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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소멸 위기 함양군, 스마트 농업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나선다
드론 (사진제공=함양군) [PEDIEN] 경남 함양군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라는 삼중고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는 '스마트 기계화 모델'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농업인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고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함양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40%에 달하는 등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했으며, 최근 잦은 이상기온으로 농업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이다. 봄철 저온 피해부터 여름철 일소과 발생, 가을철 습해까지 기상재해가 농업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이에 군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재배 기술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채소 분야에는 비가림 시설과 자동제어장치를 도입하고, 과수 분야에는 서리 피해를 막기 위한 방상팬과 미세살수장치 지원을 확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재난 상황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온실을 시범 운영하며 첨단 농업 환경을 조성 중이다.특히 농업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작목별 기계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농기계 구매가 어려운 농가를 위해 4개소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며 영농 편의를 돕고 있다.주력 작목인 양파의 경우, 2025년까지 정식기, 굴취기 등 농기계 265대를 투입하는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전국 최초로 양파 전 과정 기계화 모델을 개발해 보급했으며,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을 통해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 모델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과 재배 역시 고소작업차, 분무형 약제 살포기 등 인력 투입이 많은 전정, 방제, 수확 작업 중심으로 기계화를 확대해 노동력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벼 재배 농가에는 드론이나 무인헬기를 활용한 병해충 공동 방제를 지원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함양군은 주력 작목 외에도 농가 소득 다변화를 위해 신소득 작목 발굴에 적극적이다. 하미과, 함양파, 만생 복숭아, 사과대추 등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초기 진입 농가에는 최대 80%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나아가 기후 온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백향과, 한라봉 등 아열대 작목을 시범 재배하고 봄배추 등 미래형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첨단 농업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과학 영농 기반을 다지고 있다.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에서는 애플망고, 체리 등 인기 품종을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에서 시범 재배해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종합검정실을 통해 토양 분석 및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며 친환경 재배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함양군은 앞으로도 양파, 사과 등 주력 작목의 품질 향상과 함께 미래 대체 작목을 중점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계화와 스마트화는 단순한 기술 보급이 아니라 농업 전반의 혁신을 의미한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합천군, 함양~울산 고속도로 IC 건설 위해 농업진흥지역 해제 추진
합천군청 스케치 (사진제공=합천군) [PEDIEN] 합천군이 함양~울산 고속도로 합천영업소(IC) 건립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해제 절차에 돌입했다. 군은 2025년 10월 중순부터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해제 대상지는 대양면 덕정리 571-1번지 외 총 8필지로, 총면적은 1,755㎡ 규모다. 이는 농업진흥지역 중에서도 3ha 이하의 소규모 필지에 해당하며, 고속도로 영업소 건설을 위한 필수적인 용지로 지정됐다.합천군은 2025년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해제 계획을 공고한다. 이 기간 동안 의견이 있는 주민은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에 직접 문의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주민 의견 청취가 완료되면, 해당 안건은 경상남도 농정심의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고시가 완료되면 농업진흥지역 해제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합천군은 이번 절차를 통해 고속도로 IC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거창 시니어클럽 '사계절농장', 땀으로 키운 고구마로 이웃 사랑 실천
거창군청사전경 (사진제공=거창군) [PEDIEN] 경남 거창 지역의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소외계층과 나누며 따뜻한 지역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류현복·정기석)는 지난 13일 거창시니어클럽 사계절농장 갈지마을에서 수확한 고구마 3박스를 '찾아가는 나눔곳간'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전달된 고구마는 갈지마을 어르신들이 지난여름부터 정성껏 땀 흘려 가꾼 결과물이다. 협의체 측은 단순한 식료품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돌보는 의미 있는 나눔 활동으로 평가하고 있다.이 나눔의 배경에는 거창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사계절농장'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유휴 농지를 활용하여 각 마을의 특색에 맞는 작물을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재배하고, 그 수확물을 복지시설이나 취약계층에 나누는 지역 나눔형 모델이다.사계절농장 사업은 지역 복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며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25년 기준으로 거창읍을 포함해 가조면, 남상면, 마리면 등 총 3개 면 11개 마을이 이 공동 재배 및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류현복, 정기석 공동위원장은 마을 어르신들의 노고가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고 나누는 복지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거창 스마트 승강기, 몽골 수출 첫발… 중소기업 공동모델 세계시장 공략
