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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수원시의 주요 체육시설인 월드컵경기장과 종합운동장이 잇따른 주차 혼잡과 소음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은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주민 불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7일 열린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수원삼성블루윙즈 관중 증가로 인한 지역 상권 활성화는 긍정적이지만, 경기 때마다 반복되는 소음과 주차난으로 인근 주민들의 고통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통 및 주차 수요 예측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전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주민자치회의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다른 체육시설에도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을 확대 적용하여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체계적인 민원 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종합운동장 사전주차예약제의 혼선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야구와 축구 예약 시스템이 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도시공사의 예산 부족 답변에 대해, 필요한 예산 규모와 개선 계획을 명확히 제시하고, 체육회, 구단, 도시공사 간 정보 공유 및 시스템 정비를 통해 통합 운영 모델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태 의원은 체육시설 활성화가 지역 경제에 기여하지만,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발전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시와 관계 기관에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며, 시민 중심의 체육시설 운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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