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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양주시가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과 자치단체장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을 시정에 반영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한국공공브랜드대상은 공공 이익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 브랜드를 도시의 핵심 정체성으로 삼고, 교육, 복지, 도시 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정책을 추진해왔다.
시는 정약용 보육 과정, 여유당 시민대학, 공렴학당 등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8호선 다산역을 브랜드 테마 역사로 조성하고 조안면에 정약용 정원을 만드는 등 시민들이 도시 곳곳에서 다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정약용 선생의 후손의 신체 계측과 과학적 고증을 거쳐 새로운 영정과 동상을 제작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 전문가들은 남양주시의 브랜드 정책이 단순한 이미지 마케팅을 넘어 실질적인 접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산 정약용 브랜드의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였던 포항시, 강진군과 공동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해군 차세대 이지스함인 '다산정약용함'과의 자매결연도 모색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민선 8기의 체계적인 브랜드 사업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다산 선생의 철학을 실천하는 도시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파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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