(사진제공=거창군) [PEDIEN] 경남 거창군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한 스마트 승강기 공동모델이 몽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사)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는 지난 14일 제조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엘리베이터'의 몽골 수출 기념 출하식을 개최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허윤섭 승강기안전기술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모든엘리베이터, 서광, 화신기업 등 밸리 내 13개 협력 기업 대표 및 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 승강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축하했다. 이번 수출은 거창군이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승강기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의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협의회는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승강기 제품 개발을 추진했으며, 거창군이 이를 적극 지원했다. 협의회는 2024년 12월까지 6mm 로프시스템과 3mm 벨트시스템 등 4개 모델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5년 6월 공동모델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첫 수출 대상국인 몽골은 최근 급격한 도시화와 건설 경기 활성화로 승강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신흥시장이다. 거창 승강기 산업은 AI 기반의 기술 집약형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고급 빌라 단지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신양건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회장은 “거창 기업들이 제작한 제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승강기 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구인모 거창군수 역시 “거창의 승강기 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더 많은 해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거창군은 향후 공공주택 건설사업 참여 등 수출 판로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거창군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거창’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전망이다. -
밀양시, 5년 주기 인구주택총조사 준비 완료... 조사원 71명 전문 교육 마쳐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경남 밀양시가 국가와 지방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가 되는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조사원 역량 강화 교육을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시청 대강당에서 총 71명의 조사원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는 중요한 국가 통계 조사다. 밀양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 조사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통계를 산출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교육은 동남지방통계청 소속 교관단이 강사로 참여해 진행됐다. 조사 방법과 절차, 시민 응대 요령 등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다뤘으며, 특히 태블릿PC를 활용한 실습과 현장 안전교육을 병행하며 조사원들이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실제 조사는 오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및 전화 조사를 통해 우선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밀양시 관계자는 “조사원들이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정확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정확한 통계 작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걷기가 기부로 이어졌다, 통영시민 5천명 참여 '워크온' 챌린지 성료
통영시, 시민과 함께한 건강한 발걸음 ‘워크온’ 챌린지 성료 (사진제공=통영시) [PEDIEN] 통영시가 시민의 건강 증진과 나눔 실천을 목표로 6개월간 진행한 모바일 걷기 사업 '워크온'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통영 시민 총 5,084명이 참여하며 일상 속 신체활동 참여율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사업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이었다. 시는 시민들이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꾸준히 건강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걷기 실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참여자들은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활동에 재미를 더했다. 주요 미션으로는 '한 달 동안 8만보 걷기' 챌린지를 비롯해 건강한 식단 일기 작성, 자신이 걸은 길 소개 등이 포함됐다.특히 시는 금연사업이나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세계 금연의 날 줍킹(쓰레기 줍기+걷기)'이나 만성질환 예방 O,X 퀴즈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건강 관리 정보와 지역 행사 참여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걷기가 사회 공헌으로 이어진 점이다. 지난달 시행된 누적 걸음 수 30만보 이상 달성 시 취약계층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기부 챌린지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이에 따라 참여자 전원에게 기부증서가 발급되었으며, 시는 오는 11월 중 취약계층 20세대에 쌀을 지원할 예정이다.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시민의 95% 이상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내년에도 재참여 의사를 밝히며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 -
거창군, 다산 정약용에게서 '실사구시'의 지혜를 배우다
거창군청사전경 (사진제공=거창군) [PEDIEN] 경기도 양평 일원에서 거창군민들이 조선 후기 실학사상의 거두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 나섰다. 거창군은 지난 14일 '좌초된 꿈을 학문으로 승화시킨 정약용과 실학정신'을 주제로 제3차 거창한 인문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먼저 다산이 태어나 학문에 뜻을 세웠던 생가를 찾아 그의 치열한 학문관과 백성을 위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기념관에 전시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주요 저술을 살펴보며 “백성을 편안히 하는 것이 학문의 근본”이라는 다산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현장 학습 시간에는 '실학이 오늘날 행정과 사회에 주는 교훈'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조선 후기 실학사상이 현재 지역사회 발전과 공공의식 함양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천적 지식의 중요성을 되새겼다.이후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로 이동해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다산이 유배지에서 18년간 이룬 학문적 결실을 떠올리며,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듯 “지식과 실천이 함께할 때 비로소 사회가 변화한다”는 인문적 메시지를 공유했다.답사에 참여한 김모 씨(거창읍, 56세)는 “다산의 치열한 철학을 현장에서 느끼고, 두물머리에서 삶의 균형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인문답사가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현장 중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거창군은 오는 11월 11일 제4차 인문답사를 수원으로 떠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개혁군주 정조의 리더십'을 주제로 수원화성과 융건릉을 탐방하며 조선 후기 개혁 정신을 배울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20일 오전 9시부터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
