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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거동 방애희 회장, 어려운 이웃 위해 햅쌀 200kg 기탁
진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진주시) [PEDIEN] 평거동자연보호협의회 방애희 회장이 관내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햅쌀 200kg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방 회장은 지난 13일 평거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10kg 쌀 20포를 전달했다.이번에 기탁된 쌀은 최근 수확된 햅쌀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식생활 지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평거동 측은 기부자의 따뜻한 뜻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에 공정하게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방 회장은 평소에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복지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평거동장은 방 회장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러한 선행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기탁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함안, 전통 서화 예술의 품격 높인다… 아라가야 서화대전 수상작 전시회 개최
제6회 아라가야전국서화대전, 감동을 전할 수상작 전시회 개최1(전년도 개최사진) (사진제공=함안군) [PEDIEN] 함안군이 전통문화 계승과 서화 인재 발굴을 위해 개최한 ‘제6회 아라가야전국서화대전’의 심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엄선된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함안체육관에서 열린다.이번 대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521점의 서화 작품이 출품됐으며,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총 491점이 입선 및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주최 측은 이번 출품작들이 역대 대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한국 전통 서화 예술에 대한 뜨거운 창작 열기를 입증했다.전시회에서는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격하게 선별된 명작들을 만날 수 있다. 붓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담긴 작가들의 혼과 정신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전통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함안문화원 김동균 원장은 “출품작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심사에 많은 고심이 따랐다”면서도 “선정된 491점은 모두 개성과 기량이 뛰어난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조근제 함안군수는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서화 예술인의 창작 정신이 담긴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어 한국 서화 예술의 품격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함안군이 전통 예술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민관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부곡면, '행복 HOME 만들기' 추진
부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 중이다 (사진제공=창녕군) [PEDIEN] 부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협의체는 '행복 HOME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과 거동 불편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였던 76세 어르신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이번 지원 대상은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다리가 불편해 거동이 어려운 저소득 홀몸 어르신이었다. 어르신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활사업에 참여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다.그러나 어르신이 거주하는 공간은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벽지와 장판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폐기물과 짐이 뒤섞여 쌓여 악취가 발생하는 등 위생적으로 매우 취약한 환경이었다.이에 협의체는 나눔회의 후원을 받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곰팡이가 가득했던 벽지와 장판을 전면 교체하고, 노후화된 싱크대를 새것으로 설치했다. 또한 방과 부엌의 묵은 짐을 정리하고 청소를 도우며 어르신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남충희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깨끗한 주거환경을 선물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취약한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권태덕 면장 역시 "취약계층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
밀양시, 전국 평균 웃도는 출산율 비결은?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나선다
제20회 임산부의 날 온라인 이벤트 포스터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경남 밀양시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가운데,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에 집중하며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임산부를 응원하거나 임신과 출산을 북돋울 수 있는 문구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특히 밀양시는 최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밀양시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806명으로, 전년도(0.741명) 대비 8.8%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0.748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임신부터 출산, 양육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시의 지속적인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노력의 성과로 풀이된다.시는 이번 온라인 이벤트 참여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도서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제출된 응원 문구는 향후 모자보건사업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임산부의 날은 매년 10월 10일로,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이는 모자보건법에 따라 지정되어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한다.서이숙 건강증진과장은 “임산부의 날을 맞아 시민 모두가 임산부를 축복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거제식물원, 추석 연휴 3만 3천 명 방문 '역대급 흥행'
2. 보도사진 (거제식물원 추석연휴기간 역대 최대 관람객 기록) (사진제공=거제시) [PEDIEN] 거제시의 대표 관광지인 거제식물원이 2025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역대 명절 연휴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며 흥행에 성공했다.10월 3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총 3만 3,360명이 다녀갔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수(1만 2,070명)와 비교해 276% 급증한 수치다. 이번 기록은 거제식물원이 명실상부한 거제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명절 특수에 그치지 않고, 2025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거제식물원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식물원은 명절 특수를 겨냥해 '식물과 함께하는 한가위 정원 나들이'를 주제로 다양한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울꽃 증편 만들기, 전통자수 원데이 클래스, 전통놀이, 소원 종이배 띄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연휴 내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며 식물원 곳곳에 따뜻한 명절 분위기가 감돌았다.대규모 관람객 방문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고 질서 있는 관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 체계도 강화했다. 정글돔, 정글타워 등 주요 전시시설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람 동선을 정비했다.또한, 현장 안전요원과 안내 인력을 적절히 배치하고 시설 점검을 사전에 완료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이영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시 환경 개선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체험, 교육, 휴식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힐링 체험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하청면 마을 주민들, 긴 추석 연휴 반납하고 '클린 캠페인' 전개
