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청소년, '경이로운 청소년 DAY'서 미래 공간 직접 설계

AI 활용, '안양형 청소년 자유공간' 모델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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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안양시청소년재단, 청소년 제안제도 ‘경이로운 청소년 DAY’성료 (안양시 제공)



[PEDIEN] 안양시 청소년들이 '경이로운 청소년 DAY'를 통해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 공간을 직접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소속 자치조직 청소년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안양시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겪는 '쉼의 부족'과 '자율적 공간에 대한 요구'에 주목했다. 청소년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고 소통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행사는 총 3단계로 구성됐다. 먼저 'PAUSE 단계'에서는 청소년 간의 교류와 공감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했다. 이어진 'PLAY 단계'에서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통해 청소년들이 원하는 자유공간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마지막 'PLACE 단계'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조별로 청소년 자유공간을 이미지화하고, 공간 운영에 대한 규칙과 선언문을 제안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AI를 활용해 자신들이 구상한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큰 흥미를 보였다. 공간의 분위기, 기능, 활동,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안양형 청소년 자유공간' 모델을 구체화했다. 이렇게 도출된 제안들은 향후 재단의 청소년 공간 조성 검토 및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과정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병일 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이 원하는 공간은 어른이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청소년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안양의 미래 공간을 직접 설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여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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