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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고위직부터 '성인지 감수성' 높인다... 조직 문화 혁신 시동
사진 1: 안병구 밀양시장이 13일 햇살문화도시관에서 진행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대상 4대 폭력 예방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경남 밀양시가 건전하고 평등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5급 이상 고위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조직 내 리더로서 큰 영향력을 가진 간부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폭력 예방을 위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 조치다.시는 지난 13일 햇살문화도시관 창작교육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을 소집하고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을 포함하는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김미경 경남성평등교육센터장을 초빙해 ‘존중과 공감의 힘, 우리 곁의 성인지 감수성’을 주제로 이끌었다.주요 내용은 권력과 위력에서 발생하는 젠더 기반 폭력 사례와 시사점을 분석하는 데 집중됐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사례와 사건 처리 절차, 그리고 성희롱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고위직의 명확한 역할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이는 간부 공무원들이 민주적이고 평등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갖춰야 할 관리자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교육에 앞서 간부들의 모범적인 태도를 강조하며 조직 변화를 당부했다.안 시장은 “간부 공무원의 태도는 조직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힘”이라며, “관리자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범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평등하고 민주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밀양시는 이번 간부 교육을 시작으로 성 평등한 조직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8일에는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
밀양, 무형유산 가치 재조명 나선다…‘문화유산 로드’ 11월 개최
사진 1: 밀양 문화유산 로드 홍보물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밀양 지역의 무형유산을 시민과 공유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밀양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예림서원과 선비문화체험관 일원에서 ‘밀양 문화유산 로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경상남도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된 밀양아리랑을 핵심으로 한다. 재단은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프로그램은 개회식과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학술과 체험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무형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국가유산의 미래를 모색한다.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밀양아리랑 고음반과 축음기 전시를 통해 과거의 소리를 접할 수 있으며, 전통놀이와 공예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재단은 이번 로드를 통해 국가유산의 전승 모델을 공동체 중심으로 제시하고, 지역 무형유산이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하도록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치우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가 지역 전통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다음 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주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공로로 도지사 표창
진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진주시) [PEDIEN] 진주시가 난임 부부 지원을 비롯한 특화된 출산 장려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경상남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진주시보건소는 13일 열린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자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기관상을 받았다.이번 수상은 진주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선도적인 출산 친화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집중해왔다.특히 진주시는 경남 지역 최초로 임신 축하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또한 전국적으로는 최초로 난임 부부에게 격려금과 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해 주목받았다.이러한 꾸준한 정책 확대 노력은 진주시가 명실상부한 '출산 친화적 도시'임을 방증한다. 진주시보건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이를 키우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플란트치과, 밀양 미래 인재 위해 1천만원 장학기금 기탁
박승민 서울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왼쪽)이 13일 밀양시장실을 방문해 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서울플란트치과의원이 밀양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1,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재)밀양시민장학재단은 지난 13일 밀양시장실에서 박승민 대표원장으로부터 해당 기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기탁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의 일환이다. 서울플란트치과의원은 평소 의료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복지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2022년 5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 다시 500만 원을 추가로 전달하며 총 1,000만 원을 밀양 인재 양성에 기부했다.박승민 대표원장은 기탁 배경에 대해 밀양 청소년들이 학업 환경 개선을 통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고 설명했다.그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학생들을 꾸준히 응원하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안병구 이사장(밀양시장)은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밀양시민장학재단은 지역사회와 출향 인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매년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활성화하여 밀양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
