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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마을공동체 축제 성과 공유…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 모색
‘2025년 마을공동체 축제’성과 공유… 지속가능한 공동체 축제 방향 모색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시는 지난 12월 17일 목감어울림센터에서 '2025년 시흥시 마을공동체 축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진행된 마을공동체 축제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성과공유회는 2025년 마을공동체 축제의 추진 과정과 결과를 되돌아보고, 각 동 축제 추진 단체의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축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각 동 축제 추진 단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논의를 펼쳤다.시흥시 마을공동체 축제 공모사업은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담은 축제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축제를 육성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특히 시흥시는 주민 주도의 축제 운영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축제를 격년제로 운영하여 축제의 완성도와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관내 20개 동 중 10개 동에서 마을공동체 축제가 개최되었으며, 축제를 진행하지 않은 동에서는 역량 강화 교육과 사전 준비 활동을 통해 내년 축제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이날 행사는 2025년 마을공동체 축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축제 모니터링 결과 공유, 동별 축제 경험 나눔, 2026년 마을공동체 축제 추진 방향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축제를 준비하며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윤기현 행정국장은 “마을공동체 축제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이야기를 만들고 공동체의 힘을 키워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축제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축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
경기도, 여성 역사 탐방로 해설 프로그램 1월부터 제공
파주임명애길 전체 안내판 앞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여성 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경기여성역사탐방로'에 대한 해설 프로그램을 1월부터 제공한다.탐방로는 '파주 임명애길'과 '수원 여성담길' 두 곳으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안내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은 이 길을 걸으며 여성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파주 임명애길'은 파주시 교하동 일대 약 1km 구간에 조성되어 있으며, 임명애 지사의 삶과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6개의 지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탐방로는 3·1운동 만세 시위가 벌어졌던 교하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해 임명애 지사의 생가터, 여성독립운동가 벽, 교하초등학교 등을 거친다. 특히, 만세운동 당시 일제 탄압의 상징이었던 봉일천 주재소 방향으로 향하던 내리막길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수원 여성담길'은 수원시의 역사적 중심지를 배경으로, 독립운동,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km 길이의 탐방로는 여성인권운동가 안점순 기억의방이 있는 수원가족여성회관에서 출발해 성공회 수원교회, 팔달사, 이현경·이선경 자매의 생가터, 종로교회,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등으로 이어진다. 이 길에서는 나혜석, 박충애, 차인재 등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경기도는 9월부터 6주간 해설사 교육을 이수한 47명의 해설사를 통해 탐방객들에게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지현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여성들의 삶을 재조명함으로써 남성 중심의 역사를 모두의 역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경기여성역사탐방로는 2026년 정식 개장 예정이며, 해설 서비스는 3인 이상 단체 탐방 시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또는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에서 탐방 1주일 전까지 접수하면 된다. -
시흥시, 자체 개발 재난 신고 시스템으로 겨울철 재난 대응력 강화
겨울철 재난 대응 강화…재난 신고 시스템 자체 개발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시가 겨울철 폭설 등 자연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재난 신고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재난 신고 접수가 수기 또는 엑셀 파일로 관리되어 정보 공유가 어렵고, 중복이나 누락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이에 시흥시는 시민안전과 사회재난팀장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 서버 기반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새로운 시스템은 여러 담당자가 동시에 신고 내용을 입력, 조회,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실시간으로 접수 현황과 처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효율적인 행정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폭설과 같은 겨울철 자연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과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해질 전망이다.임병택 시흥시장은 재난 대응에 있어 속도와 정확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재난 신고 시스템은 우선 시민안전과와 건설행정과에서 활용 후, 점차 각 동의 재난 접수 창구와 다른 민원 업무로 확대될 예정이다. -
민주평통 시흥시협의회, 4분기 정기회의 개최…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민주평통 시흥시협의회, 4분기 정기회의로 소통 (시흥시 제공) [PEDIEN]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흥시협의회가 지난 12월 18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2025년 4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재정립 방안을 모색했다.이번 회의는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남북 관계 개선의 필요성과 실질적인 정책 추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수용 가능성을 고려하며, 정책 실현을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을 강조했다.회의에서는 2025년 주요 사업 실적 평가와 더불어 2026년 사업 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협의회 차원의 자체 안건 논의도 이어지며, 실효성 있는 평화·통일 정책 방향 모색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 지역사회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이만근 민주평통 시흥시협의회장은 “이번 총회가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민주평통이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자문기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시흥시청소년재단, 학교 방송부 연계 유튜브 '스쿨어택'으로 청소년 미디어 활성화
