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구 안양시의원, 시정질문 답변 태도에 쓴소리 "57만 시민 향해야"

시의회 정례회서 시정질문 답변의 책임 있는 자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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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안양시의회 허원구 의원,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답변의 주인은 57만 안양시민입니다.” (안양시 제공)



[PEDIEN] 허원구 안양시의원이 시정질문 과정에서 미흡한 답변 태도를 보인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답변의 책임은 57만 안양시민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안양시의회 정례회에서 허 의원은 일부 시정질문에 대해 집행부가 자료 부족, 준비 미흡 등의 이유로 명확한 답변을 회피한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태도가 시정질문의 본질을 흐리고 행정의 기본적인 책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시정질문은 단순한 의원 개인과의 질의응답이 아닌,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시민 앞에서 설명하고 책임을 지는 공적인 과정임을 분명히 했다. 답변에 나서는 순간, 그 대상은 질문한 의원이 아닌 57만 안양시민 전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허 의원은 행정이 예상되는 질문에만 답변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시민의 삶과 관련된 사안이라면 언제든 기본적인 사실 관계와 진행 상황, 향후 개선 방향 등을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이러한 행정의 책임을 '응답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시민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고 상황을 공유하며 책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완벽한 답변이 즉시 준비되지 않더라도,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허 의원이 언급한 주요 현안으로는 안양산업진흥원 위탁 계약 문제, 상권활성화 용역 진행 상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이 있었다. 그는 시민들이 완벽한 해답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설명과 진행 상황 공유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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