진주 유등축제, 태국 람푼과 손잡고 국제적 도약 노린다
(사진제공=진주시) [PEDIEN] 진주시가 태국 북부의 전통 문화 중심지인 람푼 주와 손잡고 유등을 매개로 한 문화 교류를 확대한다.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 도시의 등불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태국 람푼 주의 위라데짓 푸피싯(WEERADEJ PHUPHISIT) 민선지사와 관련 인사단 13명은 지난 11일 진주시를 방문해 축제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문화·축제 교류 및 상호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람푼 주는 태국 북부 치앙마이 인근에 위치한 소도시로, 매년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람푼 등불 축제(Lamphun Lantern Festival)’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등불 장식과 소망 등불 매달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태국 북부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방문단은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 전시된 유등을 둘러보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한 과정과 운영 전략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유등 제작 및 전시 기술 교류, 축제 운영 인력 간 상호 방문, 전통 유등 및 등불 디자인 공동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위라데짓 푸피싯 지사는 진주성 내 중영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차담을 갖고 “진주의 유등축제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훌륭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람푼 주 역시 진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등불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교류가 진주 유등축제가 한층 더 국제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유등’과 ‘등불’이라는 공통된 문화자산을 매개로 지속 가능한 교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나아가 진주시는 향후 공예, 관광, 문화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여 진주가 가진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진주시, '체류형 연계 관광'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승부수
【사진 있습니다】 (사진제공=진주시) [PEDIEN] 진주시가 가을 관광 성수기와 10월 축제 기간을 맞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된 연계 관광상품을 대거 운영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한국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 등 유관기관 및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도시 중심에서 소도시로 이동하는 외국인 관광 수요를 선점하고, 진주를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대표적인 상품은 통영시 및 경남관광재단과 협력해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는 ‘진주-통영 야간관광 여행상품’이다. 이 상품은 대만, 일본, 베트남 관광객 약 200명을 목표로 모객 중이며, 진주성과 남강유등전시관, 통영의 야경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15일에는 대만 관광객이 진주를 방문할 예정이며, 경남 야간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또한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시-군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 운영을 통해 8월부터 11월까지 약 450여 명의 중국 및 대만 단체 관광객이 진주를 찾고 있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 하동, 산청, 김해 등 인근 시군과 연계한 코스로 운영되며, 진주에서는 진주성을 비롯해 국립진주박물관, 유등전시관, 전통시장 등을 포함한 일정을 소화하며 관광도시 진주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특히 10월 축제 기간에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와 협력해 지역 대표 콘텐츠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경남권 산불 및 수해 피해지역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산청 및 하동과 연계한 일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관광객들은 전통시장 K-관광마켓 10선에 선정된 진주중앙시장과 진주논개시장 체험, 진주남강유등축제 관람 기회를 얻는다. 300명 모객을 목표로 현재 약 250여 명의 관광객이 모객되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진주시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수요가 대도시 중심에서 소도시로 점차 이동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진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외국인도 다시 찾는 머무는 도시 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폐 호텔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제 '문화지음' 23일 공식 개관
dot (사진제공=거제시) [PEDIEN] 경남 거제시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지원할 새로운 거점 공간인 '거제문화예술회관 문화지음'을 오는 10월 23일 공식 개관한다. 기존 호텔 시설을 약 3년에 걸쳐 리모델링해 완성된 이 복합문화공간은 거제 문화예술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거제시는 2022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문화지음'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문화를 함께 짓고 예술로 마음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거제시의 문화정책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특히 공간 조성 과정에서 시민 수요조사와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였다. 문화지음은 지역 작가들의 기획 및 상설 전시가 가능한 전시실을 비롯해 창작 발표와 소규모 공연을 위한 다목적실을 갖췄다.또한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연습실과 문화예술교육실, 거제 문화예술 아카이브 전시실 등도 함께 들어섰다. 