3. 관련사진 2(하청면 마을들, 추석 연휴에도 ‘내 동네 내가 청소하기’활발히 펼쳐) (사진제공=거제시) [PEDIEN] 경남 하청면 주민들이 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며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지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활동은 '내 동네 내가 청소하기'라는 표어 아래 각 마을 단위로 활발하게 펼쳐졌다.주민들은 연휴 기간 하청면을 찾을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솔선수범했다. 이들은 손수 빗자루와 마대자루 등을 들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을 정비했다.특히 환경정비에 장비가 필요했던 일부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장비를 동원해 청소에 나서는 등 높은 협동심을 보였다. 이러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은 다른 마을에도 긍정적인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마을 이장들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깨끗한 하청면을 만들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누구 한 명 불평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셨다"고 전했다.박원석 하청면장은 긴 연휴에도 봉사 활동을 펼친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면장은 "행정에서도 각 마을의 환경정화 활동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
거제시, 발달장애 청소년 가족 280명 참여 '어울림 체육대회' 성료
2. 2025년 거제시 어울림 체육대회 (사진제공=거제시) [PEDIEN] 거제시 발달장애 청소년과 가족 2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거제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1일 거제시체육관에서 ‘2025년 거제시 어울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경남장애인부모연대 거제시지회, 거제시 장애인부모회 등 유관단체 소속 청소년과 가족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참가자들은 ‘BTS’, ‘자신만만’, ‘브릿지’, ‘깐부’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플라잉디스크, 큰줄넘기, 판뒤집기, 이어달리기 등 다채로운 체육 활동을 즐겼다. 단순한 경쟁을 넘어 협동심을 발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식전 공연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부모연대의 활기찬 줌바댄스 공연과 거제지역 청년 발달장애인 자조모임인 ‘별동아리’의 치어리딩 공연이 선보여 참가자들의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기회가 됐다.개회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 지역 시의원 및 장애인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변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매우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꿈과 열정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치열했던 경쟁 끝에 ‘깐부’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브릿지’팀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BTS’와 ‘자신만만’팀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 청소년 가족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
밀양시, 10월 주말마다 '신문 1면 주인공' 만들어준다
사진 1: ‘신문사진 촬영 이벤트’로 출력된 사진사진 2: ‘신문사진 촬영 이벤트’ 사진과 럭키코인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경남 밀양시가 10월 한 달간 주말마다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직접 신문 1면의 주인공이 되는 이색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시는 최근 유행하는 기념사진 문화를 밀양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신문사진 촬영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영남루 등 관광지 곳곳에 숨겨진 '럭키코인(Lucky Coin)'을 찾아 현장 담당자에게 제시하면 신문 1면 콘셉트의 기념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코인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광지를 탐방하며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벤트는 매주 다른 장소에서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되며,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용두산 생태공원에서 첫선을 보였다. 당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젊은 층까지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주말 이벤트 장소와 시간은 매주 금요일 밀양관광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공지된다. 시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계 혜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대표적으로 2인 이상 숙박 관광객에게 여행비의 50%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하다 밀양'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밀양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관광객은 숙박, 음식점, 입장료 등에서 폭넓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경숙 관광진흥과장은 “신문 속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관광객들이 밀양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밀양아리랑, 재즈·K팝 만나 전통의 경계를 허문다
사진 1: 2025 밀양아리랑 전승- 체험 프로그램 포스터사진 2: 2024 밀양아리랑 전승-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장면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경남 밀양시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을 관광 자원으로 확산하기 위해 대규모 전승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제30회 밀양시민의 날과 2025 밀양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하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밀양 관아 일원에서 진행된다.시는 (사)한국국악협회 경남지회 밀양시지부와 협력해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특히 깊어가는 가을밤, 시민과 관광객이 밀양아리랑의 멋과 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행사 기간 내내 상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가야금, 대금, 해금, 장구 등 전통 악기 연주를 직접 배워볼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쉽게 밀양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전통 음악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18일에 집중된 특별 공연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 정시마다 총 5회에 걸쳐 30분씩 무대가 펼쳐지며,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파격적인 시도로 주목받는다.전래동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재즈 피아노와 아쟁이 협연하는 무대,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화상' 대목을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가 준비됐다. 이 외에도 K-POP 스타일로 편곡된 아리랑 등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시민의 날과 국가유산 야행과 함께 추진되는 이번 행사가 밀양아리랑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밀양 하남읍, 추석 연휴 맞아 900명 하나로…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사진 1: 안병구 밀양시장이 하남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6회 하남읍민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밀양시 하남읍 주민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 대규모 체육대회를 열고 공동체의 힘을 확인했다. 하남읍 체육회(회장 박상봉)는 지난 13일 하남체육공원에서 제26회 하남읍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하남읍 33개 마을 주민은 물론,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 등 약 9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는 세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었다는 평가다.행사는 크게 1부 체육대회와 2부 화합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들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어르신 낚시대회,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이 펼쳐졌다.특히 2부에서는 마을별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주민들은 함께 웃고 즐기며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박상봉 체육회장은 “체육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이웃과 정을 나누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함께 땀 흘릴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안선미 하남읍장 역시 “읍민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 되어 진정한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며 행사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보랏빛 노을 속으로… 거창 감악산 꽃별여행, 32만명 동원하며 성공적 마무리