통영, '야간관광 명예도시' 선포... 지역 소멸 해법 모색한다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 야간관광이 여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빛 (사진제공=통영시) [PEDIEN]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통영시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야간관광을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대규모 포럼을 개최한다. 통영시는 오는 23일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야간관광 포럼 및 명예도시 선포식’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통영시가 2022년 문체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추진해 온 사업의 결실을 대내외에 알리고, 향후 대한민국 야간관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투나잇 통영(Tonight Tongyeong)’이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관광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포럼은 ‘소도시의 밤을 밝히다: 야간관광이 여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빛’을 주제로 진행된다.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및 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소멸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야간관광 정책 및 성공 사례가 공유된다. 일본 슈큐도쿠대학교 치바치에코 교수는 일본 소도시 사례를 중심으로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이어 국내 첫 이벤트 포털 웹사이트 이벤트넷 엄상용 박사는 야간관광을 통한 소도시 재생 및 소상공인 연계 활성화 방안을 소개하며, 프로젝트 수 정란수 대표는 야간관광 콘텐츠의 지역 활성화 성과와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발제 이후에는 국내 야간관광 발전을 위한 정책적, 실무적 대안을 찾는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포럼과 함께 진행되는 ‘야간관광 명예도시 선포식’은 통영시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야간관광 정책을 추진,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통영시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야간관광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야간관광을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도시 브랜드와 지역경제를 함께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밀양시, 2026년 시정 핵심 전략 공개... 국정과제 연계 성장 동력 확보
밀양시청사전경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경남 밀양시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시장실에서 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시정 비전인 ‘밀양을 빛나게, 시민을 행복하게’를 완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이번 보고회는 10월 말까지 부서별 개별 보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의 통합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정책 토론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시는 2025년의 성과와 반성을 공유하며,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밀양시는 2025년 나노융합국가산단 준공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도시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교육청 협력 밀양 다봄센터 개관,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 등 산업, 문화, 복지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2026년 중점 추진 방향을 여섯 가지로 설정했다. 핵심은 민선 8기 공약의 성공적 마무리와 국정과제 연계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이다. 또한 시민 체감형 상생 경제 조성,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 인구 10만 회복, AI 기반 행정 혁신을 목표로 삼았다.2026년에는 68개의 공약사업을 포함해 총 500여 개의 주요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한 나노융합 국가산단 활성화와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 등 신성장 동력 확보 사업에 집중한다. 이와 더불어 밀양아리랑 국가 브랜드화, 청년 정주 여건 개선, 전 생애주기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 밀양 고유 자원을 특화하고 인구를 늘리는 사업도 병행될 예정이다.밀양시는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국정과제와 특화사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하여 국비 확보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경상남도가 지난 8월 발표한 ‘동부경남 첨단산업 육성 전략’에서 밀양시가 수소 첨단산업 거점으로 지정된 점을 적극 활용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202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국정과제 연계를 통해 확보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밀양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북·마림바의 화려한 변신…거창문화재단, 체험형 타악 콘서트 선보인다
타악기야놀자 포스터 (사진제공=거창군) [PEDIEN] 거창문화재단이 오는 11월 1일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을 초청해 기획공연 '타악기야 놀자!'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명곡부터 대중적인 영화음악까지 타악기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로 재해석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무대를 예고했다.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은 마림바, 비브라폰, 차임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타악기 특유의 다채로운 음색과 생동감 넘치는 연주 기법을 선보이는 세계 최정상급 단체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관객이 타악기를 직접 보고 듣는 악기 소개 시간을 포함하는 체험형 음악회로 기획돼 관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한다.레퍼토리는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됐다. 'African Symphony'를 시작으로 클래식 명곡 'Canon',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Largo al factotum' 등 널리 알려진 곡들을 타악기 사운드로 새롭게 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무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타악기 연주자 이영완 지휘자와 윤경화 악장을 비롯해 세계적인 바리톤 이응광,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고품격 무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은 11월 1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리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책정돼 부담 없이 고품격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예매는 지난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거창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거창문화센터 로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재단 예술가족으로 가입하면 1년간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거창신협, 9년째 '온세상 나눔'…환절기 난방 취약계층 지원
