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강화군이 주최한 제13회 강화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전국 국악인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강화문예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통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관객과 참가자 모두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경연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실력자들이 소리, 장단, 춤사위를 통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성악, 기악, 타악, 무용 등 다양한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 경연대회로 확대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주요 수상자가 가려졌다. 타악 부문의 문성진 씨 외 3명이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명창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성악 부문의 김지원 씨에게 돌아갔다.

이들을 포함해 총 38팀의 우수한 국악인들이 각 부문별로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전통 예술계의 미래를 밝혔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대회가 국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전통문화를 즐기려는 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군수는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강화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오래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