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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포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의 ‘2025년 농촌공간정비 추가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29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천시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내촌면 일원의 신속한 복구와 공간 재정비를 위해 2029년까지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산불이나 수해 등 재난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서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재난 피해 지역에 대한 우선 지원을 추진했다.
포천시는 이 기준을 활용해 왕숙천 범람으로 부지가 유실되고 기능이 마비된 내촌면 내리 일원의 공공체육시설과 상습 침수 피해를 겪는 시립어린이집 및 주민자치센터 부지의 정비 및 재생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기획했다.
구체적으로는 유실된 게이트볼장 등 공공체육시설을 복구하고, 침수 위험이 높은 시설 부지를 정비하여 주민 생활 인프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이와 함께 내촌면 신팔리 일원에서는 마을 경관 개선을 위한 환경 정비도 병행한다. 폐축사를 철거하고 환경을 정비하여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 선정은 포천시의 국비 확보 구조 다각화라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포천시는 그동안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의존해왔으나, 올해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농식품부의 새로운 지원 재원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도농복합도시인 포천시 농촌지역의 생활환경과 인프라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의 생활 여건 개선과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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