시, 두 번째 초소형 위성 '진주샛-2' 개발 착수... 2027년 우주로
진주시,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2’ 개발 본궤도 - 진주샛-1B 독일 엑소런치 최종점검 사진 (사진제공=진주시) [PEDIEN]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소형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던 진주시가 후속 위성인 '진주샛-2' 개발을 본격화하며 우주산업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진주시는 지난 9월 26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진주샛-2'의 예비설계 검토회의(PDR)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위성 시스템 전체의 예비설계를 평가하고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핵심 단계로, 개발 주체와 국내 우주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해 탑재체와 본체 시스템 설계안을 검토했다.이는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진주샛-1B'의 성과를 발판 삼은 후속 조치다. '진주샛-1B'는 당초 3개월 임무를 목표로 했으나, 발사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기대수명을 2배 이상 넘어서며 하루 4회 이상 지상국과 안정적으로 교신하고 있다.현재까지 400건 이상의 임무 데이터를 수신하는 등 지자체의 위성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진주샛-1B'의 성공 신화를 잇는 '진주샛-2'는 총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7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된다. 6U급 규모로 제작되는 이 위성은 한층 고도화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특히 '진주샛-2'는 국내 최초로 해수온과 해색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경남지역 연근해와 진양호의 수온 변화를 정밀하게 감시하고, 녹조 및 적조 현상 등 해양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진주시는 이번 '진주샛-2' 개발을 통해 위성 제작 역량인 '업스트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다운스트림' 분야를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위성에서 확보된 데이터는 지역 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유되어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진주시는 위성 개발 성공을 발판으로 우주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라는 더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이를 위해 2028년 완공 예정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지역 기업의 위성 제작 및 성능 검증을 지원하며 업스트림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되는 '위성 데이터 통신 지상국'은 위성 운용과 데이터 수신을 전담하며 다운스트림 산업 육성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샛-1B'의 성공적인 운용 경험은 후속 위성 개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진주샛-2' 개발을 통해 위성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성활용 산업을 육성해 진주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거창 감악산, '비밀의 문' 열고 밤하늘의 신비 공개
감악산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 (사진제공=거창군) [PEDIEN] 평소 일반인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던 거창 감악산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가 3일간 특별히 문을 연다.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감악산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 공개행사-거창한 천체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거창군 감악산에 위치한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 내부를 직접 견학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평소 출입이 제한되었던 첨단 과학 시설을 둘러보며 우주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관측소 견학과 더불어 거창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담은 수준 높은 천체 사진 5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과학관이 운영한 '천체사진촬영강좌'에서 입상한 결과물로, 은하수와 다양한 심우주 천체들을 생생하게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용범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거창군의 다채롭고 멋진 밤하늘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학관 측은 많은 방문객이 특별한 시설을 견학하고 거창이 품은 우주의 신비도 함께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가야문화권 23개 지자체, '미래 성장 동력' 공동 모색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 ‧ 군수협의회 제31차 정기회의 개최2 (사진제공=함안군) [PEDIEN]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장 조근제 함안군수)가 가야 역사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교육 현장에서 가야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뜻을 모았다.이번 제32차 정기회의는 지난 13일 올해 6월 준공된 고성군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으며, 협의회 소속 23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가 모두 참석했다. 회의는 이상근 고성군수가 조근제 의장에게 송학동 고분군 기념배지를 전달하는 기념 행사로 시작됐다.참석자들은 가야문화권이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인식과 이해도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가야문화권 홍보 강화를 위해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공동 홍보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는 협의회와 회원 지자체의 인지도를 동시에 높여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 자료와 홍보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가야문화권의 역사와 문화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시군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미래 세대에게 가야 역사의 중요성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의 일환이다.조근제 협의회 의장은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 덕분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는 단순한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가야문화권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발전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함양군, 2025년 기획 전시 첫 주자 공개... 이희권 화가 'naTure' 초대展