이는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시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2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관식은 식전공연,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공간의 출발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거제시 관계자는 “문화지음은 단순한 건물을 넘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호흡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공간이 거제 문화예술 발전을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밀양 무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9기 새 리더십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밀양시청사전경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밀양시 무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새로운 민간위원장을 선출하고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최근 정기 회의를 열고 제9기 위원회를 이끌 신임 리더십을 확정했다.무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진환, 민간위원장 이익순)는 지난 13일 무안면 사명북카페에서 2025년 제4차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익순 위원이 제9기 협의체를 이끌 민간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또한, 위원들은 지난 추석 명절 기간 추진했던 특화사업 ‘한가위만 같아라! 행복 나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협의체의 노력을 평가하는 자리였다.이익순 신임 민간위원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제9기 민간위원장으로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위원들과 함께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특색있고 다양한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공공위원장인 김진환 무안면장 역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면장은 주변에 생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은 없는지 한 번 더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무안면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를 위해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정기 회의를 통해 무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새로운 리더십 아래 더욱 체계적인 지역 복지 시스템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
거창 가조면 체육회, '나눔의 쌀'로 최고상 가치 높였다
거창군청사전경 (사진제공=거창군) [PEDIEN] 거창군 가조면생활체육협의회가 제80회 군민체육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품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협의회는 최근 쌀 10kg 10포(총 100kg)를 기부하며 체육 활동을 통해 얻은 기쁨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가조면이 14일 밝혔다.가조면생활체육협의회는 이번 군민체육대회에서 12개 종목 전원에 참가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이 기부한 쌀은 최고상 수상에 따른 상품으로 받은 것이다.기부된 쌀 100kg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체육회가 지역민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변현태 체육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과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김인수 가조면장은 체육회의 최고상 수상을 축하하며 “아름다운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전해준 체육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면장은 “이러한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 곳곳에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함안군보건소, 금연사업 통합 브랜드 '렉인함안' 선포
함안군청사전경 (사진제공=함안군) [PEDIEN] 함안군보건소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금연사업을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묶어 사업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전략을 추진한다. 보건소는 금연사업의 철학을 담은 '렉인함안(REC IN 함안)' 브랜드를 선포하고, 군민 참여형 건강 실천 운동으로 금연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그동안 함안군은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 대상자별 상담사 지정제, 인공지능 기반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연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처럼 개별적으로 진행된 사업들 간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이에 보건소는 금연사업의 철학과 방향성을 명확히 담은 브랜드 '렉인함안'을 새롭게 선포했다. '렉(REC)'은 성찰(Reflection), 공감(Empathy), 창조(Creation)의 3대 핵심 가치를 의미하며, '인(IN)'은 실천하는 개인을, '함안'은 변화가 확산되는 지역사회를 상징한다.보건소는 군민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나부터 금연, 건강한 함안'을 공식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는 단순한 금연 지원을 넘어 군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지역 운동으로 자리 잡는 데 목적을 둔다.보건소는 이번 통합 브랜드 사업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금연클리닉 등록자 확대와 6개월 금연 성공률 향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금연지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금연정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보건소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금연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함안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통영 공예, 홍콩 아트페어 성공적 데뷔... 세계 무대서 'K-전통' 입증
13. - 통영 공예, 2025 홍콩 파인 아트 아시아에서 선보이다 (사진제공=통영시) [PEDIEN] 통영의 전통 공예 작품들이 아시아 최고 권위의 아트페어인 '2025 파인 아트 아시아'에서 성공적인 국제 무대 데뷔를 마쳤다. 통영문화재단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 7명의 장인이 만든 49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해외 컬렉터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파인 아트 아시아는 고미술부터 현대 공예, 미디어 아트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행사다. 매년 전 세계 유수의 갤러리와 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통영관은 1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갤러리 중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유일한 부스로 주목받았다.이번 전시는 통영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전통 공예 작품들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갓일(정춘모), 염장(조대용), 두석장(김극천), 나전장(박재성), 소목장 전승교육사(김금철) 등 전통 장인들과 누비 작가(조성연, 정숙희)의 작품이 포함됐다.특히 정교하고 섬세한 기술이 집약된 통영의 대발과 나전 작품은 해외 갤러리 관계자들과 컬렉터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콘텐츠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에게도 익숙해진 통영 갓 또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통영 공예는 현장에서 일부 작품의 판매 계약이 성사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파인 아트 아시아 관계자는 “통영의 공예는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표현력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적인 예술 플랫폼에서 통영 작가들의 작품이 주목받은 것은 지역 공예의 국제적 가능성을 보여준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
