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용인특례시가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갈오거리 일대에서 대규모 거리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0월 25일 신갈천 일원에서 '2025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예술축제'를 열고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되살리는 데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지역 문화자원이 어우러져 신갈오거리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환경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장 내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겨 제공되며, 사용된 용기는 지정된 반납 부스에서 회수된다. 이는 도시재생 사업이 환경적 지속가능성(ESG)까지 고려한 모델임을 보여준다.
용인특례시와 용인문화재단,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거리예술공연학과가 협력하여 풍성한 공연 라인업을 마련했다. 국내외 유수 축제에서 인정받은 전문 공연팀들이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을 선보인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창작중심 단디의 ‘도시 꽃’, 유상통 프로젝트의 ‘싸운드 써커스’, 수직(Suzik)의 ‘FORCE’, 팀클라운의 ‘경상도 버블’ 등이 있다. 아울러 대중가수 존박도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축제의 의미를 더하는 것은 시민과 지역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다. 지역 상인들이 직접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며, 신갈고등학교와 신갈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동아리 공연, 용인대학교 국악과의 전통예술 공연 등 지역 자원이 대거 투입된다.
신갈 도시재생 마을공동체인 ‘신갈임당’과 ‘갈내마을도슨트’는 ESG 체험활동과 마을 여행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용인문화재단 아트러너 문화예술체험, ‘아임버스커’ 아티스트의 거리공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를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축제가 신갈오거리 지역의 예술, 문화, 역사,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도시 요소가 어우러진 '문화재생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리고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