함양군청사전경 (사진제공=함양군) [PEDIEN] 경남 함양군이 2025년도 기획 전시의 시작을 알리며 서양화가 이희권 작가를 초대해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naTure(네이처)'라는 주제로, 작가가 탐구한 자연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함양군은 오는 10월 24일 금요일부터 30일 목요일까지 일주일간 함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는 함양군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매년 추진하는 주요 기획 전시 사업의 일환이다.초대 작가인 이희권 화가는 자연을 소재로 한 서양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중견 작가로 알려졌다. 그의 작품들은 자연의 단순한 재현을 넘어, 생명력과 순환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군 관계자는 이번 'naTure' 전시가 가을의 정취 속에서 지역민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다채로운 문화예술 기획을 선보일 계획이다. -
경남 거창, 우유 팩 모아 1,950개 재생 화장지 나눔… 자원순환 확산
거창군청사전경 (사진제공=거창군) [PEDIEN] 경남 거창군이 지역사회와 함께 폐자원을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되돌리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경남여성리더봉사단(거창)은 지난 13일 관내 어린이집과 카페 등 18개 시설에 친환경 재생 화장지 1,950개를 전달했다고 거창군이 밝혔다. 이는 봉사단이 추진한 ‘쓰임, 그 이상’ 자원순환 캠페인의 결과물이다.이번 캠페인에는 관내 어린이집 13개소를 비롯해 카페와 음식점 4개소, 온천 1개소 등 총 18곳이 거점 수거지로 참여했다. 이들은 세척하고 건조한 우유 팩을 꾸준히 모았으며, 이를 거창군 환경과의 폐자원 보상교환제도를 통해 재생 화장지로 교환했다.봉사단은 폐자원을 모아 생산된 재생 화장지를 다시 거점 수거 대상지에 돌려주면서 자원순환의 고리를 완성했다. 한은영 경남여성리더봉사단(거창) 회장은 자발적이고 꾸준히 동참해 준 관내 가게와 시설에 감사를 표했다.한 회장은 모은 폐자원이 화장지로 돌아온 것을 보며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거창군 역시 이번 활동이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박진수 복지정책과장은 재활용에 앞장선 어린이집 아동들을 격려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박 과장은 올바른 분리배출 활동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팔만대장경의 지혜, 가을꽃으로 피어나다…합천 대장경축제 10일간 개최
포스터 (사진제공=합천군) [PEDIEN] 경남 합천군이 세계적인 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가을꽃과 접목한 특별한 축제를 선보인다. 합천군은 오는 10월 24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10일간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일원에서 ‘2025 대장경기록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천년의 기록, 꽃길이 되다”라는 주제 아래, 팔만대장경이 지닌 기록문화의 깊은 의미를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들은 ‘기록이 꽃으로 피어나는 길’을 직접 걸으며 천년의 지혜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특히 팔만대장경판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대형 꽃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화 아치게이트와 꽃담장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합천군의 공식 캐릭터인 ‘별쿵이’와 ‘장경이’를 활용한 이색 포토존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를 더한다. 테마파크 천년관에서는 정성스럽게 가꾼 국화분재 작품들이 전시되어 깊어가는 가을의 향취를 더해준다.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나만의 대장경 노트 만들기, 캘리아트, 키링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들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김윤철 합천군수는 “올해 축제는 팔만대장경의 천년 기록이 화려한 가을꽃으로 피어나는 특별한 콘텐츠로 정성껏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이 꽃길을 걸으며 기록문화의 깊은 의미와 함께 힐링과 감동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하동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10월 31일 마감
하동군청사전경 (사진제공=하동군) [PEDIEN] 하동군이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해 온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접수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산이 소진될 경우 예정보다 일찍 마감될 수 있어 지원 대상자들의 빠른 신청이 요구된다.이 사업은 하동군이 2018년부터 시행해 온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의 핵심이다. 특히 하동군이 2020년 4월 엄격한 대기환경기준이 적용되는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군은 지난 5년간 노후 차량 2,711대에 총 90억 5,6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군 관계자는 유해성이 높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이번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등급 또는 5등급 경유차량이다. 2009년 8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와 2004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지게차 및 굴착기도 포함된다.이미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한 차량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연속하여 하동군에 차량이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차량 소유주는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이나 전화를 통해 자신의 차량 등급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군민들이 기한 내 신청을 완료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