시흥시청소년재단, 전국 최초 학교 방송부 연계 유튜브 ‘스쿨어택’운영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시청소년재단이 학교 방송부와 손잡고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스쿨어택'이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4월부터 시흥시 관내 4개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스쿨어택'은 학교 동아리를 탐방하고 소개하는 방식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학교 문화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시흥시 엠버서더로 활동하는 청년들이 진행을 맡아 또래들의 공감대를 높였다.'스쿨어택'은 군자디지털과학고, 정왕고, 시흥능곡고, 은행고 등 시흥시 권역별 4개 고등학교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담아냈다.지난 6월부터 공개된 롱폼 영상 4편과 숏폼 영상 6편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약 9만 회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단일 영상 최고 조회수는 3만 2천 회에 달한다.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시흥시청소년재단과 학교 방송부, 홍보 동아리 간의 긴밀한 협력이다.재단은 사전 미팅을 통해 미디어 장비 교육, 스토리보드 구성, 스크립트 작성 등 유튜브 콘텐츠 제작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촬영 현장에서는 방송부 학생들이 직접 슬레이트를 치고 캠코더를 운용하는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스쿨어택'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와 동아리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개인의 미디어 경험을 쌓는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시흥시청소년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미디어 참여를 확대하고 학교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스쿨어택' 영상은 시흥시청소년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흥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용인특례시, 산사태 발생 위험 높은 지역에 ‘2025년 하반기 사방사업 공사’마무리 - 주거 밀집지역 주변 산사태 위험 높은 지역 3곳에 자연재해 예방하기 위한 시설 마련 -
용인특례시, 산사태 발생 위험 높은 지역에 ‘2025년 하반기 사방사업 공사’마무리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는 주거 밀집지역 주변에 있는 산림 중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 3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하반기 사방사업’을 18일 마무리했다.이 사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산사태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사업대상지는 △처인구 삼가동 △이동읍 서리 △원삼면 맹리 등 산사태 취약지역 가운데 주거지와 인접해 피해 우려가 큰 지역 3곳이다.시는 총 2억 5000만원을 들여 사방댐을 설치하고, 계류 정비 등 산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시 관계자는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예방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산림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요금은 현실에 맞게, 이용은 더 편리하게… 고양시 ‘스마트 주차도시’속도
친환경 주차장으로 조성된 토당 제1공영주차장 고양시 제공 [PEDIEN] 고양특례시가 올 한 해 추진해 온 고강도 주차장 정비계획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시는 일명‘알박기 주차’를 줄이고 주차 공간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주차 체계 정상화로 시민들의 주차 편의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19일 밝혔다.이런 변화의 핵심은 △공영주차장 요금 단계적 현실화 △주요 역세권 공영주차장 유료화 및 환경 개선 △노상주차장 스마트 무인결제시스템 도입이다.인상된 요금과 새 관리방식으로 확보한 재원과 효율성은 다시 공영주차장 시설 개선과 신규 조성에 투입하는 구조다.17년 동결 끝낸 ‘요금 현실화’… 적자 줄이고, 주차서비스에 재투자 2008년 이후 17년간 동결돼 온 공영주차장 요금은 시민 부담 완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됐지만 시설 유지·보수와 확충에 필요한 재원 부족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시민 편의 개선에 어려움이 컸다.고양시 공영주차장 총괄 원가는 전년도 기준 약 145억 5천만 원, 총괄 수입은 85억 7천만 원으로 주차요금 현실화율은 58.85% 수준에 머물렀다.이에 시는 지난 2월, 재정 건전성과 시민 부담을 함께 고려한 단계적 요금 현실화 방안을 마련했다.올 7월부터 3년에 걸쳐 연차별 약 10% 내외로 나누어 인상한다.2024년을 기준으로 2025년 7월부터 1년간 11%, 2026년 7월부터는 21%대 초반, 2027년 7월부터는 30%대 초반 수준까지 순차적으로 요금을 현실화한다.3년 차 조정 후에도 운영원가 전액이 아니라 약 77.24% 수준까지만 반영되도록 설계했다.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요금 인상’이 아니라, 공영주차장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확보된 재원은 △ 노후 시설 개선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 등에 재투자해 시민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주차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데 쓰인다.한편, 지난 8월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임산부와 장기복무 제대 군인까지 주차요금 감경 대상을 확대했다.기존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 군인 등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폭넓게 배려해 요금 현실화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는 장치도 강화했다.원흥·일산·백마역 공영주차장 유료화… ‘알박기 주차’줄이고, 이용객 숨통 트여 역사 인근 공영주차장은 그동안 무료로 운영한 탓에 장기 방치차량 등 이른바 ‘알박기 주차’로 몸살을 앓아 왔다.정작 대중교통을 연계 이용하려는 시민과 인근 상권 이용자들은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불편을 겪어왔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덕양구 원흥역, 일산동구 백마역, 일산서구 일산역 등 3개 역사 공영주차장 총 211면에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순차적으로 24시간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원흥역 공영주차장은 주차관제시스템 설치를 완료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유료 운영을 시작한다.백마역 공영주차장은 CCTV 5대와 주차관제시스템을 갖추고 내년 하반기 유료 전환을 목표로 시범 운영 중이다.일산역 공영주차장은 CCTV와 주차관제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재정비됐다.아스팔트 대신 투수성 잔디 블록을 적용해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역사 광장과 주차장을 잇는 보행로 턱을 낮추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동선을 구현했다.주차 편의 및 환경, 접근성을 함께 높인 사례다.