김해, 가을 관광객 유치 '총력전'…인기 명소 최대 50% 할인
[PEDIEN] (재)김해문화관광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가을 여행 캠페인에 동참한다. 재단은 10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천문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 경제 부양을 목표로 하는 범국민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과 연계해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쿠폰을 발급받아 김해의 핵심 관광 콘텐츠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할인 대상 시설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낙동강레일파크(평일 한정), 김해천문대 세 곳이다. 특히 가야테마파크에서는 상설 공연인 ‘페인터즈 가야왕국’과 스릴 넘치는 체험 시설 ‘메가 익스트림’, ‘도자체험’ 등 인기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낙동강레일파크는 평일에 한해 레일바이크와 와인&디케이브 이용료를 할인하며, 김해천문대는 천체 전시실 관람료를 낮춘다. 이는 관광객들이 김해의 다양한 매력을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한편, 김해가야테마파크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11월까지 ‘숨은 잔망루피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형 잔망루피 포토존과 함께 무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나눔하는 행사가 마련됐다.또한 3만 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풍성한 경품이 걸린 즉석복권 행운 이벤트도 제공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전국 관광객들에게 김해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낮에는 레일바이크, 밤에는 천문대 관측 프로그램까지 김해의 다채로운 매력을 하루 종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김해 불암동, 가을밤 수놓은 작은 음악회 '공감' 성료
김해시청사전경 (사진제공=김해시) [PEDIEN] 김해시 불암동 주민자치회가 가을을 맞아 주민 화합을 위한 작은 음악회 ‘공감’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 지내동 못안마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문화 향유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음악회는 2025년 주민자치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일상에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하고, 다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야외 특설무대에서는 합창, 파워댄스, 라인댄스 등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졌으며, 해금, 독창, 난타, 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주민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불암동뿐만 아니라 북부동, 장유2동 주민자치센터의 도움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로 더욱 풍성하게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성철 불암동주민자치회장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 덕분에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피로를 잊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배지현 불암동장 역시 행사를 정성껏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불암동 주민들이 문화 예술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합천군, 수해 피해 주민에게 '마음의 씨앗' 심어 일상 회복 응원
합천군 보도자료(합천군, 정신건강 홍보주간 맞아‘마음의 씨앗 심기’ 캠페인 운영) (사진제공=합천군) [PEDIEN] 합천군이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특별한 정신건강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2025년 정신건강 홍보주간(10월 10일~24일)을 맞아 ‘마음의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군민들이 수해 피해 주민에게 직접 응원 메시지를 담은 엽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특히 엽서 1통이 접수될 때마다 작성자 이름으로 ‘시금치 씨앗 1봉’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합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행사 종료 후 이 엽서와 함께 시금치 씨앗을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시금치 씨앗은 빠르게 자라고 강한 생명력을 지닌 ‘회복의 상징’으로, 주민들의 마음이 희망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캠페인은 지난 9월 삼가고등학교와 동부노인대학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10월 13일 합천군 보건소 오프라인 행사를 거쳐 15일 야로 고등학교, 17일 합천댐노인복지관 등으로 순회 운영되어 지역 주민, 학생, 복지기관 이용자 등 다양한 군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현장 방문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한 온라인 참여도 병행된다. 주민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 설문폼에서 엽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가로세로 마음퀴즈’ 이벤트도 10월 17일까지 함께 진행된다.한편, 홍보주간 동안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마음나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지난해 수익금 전액을 기탁했던 것처럼, 올해 역시 판매 수익금 전액을 수해 피해 지원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이는 지역사회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안명기 합천군 보건소장은 “강한 생명력을 지닌 시금치 씨앗처럼 군민의 마음이 희망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