감악산 별바람언덕(아스타국화) (사진제공=거창군) [PEDIEN] 가을 하늘과 가장 가까운 해발 950m 고원지대를 보랏빛으로 물들였던 거창군의 ‘제5회 감악산 꽃별여행’이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4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축제는 총 32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았으며, 지역 경제에 8억 원의 직접 소득을 창출하는 등 감성적 성공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축제의 핵심은 별바람언덕 10만㎡ 면적에 펼쳐진 70만 본의 꽃밭이었다. 특히 30만 본의 보라색 아스타 국화와 40만 본의 순백 구절초가 대비를 이루며 신비로운 색채를 연출했다.이 꽃밭은 웅장한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인생 사진’ 명소로 각인됐다. 방문객들은 “단풍이 아닌 보랏빛 꽃으로 물든 가을 산은 처음”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축제는 ‘보랏빛 노을 속으로’라는 주제에 맞춰 다양한 오감 만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완성도 높은 스탬프 투어와 노을 감성을 담은 SNS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향기 나는 롤온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보라색 빈백 쉼터, 1년 뒤에 받아보는 느린 우체통 등 낭만과 치유를 선사하는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노을빛 언덕음악회와 거리 공연의 아름다운 선율은 짙어가는 보랏빛 노을과 조화를 이루며 축제의 감동을 더했다.감악산 꽃별여행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축제 기간 지역 부녀회와 농업인 단체가 운영한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처를 통해 총 8억 원의 직접 소득이 발생했다.거창 지역의 관광, 숙박, 식음료업 등 연관 산업도 성황을 이루면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성공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군은 이번 축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방문객 100만 명을 목표로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부곡면, 곰팡이 가득했던 취약가구에 '행복 HOME' 선물
부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 HOME 만들기 사업 추진 (사진제공=창녕군) [PEDIEN] 부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거 환경이 극도로 열악했던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협의체는 '행복 HOME 만들기' 사업을 통해 곰팡이와 폐기물로 가득했던 공간을 쾌적하고 위생적인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지원 대상은 홀로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르신 가구였다. 해당 주택은 벽지에 심각한 곰팡이가 피어 있었으며, 오랜 기간 쌓인 폐기물과 오물로 인해 사실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주거 환경이 취약한 상태였다. 협의체 위원들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과정에서 이 가구를 확인하고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부곡면지사협 위원들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청소와 정비 작업에 나섰다. 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구슬땀 덕분에 열악했던 주거 환경은 완전히 개선됐으며, 특히 위생 상태가 크게 향상되어 대상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주거 환경이 쾌적하게 바뀌자 대상자는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상자는 “숨쉬기가 훨씬 편해졌고, 이제 맨발로도 집안을 마음껏 다닐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단순한 청소를 넘어 실질적인 삶의 질 변화를 가져온 결과로 평가된다.남충희 협의체 위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태덕 부곡면장 역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거제시, 학교 밖 청소년 취업 역량 강화…바리스타 인턴십 성과 눈길
3. 보도자료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학교 밖 청소년 바리스타 인턴십프로그램 운영) (사진제공=거제시) [PEDIEN] 거제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단순 자격증 취득을 넘어 실제 현장 경험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했다.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바리스타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인턴십은 이미 바리스타 1~2급 자격증을 보유한 학교 밖 청소년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청소년들이 실제 카페 환경에서 실질적인 기술 역량을 다지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여 청소년들은 거제중앙로에 위치한 동백당 카페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현장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커피 추출과 음료 제조는 물론, 포스기 사용법, 손님 응대, 매장 청결 관리 등 자격증 시험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실질적인 업무를 익혔다.인턴십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이번 경험이 취업이나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한 달간의 실습을 통해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알게 됐다”며 “자격증 외에도 현장에서는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주현지 센터장(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실무 경험을 통해 취업 역량을 키우는 데 인턴십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실질적인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합천, 가을 축제 릴레이 개막... 자연·미식·문화 '오감 만족'
핑크뮬리 (사진제공=합천군) [PEDIEN] 가을 정취가 절정에 달하는 10월, 경남 합천군이 자연과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대규모 축제 릴레이를 펼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핑크뮬리, 황매산 억새, 황토한우, 팔만대장경 기록문화 축제 등 4가지 테마의 행사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잇따라 개최된다.현재 합천읍 황강변 신소양체육공원에서는 핑크뮬리와 황화 코스모스, 구절초 등이 만개해 핑크빛 가을 정원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합천의 핫스팟'으로 급부상했으며, 군은 이달 26일까지 화관 만들기, 플리마켓 등을 운영하는 '핑크마켓'을 열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이어 해발 1,108m의 황매산에서는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약 60ha에 달하는 황매평원에서 '제4회 황매산 억새축제'가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스 투어, 나눔 카트 투어 등을 통해 은빛 물결 가득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10월 24일부터는 미식과 문화 축제가 동시에 막을 올린다. 합천군민체육공원 일원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합천의 명품 브랜드인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열린다. 황토 사료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길러낸 최고 품질의 한우를 시식하고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같은 날인 24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해인사 일원과 대장경테마파크에서 '2025 대장경기록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천년의 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가치와 기록문화를 관람객에게 선보이며, 가을 꽃과 국화분재 전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합천군은 이번 축제들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 역사적 가치, 그리고 미식의 즐거움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10월의 합천은 오감을 즐겁게 하는 매력이 넘친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