시는 역세권 공영주차장이 유료로 전환되면 장기 주차가 감소하고 출퇴근 시간대 회전율이 높아져, 실제 대중교통 이용자와 상권 이용자들이 필요한 시간에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러한 정상적인 주차 회전은 인근 상권 접근성 개선과 유동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노상주차장도 ‘스마트 전환’… 무인결제로 투명성·편의성↑ 고양시는 노상주차장에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며 주차질서 개선에 나서고 있다.약 1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 안정성, 이용자 편의성을 검증한 무인정산시스템을 상가 밀집 지역 3개소에 올 8월 정식 도입해 운영 중이다.대상지는 △신원동 노상주차장 △백석 먹자골목 노상주차장 △대화공원 노상주차장 등으로, 모두 주차 수요가 많고 민원이 잦았던 구간이다.무인정산시스템은 LPR 기술을 활용한다.차량이 입차하면 주차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번호판과 입차 시각을 자동 인식·기록하고, 출차 시 이용 시간을 계산해 주차요금을 산정한다.이용자는 모바일 결제 또는 인근 정산기를 통해 요금을 납부하며 유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이다.운영 시간 외 입·출차 내역도 자동 기록돼 요금 누수를 줄이고, 무단·장기 주차에 대한 억제력도 높아졌다.관리 인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 부담은 줄이고, 사람 간 발생하던 마찰도 완화되고 있다.유진상 주차교통과장은 “그동안 일부 차량의 장기 독점으로 공영주차장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요금 현실화와 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시민 누구나 공정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진 주차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스마트·친환경·공정’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도시 전역의 주차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시민 생활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고양시, 백석별관 부서 재배치 예산 확보 실패…13억 임차료 부담 지속
고양시, ‘백석별관 부서 재배치’예산 미반영… 연 13억 임차료 부담 지속 (고양시 제공) [PEDIEN] 고양시가 백석별관 부서 재배치 사업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외부 임대청사 운영에 따른 재정 부담과 시민 불편이 지속될 전망이다.시는 백석별관에 분산된 1실 5국, 25개 과를 재배치하기 위해 40억 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 앞서 시는 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 확보를 시도했지만, 모두 삭감된 바 있다.백석별관 부서 재배치 사업은 시 소유의 백석동 업무빌딩을 활용, 외부 임대청사에 흩어진 부서를 한 곳에 모으는 사업이다. 시는 공유재산 활용을 통해 임대료 지출을 줄이고, 시민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이 백석청사 부서 재배치를 청사 신축으로 간주하며 투자 심사 필요성 등을 제기, 법적·절차적 쟁점이 불거졌다. 시는 관계 법령과 유권해석,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을 통해 합법성과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시민 불편 해소와 행정 효율성 제고라는 사업 취지를 고려할 때 예산 삭감은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시청 부서가 분산 운영되면서 민원인이 여러 청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고 있으며, 부서 간 협업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외부 임대청사 운영으로 인해 시는 연간 9억 원 이상의 임대료와 13억 원의 관리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시의회가 지속적으로 지적해 온 백석 업무빌딩 장기 미활용 문제 역시 이번 예산 미반영으로 해결이 어려워졌다.시는 앞으로도 시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백석 업무빌딩의 합리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용인특례시 평생학습관 재능나누미 수강생들 복지시설 물품 기탁 수강생들 7월부터 20주간 교육 수료 후 영보자애원서 웃음치료 봉사, 직접 만든 물품 전달 -
용인특례시 평생학습관 재능나누미 수강생들 복지시설 물품 기탁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는 18일 평생학습관·기흥평생학습관 ‘평생학습 재능나누미’수강생들이 처인구 이동읍에 있는 서울시립영보자애원에 직접 만든 턱받이, 무릎담요 등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기흥평생학습관 수강생들은 재봉 강좌에서 만든 물품을 노인, 장애인, 부랑인 보호시설인 서울시립영보자애원에 전달했다.용인시 평생학습관 수강생들은 7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웃음 치료 과정을 수강하며 스트레스, 치매예방, 관계개선 방법 등의 교육을 이수했다.기흥평생학습관 수강생들은 7월 2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재봉 강좌를 통해 턱받이 50개, 팔토시 130개, 손수건 70개, 무릎담요 85개 등 총 335개 물품을 직접 제작했다.앞서 수강생들은 9일 놀이활동, 체조 등 웃음치료 나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평생학습 재능나누미’는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실현하는 용인특례시 특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교육과정 종료 후 수강생들은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이에 따른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는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나누는 기쁨까지 누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시흥시, 시화호 철새 서식지 복원 사업 3년 연속 선정 쾌거
경기도 시흥시 시청 [PEDIEN] 시흥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며 시화호의 생태 복원 노력을 지속한다.시는 2026년 사업으로 '시화호 인공섬 검은머리갈매기 서식처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4억 5천만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화호는 철새들의 안정적인 보금자리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이번 사업은 시화호 인공섬 일대 1만 1천800㎡ 면적에 검은머리갈매기의 서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철새로, 시흥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번식과 서식을 돕는다는 계획이다.시는 서식지 여건 개선을 통해 철새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생태 기반을 구축하고, 시화호를 더욱 풍요로운 생태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가 납부하는 생태계보전부담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제도다. 시흥시는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시흥시는 2024년 '시화호 검은머리물떼새 서식처 조성사업', 2025년 '시화호 인공섬 쇠제비갈매기 서식처 조성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연이어 선정되며 시화호 생태복원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과거 사업에서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산란처 조성, CCTV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철새 서식 환경을 개선했다. 