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국방 MRO+4R 클러스터 조성 박차… 경기북부 방위산업 거점화 추진

단순 군수 정비 넘어 첨단 기술 융합한 4R 모델 제시… 방산혁신클러스터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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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10.14.-양주시, '국방 MRO+4R 클러스터'로 경기북부 방위산업 중심 도약1-3b3a8120-1d58-42ef-9c92-fa14d61f8748.JPG][PEDIEN] 양주시가 군 장비 정비(MRO) 산업을 첨단화하고 경기 북부 방위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13일 시청에서 ‘양주시 기반 국방 MRO+4R 클러스터 조성 정책연구’ 보고회를 개최하고, 단순한 군수 정비를 넘어선 통합 산업 모델 구축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양주시를 중심으로 국방 정비(MRO)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MRO는 Maintenance(정비), Repair(수리), Overhaul(분해)의 약자로, 군 장비의 유지, 보수, 성능 개량 전반을 포괄하는 핵심 분야다.

양주시가 핵심으로 내세운 ‘MRO+4R 클러스터’는 기존 MRO 개념에 네 가지 핵심 요소(4R)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연구역량(Research) 강화, 회복력(Resilience) 확보, 성능개량(Retrofit) 추진, 그리고 일자리 창출(Recruit)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 모델은 첨단 기술 개발과 민·관·군 협력 체계를 아우르는 통합 산업 생태계를 목표로 하며, 안보경영연구원이 연구 수행을 맡아 진행 중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국방 MRO 산업이 첨단 기술 발전, 방산 기업 성장, 양질의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할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수도권 북부의 전략적 입지와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갖춘 양주가 국방 MRO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임을 역설했다.

양주시는 현재 경기도 국방벤처센터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이번 정책 연구 결과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구가 향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의 튼튼한 정책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방 MRO 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와 민·군 상생형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부 실행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방위산업 발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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