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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산면 이장협의회, 화재 피해 이웃에 '재기 희망' 성금 전달
(사진제공=합천군) [PEDIEN] 경남 묘산면 이장협의회가 화재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 주민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협의회는 지난 13일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피해 주민의 빠른 재기를 기원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금 전달은 화재 발생 후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묘산면 20개 마을 이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평소에도 주민들의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다.조철환 이장협의회 회장은 전달식에서 “화재가 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힘든 이웃을 위해 이장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회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피해 주민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이번 성금 전달이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공동체 정신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하동군, '한바탕 소비데이' 성공적 마무리…골목상권에 3500만원 활력
한바탕 소비데이 (사진제공=하동군) [PEDIEN] 하동군이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추진한 ‘하동 한바탕 소비데이’가 의미 있는 성과와 함께 마무리됐다. 열흘간 진행된 이 행사를 통해 3500만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하며 침체했던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이번 소비데이는 단순히 소비 촉진을 넘어 민관이 함께 상생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군청 전 부서와 13개 읍·면, 그리고 70여 개의 관련 기관 및 사회단체,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에 온기를 더했다.참여자들은 관내 77개 음식점을 이용하며 총 2000여 명이 식사에 동참했다. 그 결과, 총 3500여만 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덕분에 한동안 조용했던 식당가에는 모처럼 활기가 넘쳤고, 상인들의 웃음소리가 퍼졌다.실제로 관내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손님이 많이 줄어 고민이 컸는데, 소비데이 덕분에 평소보다 손님이 부쩍 늘어나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역민과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런 행사가 자영업자들에게는 정말 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하동군은 이번 행사가 지역민과 공공기관이 ‘함께’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나누고 일상 속 착한 소비의 의미를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군은 연말에도 ‘한바탕 소비데이’를 추가로 한 차례 더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연말 분위기와 함께 지역 상권에 또 한 번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나아가 군은 내년부터 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상시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해 군민의 일상적인 소비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소비 촉진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 모두가 웃는 따뜻한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합천군, 영아 양육 부담 덜기 위해 기저귀 지원 대상 대폭 확대
합천읍 거주 중인 아기 (사진제공=합천군) [PEDIEN] 합천군이 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저귀 지원 사업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합천군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및 관련 조례 개정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확대의 핵심은 지원 대상의 소득 기준을 기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이나 80% 이하의 장애인·다자녀 가구에 한정되어 있었다.이에 따라 합천군에 주소를 둔 만 2세 이하의 모든 영아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 기저귀 구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이는 맞벌이 가구나 다자녀 가구처럼 실질적인 양육비 부담이 컸음에도 소득 기준에 걸려 지원을 받지 못했던 중산층 가구까지 혜택이 돌아간다는 의미다. 군은 이번 조치로 수혜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원 금액은 영아 1인당 월 9만원이며, 지원 기간은 신청 당월부터 출생 후 24개월까지다. 특히 출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청할 경우 최대 24개월 전 기간에 걸쳐 지원받는 것이 가능하다.신청을 원하는 가정은 합천군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하여 신청해야 한다. 자격 요건 검토 후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신청 월부터 기저귀 구입 영수증을 1~3개월 단위로 제출하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합천군은 최근 2년 이내 출산 가정에 대해 개별 문자 및 유선전화로 안내하여 지원 대상자가 누락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김선둘 건강관리과장은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 지원사업 확대는 양육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창녕 청소년 11명, 합천서 '국제포상제 탐험' 완수
활동 단체사진 (사진제공=창녕군) [PEDIEN] 창녕군청소년수련관이 경남 합천군 일대에서 청소년들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돕는 '국제청소년포상제 탐험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도전하며 잠재력을 개발하고 삶의 기술을 습득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국제청소년포상제는 청소년이 다양한 영역에 스스로 참여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립심을 기르는 국제적인 성장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총 11명의 창녕 지역 청소년이 이번 탐험에 참가해 도전 정신을 시험했다.참가자들은 합천 해인사와 다라국 유적지, 남명 조식 선생 관련 역사와 문화를 직접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단순한 역사 탐방을 넘어, 모든 과정을 팀별로 협력하며 진행했다.청소년들은 현장에서 직접 텐트를 설치해 숙영지를 마련하고 조리식을 준비하는 등 자기 주도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했다. 이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탐험을 완수한 청소년들은 자연 속에서 야영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운 경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참가자는 “팀별로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완수해 스스로 대견함을 느꼈다”며 도전의 성과를 강조했다.이재규 창녕군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 협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수련관 측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5대 1 경쟁 뚫은 양산 신중년, '인생 다모작학교'서 새 출발
양산시청사전경 (사진제공=양산시) [PEDIEN] 양산시가 신중년 세대의 재취업과 사회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25년 신중년 인생 다모작학교'가 뜨거운 관심 속에 문을 열었다. 지난 13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교육생 전원이 참석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이번 교육 과정은 신중년 세대가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맞춰 '통합인지놀이지도사 2급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하면서 모집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지난 9월 4일부터 19일까지 보름간 진행된 교육생 모집에는 총 97명이 지원해 최종 20명 선발에 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교육생들은 다양한 경력과 인생 경험을 지닌 신중년들로 구성됐다.이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어르신의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을 돕는 전문 강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통합인지놀이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면 경로당,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에서 인지놀이 프로그램을 직접 지도할 수 있다.시는 이 과정을 통해 신중년 세대가 사회에 공헌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입학식에서 교육을 끝까지 수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새로운 인생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이 신중년 세대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창원특례시, '서울 2시간대'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 총력전