실제 목표 종의 산란 및 부화 사례가 확인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양순필 환경국장은 “철새도래지 생태복원을 통해 생물 보호와 환경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철새가 안정적으로 찾아오는 시화호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용인 기흥구, 버스정류장 13곳에 온열의자 설치…한겨울 추위 녹인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버스승차대 13곳에 온열의자 설치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 기흥구가 겨울철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관내 주요 버스정류장 13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온열의자 설치는 겨울철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따뜻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온열의자가 설치된 곳은 기흥구청, 드림랜드아파트, 삼성삼거리, 현대아파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13곳이다. 기흥구는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장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기흥구 관계자는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를 느끼는 시민들이 많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온열의자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온열의자 설치로 기흥구 주민들은 겨울철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기흥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쇼트트랙 기대주 임종언, 고양시청 입단…2026 올림픽 메달 도전
한국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스타 임종언, 고양시청 전격 입단 (고양시 제공) [PEDIEN]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스타 임종언이 고양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고양시는 임종언의 합류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임종언은 주니어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500m 경기에서 두 차례나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로 당당히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시니어 무대 데뷔 후에도 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1500m와 5000m 계주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이후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는 1000m 금메달과 2000m 혼성 계주 동메달을 추가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열린 입단식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임종언에게 직접 유니폼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임종언이 고양시 소속 선수로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양시는 임종언 영입을 계기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함께 발전하는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시흥시, 발달장애 자녀 이해 돕는 부모 교육 진행…가족 역량 강화 기대
장애인 부모 대상 맞춤형 교육 운영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시가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고 가족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12월 18일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내 마음의 언어가 들리나요? 작은 행동에 담긴 신호를 읽다’라는 주제로, 발달장애인의 심리적 특성과 자기 자극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교육은 기본 교육과 심화 교육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본 교육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심리적 특성과 요구를 이해하고, 자녀 행동 이면에 담긴 정서적 욕구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보호자가 더욱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자녀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점을 제시했다.심화 교육에서는 감각신경과 자기 자극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대처 방안과 양육 방법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자녀의 행동 이면에 있는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이번 교육이 보호자들이 자녀의 행동을 문제로 보기보다 하나의 의사 표현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시흥시는 앞으로도 장애 가족이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건강한 가족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발달장애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곧 부모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라며,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약속했다. -
용인특례시, 고향사랑기금 1억 2천만 원 투자… 시민 체감형 복지 사업 추진
용인특례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가 고향사랑기금 1억 2천만 원을 투입하여 2026년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4개의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금을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려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선정된 사업은 주민 주도 마을리빙랩 프로젝트, 장애아동 응급안전물품 지원 사업, K-온기마을 프로젝트, 용인시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이다.주민주도 마을리빙랩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생활 속 불편함을 찾아 개선하는 사업으로, 10개의 마을 공동체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애아동 응급안전물품 지원 사업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응급 상황 발생 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여 아동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K-온기마을 프로젝트는 용인시 청년봉사단을 베트남 다낭에 파견, 한국 문화를 알리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청년들의 국제 교류 경험 확대와 더불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용인시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은 시민들이 경전철 이용이나 텀블러 사용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에 참여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용인시는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지난달 말까지 4억 5313만 원을 모금했다. 기부자에게는 에버랜드 입장권, 용인와이페이 등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시는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명소 홍보, 기업 협력, 타 지자체와의 교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상일 용인시장은 “고향사랑기금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소중한 재원”이라며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기금을 내실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