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역사문화관, 대구 서씨 가문 기획전으로 역사 속으로 초대

국가 보물 초상화 최초 공개, 5개월간의 특별한 만남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포천역사문화관 기획전시 ‘포천의 명문가, 대구 서씨’개최 (포천시 제공)



[PEDIEN] 포천시가 2025년 12월부터 약 5개월간 포천역사문화관에서 '포천의 명문가, 대구 서씨'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포천 지역에 뿌리내린 대구 서씨 가문의 역사와 업적을 조명하고, 그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 국가 보물로 지정된 서경우·서문중 초상화 2점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 서씨 가문은 고려 말 대구 일대에 거주하다 조선 시대에 포천으로 이주했다. 이후 3대 정승과 대제학을 배출하며 약 300년간 조선 정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명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상화 외에도 규장각과 대구 서씨 종중에서 대여 및 기탁받은 족보, 간찰 등 총 15점의 귀중한 자료가 전시된다. 이를 통해 대구 서씨 가문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전시가 포천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보물 초상화의 최초 공개를 통해 포천 문화 자산의 품격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천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전시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전시 개막식은 2025년 12월 11일 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