(사진제공=창원시) [PEDIEN] 창원특례시가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열악한 철도 인프라 해소를 위해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는 14일 창원중앙역에서 캠페인을 시작하며 10만 명을 목표로 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창원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유일한 특례시임에도 불구하고 철도 교통 환경이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운행 중인 경전선 KTX는 서울역에서 마산역까지 3시간 이상 소요되어 시민들은 이를 '반쪽짜리 고속철도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다. 잦은 운행 횟수 부족 역시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이에 창원시는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오는 11월 16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서명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시는 주요 역세권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이어가는 한편, 철도망 구축방안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또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등 지역 주요 행사 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유관기관들의 릴레이 성명 발표를 통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할 방침이다.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해당 노선이 창원시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사업임을 분명히 했다. 고속화철도가 건설되면 서울 이동 시간이 약 2시간 20분 수준으로 대폭 단축되고 운행 횟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시민 불편 해소는 물론, 수도권 집중 완화와 대구-창원-부산을 잇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
양산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10월 26일 황산공원에서 열린다
양산시청사전경 (사진제공=양산시) [PEDIEN] 양산시가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준비한 ‘2025년 양산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일정이 기존 10월 18일에서 10월 26일로 변경됐다. 행사는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콘텐츠와 함께 황산공원에서 반려가족을 맞이할 예정이다.양산시 후원, 부산일보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황산공원 반려인 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중심이 된다.특히 양산시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이 개최되며, 반려가족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전용 포토존도 운영된다.이 외에도 행사장 곳곳을 탐험하는 스탬프 투어와 반려동물 산책 체험 프로그램인 ‘함께 걷개 함께살냥’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인근에서 열리는 국화축제와 연계되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양산시는 이번 축제가 반려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좋은 추억을 쌓고, 나아가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양산시 옴부즈만, 상근 체제 전환 후 민원 처리 9배 '껑충'
양산시 옴부즈만 활동 (사진제공=양산시) [PEDIEN] 양산시가 시민 고충 해소와 행정 투명성 제고를 위해 운영 중인 옴부즈만 제도가 상근(常勤) 체제 도입 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전담 인력을 배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민원 처리 건수가 지난해 대비 9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양산시 옴부즈만은 2015년 제1기 출범 이후 시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12월 제3기 운영을 시작하면서 제도적 변화를 꾀했다는 사실이다. 시는 기존 비상근 위원 3명을 5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상근 옴부즈만을 처음으로 위촉했다.이러한 운영 강화 노력은 곧바로 성과로 이어졌다. 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양산시 옴부즈만이 처리한 민원은 총 74건이다. 이는 상근 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작년 처리 건수 8건과 비교했을 때 약 9배 증가한 수치다.시는 상근 옴부즈만 도입이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정처분으로부터 시민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인 해결 사례로는 ‘양산천 산책로 침수 민원’이 꼽힌다.상근 옴부즈만은 해당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을 수차례 직접 방문하고,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했다.양산시 옴부즈만은 앞으로도 고충민원 해결 역량을 높이기 위해 타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도민고충처리위원회 등 다른 옴부즈만 기관들과 해결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교류의 장을 확대할 방침이다.한상철 상근 옴부즈만은 “시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시청 내에 사무실을 운영하며 항상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적극적인 민원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
함양군, 100주년 인구주택총조사 준비 완료... 5,302가구 대상 조사 돌입
함양군청사전경 (사진제공=함양군) [PEDIEN] 함양군이 국가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가 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사요원 교육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관내 5,30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대규모 국가 통계조사로, 인구, 가구, 주택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해 각종 행정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올해는 조사가 시행된 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았다.군은 응답률 제고를 위해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군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군청 대회의실에서 담당 공무원과 조사요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현장 조사 시 필요한 안전 수칙, 응대 요령, 그리고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자 조사 방법 등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실제 조사는 오는 10월 22일부터 시작되며, 함양군 전체 가구의 20%에 해당하는 5,302가구가 대상이다.조사 기간 내내 인터넷 조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1월 1일부터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여 현장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
통영 용호도, 가을 정취 속 '고양이섬'으로 변신
