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버스 요금 6년 만에 인상 확정... 25일부터 적용

시내버스 1650원, 광역버스 3200원... 운수업체 경영난 해소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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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시내‧광역버스, 성남시 마을버스 요금 인상표 (사진제공=성남시)



[PEDIEN] 성남시민들이 이용하는 시내, 광역, 마을버스 요금이 오는 25일 첫차부터 일제히 인상된다. 이번 요금 조정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단행되는 것으로, 물가 상승과 운송 원가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운수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인상은 경기도의 시내·광역버스 요금 조정에 발맞춰 성남시가 마을버스 요금을 확정한 결과다. 경기도는 지난 7월 31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에서 최대 400원까지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성남시 역시 9월 자체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최종 확정했다. 이는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의 원활한 운영과 마을버스 업체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분석된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시내버스 성인 요금은 기존 1450원에서 1650원으로 200원 오른다. 청소년은 1010원에서 1160원, 어린이는 730원에서 830원으로 조정된다.

장거리 노선인 직행좌석형과 광역급행형(M) 버스는 성인 기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경기순환형 버스 역시 성인 요금이 3050원에서 3450원으로 오른다.

성남시가 직접 조정한 마을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1350원에서 155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청소년은 950원에서 1090원, 어린이는 680원에서 78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성남시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운수업체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경기도의 광역버스 요금 인상에 맞춰 마을버스 요금을 조정함으로써 안정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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