거창군청사전경 (사진제공=거창군) [PEDIEN] 거창신용협동조합(거창신협)이 급격히 추워지는 환절기를 맞아 지역 내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거창신협은 지난 14일 이불과 전기담요 총 12점을 거창읍 '찾아가는 나눔곳간'에 기탁했다고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밝혔다.이번 물품 기탁은 거창신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온세상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거창신협은 지난 9년간 꾸준히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용품 지원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전달된 물품은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등 겨울철 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난방 취약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기탁된 물품은 이불 6채와 전기담요 6채로 구성되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정기석 거창신협 이사장은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에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류현복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거창신협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류 위원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따뜻한 후원을 해준 거창신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거창읍 역시 이러한 이웃 사랑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밀양시, 3,270필지 개별공시지가 확정 절차 돌입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밀양시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개최 장면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경남 밀양시가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을 위한 막바지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토지 이동이 발생한 3,270필지에 대한 공시지가 적정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위원회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지적공부상 변동이 생긴 토지를 대상으로 했다. 시는 해당 필지들에 대해 토지 특성 조사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산정된 가격의 타당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특히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만큼, 감정평가사의 전문적인 검증을 거쳐 조정된 검증 지가의 적정성까지 면밀히 살폈다. 이 과정은 공시지가가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결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10월 30일 최종 결정 및 공시될 예정이다. 공시 이후에는 3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이 주어진다.밀양시는 이의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재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가격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공시지가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장목면, 가을 관광 성수기 대비 대대적 환경정비 완료
장목면, 가을철 관광객맞이 환경정비 완료 (사진제공=거제시) [PEDIEN] 장목면은 다가오는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주요 관광지와 도로변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완료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이번 정비 활동은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환경개선 효과와 마을 공동체 의식을 동시에 높였다.정비는 매미성, 해수욕장, 문화재 등 장목면의 핵심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도로변 풀베기, 방치된 쓰레기 수거, 상습 침수지역 점검, 그리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 철거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화 작업이 진행됐다.이번 환경정비는 단순한 행정 업무를 넘어, 장목면 기관단체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환경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마을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정형엽 장목면장은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장목, 주민들이 살고 싶은 장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폐자원 수집 취약계층에 '안전나르미카' 6대 기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사업장 관계자들이 밀양시를 방문해 안전나르미카 6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사업장이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생계형 폐자원 수집 취약계층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밀양시에 특수 제작된 ‘안전나르미카’ 6대를 기탁했다.이번 기탁은 폐자원 수집에 의존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자립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밀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4일 해당 물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안전나르미카는 사용자의 편의와 안전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어르신과 장애인이 사용하기 쉽도록 경량화했으며, 보관이 용이하도록 접이식 손잡이를 적용했다.특히 야간 활동 시 안전을 위해 태양광 경광등과 경적벨을 설치하고, 본체를 형광 도색하여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레와 함께 안전조끼, 자물쇠, 밧줄, 생필품 등도 함께 전달돼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이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사업장 임직원들과 기술봉사팀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금까지 경남 지역 18개 시·군에 총 328대의 안전나르미카를 제작해 보급했다.올해는 총 26대를 제작했으며, 이 중 6대가 밀양시에 전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고 더 나은 근로환경을 지원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밀양시자원봉사센터 측은 “기업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준 것에 감사하며, 이 사업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