통영시, 도시를 떠나 고양이와 함께하는 치유 여행 (사진제공=통영시) [PEDIEN] 통영시가 가을을 맞아 용호도 일원에서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특별한 힐링 생태 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도도한 소풍 in 용호도’ 행사를 열고, 용호도를 K-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인 ‘통영 용호도 고양이섬 K-관광명소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시를 도망나온 한가로운 소풍’이라는 의미를 담은 ‘도도한 소풍’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생명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체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용호도는 통영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고양이학교)가 위치한 곳으로,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섬마을의 여유로운 일상과 프로그램을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다.참가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경연, 체험, 공존 등 세 가지 주제로 풍성하게 마련됐다. 주요 콘텐츠로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포토시 대회 등 경연 프로그램과 고양이 장난감, 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특히 섬의 자연을 보존하고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플로깅과 소리바다 등 자연 친화적 활동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비빔밥, 샌드위치, 커피 등으로 구성된 소풍형 장터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축제의 낭만을 더할 ‘고양이섬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감미로운 재즈, 어쿠스틱 기타 연주, 싱어송라이터 공연 등이 참가자들에게 섬마을의 여유로운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주목할 점은 섬(용호도)과 육지부를 연결하기 위한 무료 고양이 특강이다. 1차 특강은 10월 18일 오후 4시 30분 통제영 인근 역사홍보관에서 열린다. 정경섭 강사가 ‘고양이는 우리를 어떻게 행복하게 해주는가’를 주제로 통영 고양이섬에서 찾는 공존의 미래를 조명한다.2차 특강은 11월 2일 오전 11시 리스타트플랫폼 1층에서 진행된다. 조윤주 수의사가 강연자로 나서 ‘좋은 날, 길고양이를 만나다’를 주제로 길고양이와의 올바른 공존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
통영시,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완료…아동 안전망 강화
통영시, 하반기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사진제공=통영시) [PEDIEN] 통영시가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필수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아동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시는 지난 13일 행정안전부와 한국보육진흥원 주관으로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어린이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종사자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 교육이다.교육 내용은 이론보다는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영아 및 소아 심폐소생술(CPR)과 기도폐쇄 응급조치인 하임리히법 등 생명과 직결된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시 관계자는 어린이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교육을 이수한 종사자들이 응급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해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통영시는 이와 별도로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어린이 유괴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아동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
거제시, 가을·겨울 단체여행객 유치 총력...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거제시청사전경 (사진제공=거제시) [PEDIEN] 경남 거제시가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선 여행사를 대상으로 2차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10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시는 여행사가 거제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지역에서 숙박하며 소비를 늘리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지원금액은 내국인 단체관광객을 기준으로 숙박 일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일 숙박 시에는 1인당 15,000원이 지급되며, 2일 이상 숙박할 경우에는 1인당 20,000원으로 지원금이 상향된다.다만, 이 지원은 책정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만 유효하다. 외국인 단체나 수학여행단 등 일부 대상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 기준이 적용되며, 자세한 내용은 거제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인센티브를 받으려는 여행사는 여행 시작 5일 전까지 단체관광계획서를 거제시 관광과에 사전 제출해야 한다. 관광 종료 후 30일 이내에 지원금을 청구할 수 있으며, 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 접수만 가능하다.거제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여행사를 통해 더 많은 단체관광객이 거제를 찾아 저렴한 비용으로 섬 관광의 매력과 풍부한 자연·문화자원을 체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통영시, 공직자 인권 감수성 강화 교육 실시... '건강한 소통' 환경 조성 박차
통영시, 2025년 찾아가는 도민인권학교 교육 실시 (사진제공=통영시) [PEDIEN] 통영시가 공직 사회 내 인권 친화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찾아가는 도민인권학교'를 열고 공직자들이 민원인을 존중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강화하도록 독려했다.이번 교육은 경상남도 인권조례 제6조에 근거해 2021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필수 프로그램이다. 특히 공무원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민원인을 존중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강사인 홍현정 강사가 맡아 인권의 기본 개념과 실제 공직 생활에서의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강의를 통해 인권 존중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높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특히 교육 말미에는 공직 생활 중 겪을 수 있는 인권 관련 문제와 침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공무원들은 비심판적 태도로 서로를 존중하며 공감하는 마음으로 인권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지역 사회 전반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통영시는 앞으로도 공직자와 시민들이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통영시, 행정 성과평가 '약점' 집중 보완…실적 향상 총력전
통영시, 합동평가 정량지표 실적 관리 강화 (사진제공=통영시) [PEDIEN] 통영시가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미흡한 정량지표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허대양 부시장 주재로 '2026년(2025년 실적)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정량지표 성과향상 재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진 지표에 대한 대책을 재점검했다.이번 재보고회는 지난 9월 22일 열린 1차 보고회에서 성과 향상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받은 지표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지표를 담당하는 7개 부서의 부서장과 팀장이 참석했으며, 총 8개 지표의 추진 상황과 향후 전망을 보고했다.각 부서장은 지표별 추진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 후에는 허 부시장의 심도 있는 질의와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이 이어졌다.허대양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합동평가 실적 향상에 대한 부서장의 역할을 강력히 강조했다. 허 부시장은 “합동평가 실적은 담당 부서장의 관심과 책임감에서 비롯된다”며 “부서장이 직접 지표 관리를 철저히 챙겨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통영시는 이미 지난 4월 합동평가 성과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5월과 9월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연중 실적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매월 추진 실적을 점검하며 최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한편,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는 국가와 경상남도의 핵심 정책 추진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평가다. 이 평가는 총 118개 지표(정량평가 99개, 정성평가 19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자체의 행정 역량을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